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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1장

‘민지가 말하는 ‘둘 사이에 일어났던 무엇인가’라는 것이 정확히 뭐지..? 정말 민지가 은인과 사귀기라도 한다는 거야..?!’ 그래서 그는 서둘러 말했다. "이것 좀 봐~ 아직도 이 오빠와 거리를 두기야..? 야! 너 은인이랑 정말 결혼이라도 하게 되면 그 은인이라는 사람이 앞으로 내 처남이 될 거다..? 지금 아버지께서 행방불명인 상황에 만약에 두 사람이 결혼한다고 해 봐! 그럼 내가 널 데리고 버진로드에서 그 사람에게 너의 손을 넘겨 줘야 할 지도 모르는데.. 아직도 이렇게 거리를 두고 있을 거냐고!? 그래도 나에게 말 못하는 게 있는 거야?”

소민지는 매우 진지하게 말했다. "오빠, 말한대로 내가 은인과 결혼할 수 있을 만큼 운이 좋다면, 당연히 오빠에게 숨기지 않을 거야. 하지만 아직은 아직 때가 아닌 것 같아.”

소지빈은 더 이상 여동생에게 구체적인 상황을 묻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한숨을 쉬었다. “하아.. 옛날부터 문학에서 많이 나오는 이야기들이 있지.. 영웅이 미인을 구하면,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그런 이야기 말이야.. 사실 누군가 자신을 구해주는데, 그 사람에게 감정이 생기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할 것 같긴 하다..”

소민지는 오빠의 말에 따라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지었다. "그래 맞아. 일본에서 돌아온 이후로 난 하루 종일 은인을 찾는 데 집착했어.. 공항에서 찍은 CCTV 영상만 해도 눈이 멀 정도로 열심히 봤지... 결과적으로, 나의 목숨을 구해주신 그 분의 은혜는 정말 크다고 할 수 있지.. 하아.. 그런데 하늘도 참 감사해? 난 이번 생에 다시는 은인을 만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를 한국에서 다시 구해 주실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으니까 말이야... "

소지빈은 이 말을 듣고는 참지 못하고 물었다. "그런데 민지야, 계속 궁금했는데 그 은인이 한국인인지 일본계 한국인이야..? 이번에 그가 널 한국에서 구했잖아, 그게 혹시 한국에 계속 머무르고 있어서 그런 거야? 아니면 몰래 너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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