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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5장

"또한, 모든 운영과 재정에 대해 저 혼자서 책임을 질 것이고, 지분은 저에게만 속해야 합니다.. 저는 엘에이치 그룹과 어떤 식으로도 엮이고 싶지 않아요.”

소성봉은 소민지의 욕심이 이렇게 클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그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민지 이 아이가 엘에이치 그룹의 해상 운송 사업 전체를 원한다고? 이 사업에서만 벌어 들이는 엘에이치 그룹의 총 자산이 3000억이 넘는데..? 엘에이치 그룹 자산의 꽤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그런데 지금 이걸 한 번에 다 독차지 하려고 하다니.. 이 아이가 이렇게 욕심이 클 줄이야..?’

소성봉은 늘 권력에 굶주려 있었으며 다른 사람이 자신의 권력을 빼앗는 것에 대해 굉장히 예민했다. 따라서 그는 노년기에도 여전히 엘에이치 그룹에서 회장으로서의 지위를 굳건히 지키며 모든 엘에이치 그룹의 사업 부문과 전반적인 재정력을 통제하고자 했다.

그의 자녀들이 이전에 그룹에서 나가 개인적으로 사업을 하고 싶다는 말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자녀들이 이야기를 할 때마다 매번 그는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러다 보니 나중에 자녀들은 개인적으로 사업을 할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사업을 쪼개어 각자에게 넘겨주고 전적으로 책임지게 하는 것도 괜찮지 않느냐고 했다. 그러나 소성봉은 여전히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마치 황제와 같았으니, 땅을 신하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을 동의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자녀들에게도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요컨대 엘에이치 그룹은 그의 소유이므로 그 어떤 부분도 따로 떨어질 수 없었다. 이 때문에 그는 소민지의 요청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화가 났다. 소민지는 말할 것도 없고, 과거에도 그 누구든, 심지어 자기 자식이라도 감히 자신에게 이렇게 공개적으로 재산을 내놓으라고 한다면, 반드시 그의 뺨을 때리고 해외로 쫓아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여러 가지 위협 때문에 손녀의 요청을 신중하게 고려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내가 동의하지 않는다면,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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