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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3장

그 순간 류차남은 자신이 엘에이치 그룹에 의해 완전히 속아 넘어 갔다는 것을 깨달았다..! 더욱이 그는 심각한 부상으로 인해 사망하기까지 남은 시간이 몇 분 남지 않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엘에이치 그룹의 개인 경호원 신종만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찼다..!

신종만도 순간 충격을 받고 겁에 질리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는 소 회장의 지시에 따라 박혜정을 죽이려고 했을 뿐이었다.

지난 번 소성봉이 아들 소수덕과 나누었던 유럽 왕실의 공주는 왕실 가족들에 의해 터널에서 교통사고를 당했고, 그로 인해 약혼자와 그녀의 뱃속에 있던 아이와 함께 파리에서 사망하고 말았다. 터널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다른 사람들에게 살인 의도를 숨길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 때문에, 신종만은 소 회장의 지시에 따라 이 일을 맡아줄 류차남을 희생양으로 찾았다..!

하지만 신종만이 예상하지 못한 것은 큰 아가씨 소민지가 박혜정과 같은 차에 앉아 있다는 것이었다... 신종만은 바보가 아니었다. 그는 소 회장이 그의 손녀 소민지를 가장 아끼고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엘에이치 그룹 전체가 그녀를 굉장히 아꼈지만, 이제 소민지는 곧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자신이 어떻게 설명을 하든 상관없이 성과가 나쁘다는 꼬리표를 제거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소 회장은 분노하여 자신을 어떻게 벌할지 모른다..!

하지만 자신의 마음도 모르고 이 빌어먹을 류차남은 그에게 순종적이지 않았고, 심지어 이 일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할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는 것 같았다..! 신종만은 분노하여 즉시 허리춤에 차고 있던 총을 꺼내 류차남의 이마에 겨누고 히스테릭하게 소리쳤다. "이 자식.. 대체 뭐 하자는 거야? 어서 사실대로 불어!! 사실대로 말하지 않으면 지금 당장 지옥으로 보내준다!”

류차남은 겁도 없이 총구를 바라보며 잔인하게 웃었다. 그의 잇몸과 이빨은 피로 붉게 물들었고, 그의 목소리는 차가웠다. "그래 한 번 쏴 봐! 내가 지금 온 몸이 아파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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