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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2장

소수덕은 마음이 매우 기뻤지만 화를 내며 물었다. "형님, 그게 무슨 뜻이요? 이 모든 것이 아버지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거요?? 형님!! 아버지가 한 모든 일은 우리 엘에이치 그룹을 위한 것이요!! 밖에서 사생아를 만든 큰 아들인 형님의 똥을 닦아주기 위한 것 아니요?!! 밖에서 다른 여자와 함께 소이연을 만들지 않았다면, 우리가 이런 상황에 처할 수 있었겠어?!”

소수도는 화가 나서 "개소리 그만 해!!!"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소수덕 역시도 화를 내고 형에게 저주를 하기 시작했다. "개소리는 형님이 하고 있지!”

소수도는 이 말을 듣고 말문이 막혔다.

그리고 소수덕의 통화를 듣고 있던 소성봉의 얼굴은 이미 푸른색에서 검은색으로 변해 있었다.

소수덕은 아버지의 눈치를 살피다 계속해서 큰 형을 도발했다. "형님! 나는 형님과 싸우려고 전화한 것이 아니고, 형님과 이렇게 전화로 싸우고 싶지도 않아~ 나는 단지 형님이 현실을 인식하도록 설득하고 싶어서 전화한 거요!"

소수도는 화를 내며 물었다. "내가 무슨 현실을 인식해야 하는데?!”

소수덕은 차갑게 말했다. "내가 형님에게 조언하고 싶은 첫 번째 현실은 내 형수가 우리 엘에이치 그룹을 개무시 하고 있다는 거요!” 그렇게 말한 뒤 소수덕은 공격적으로 말을 이어 나갔다. "그리고 내가 형님에게 조언하고 싶은 두 번째 현실은, 내 형수가 형님과 결혼한 지 20년이 넘도록 형님을 전혀 남편으로 여기지 않았다는 것!! 아무래도 형수의 눈에 형님은 그저 스페어 타이어일 뿐인 것 같은데..! 형님은 형수가 은서준을 얻을 수 없어서 선택한 스페어 타이어일 뿐이라고~”

소수덕의 말은 소수도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사실 이것은 지난 20년 동안 그의 속을 긁어온 가장 아픈 가시였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이 박혜정의 스페어 타이어이고, 자신이 은서준을 대신한 것일 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이 이렇게 노력했지만 그는 20년 넘게 은서준을 진정으로 대체할 수 없었다는 것도 말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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