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 산을 정복하거나, 알프스에서 스키를 타거나, 프랑스에서 휴가를 보내고, 남극 대륙을 탐험하거나, 타히티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인생의 궤도를 극적으로 변화시킨 것은 바로 부모님의 사고였다..! 원래는 세계에서 이름 날 정도로 부유한 집안의 가장 기대 받던 손자였는데.. 이렇게 좋은 집안에 태어날 수 있는 사람은 전 세계 인구 60~70억 명에 백 명도 채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여덟 살 이후 그는 가장 불쌍하고 비참한 고아가 되어 버렸다. 그리고 다른 고아들에 비해 그의 삶은 결코 편하지 않았다. 그 역시도 다른 고아들처럼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을 뿐만 아니라, 다른 평범한 고아들과 같이 보육원에서 살아야 했기 때문이다. 그의 어린 마음에는 여전히 부모님의 사망에 대한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 그리고 그는 부모님이 사망하게 된 원인을 꼭 밝히겠다는 맹세와 천국과 지옥이라는 엄청난 격차를 감내해야 했다. 그리고 눈 깜짝할 사이에 19년이 흘렀다. 고아원 문 앞에 서서 죽을 것처럼 울던 어린 소년은 어느덧 28살의 어른이 되었다.조금 전 장순옥이 말했듯이, 인생의 가장 좋은 시절은 20 대에서 30대 사이라고 할 수 있을 테지만 시후는 이미 황금기라고 할 만한 시간이 7년이나 흘러 버렸다. 그러자 시후는 스스로에게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지난 7년 동안 난 인생을 즐길 기회가 별로 없었어.. 그렇다면 앞으로의 3년은 어떨까..? 앞으로 3년 동안 부모님의 복수를 갚지 못한다면.. 나의 황금 같은 10년이 이렇게 지나갈 거야..’ 이렇게 생각하자 시후는 다소 실망감을 느꼈다. 그러나 시후는 지난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자신의 삶을 원망하지 않았다..! 비록 지난 20년 동안, 처음 15년은 외롭고 무력감만을 느꼈고, 그 후에는 온갖 냉소에 시달렸지만 그는 세상의 모든 고난을 겪었다고 할 수 있었다.장순옥은 그녀가 몇 마디 말을 한 후 시후의 표정에 약간 실망한 기색이 보이자 속으로 묻지 않을 수
"정상수치로 돌아왔다고?? 아니? 0.8mg(mg/dL)이 나왔어?” 김 과장은 이 수치를 듣고 깜짝 놀랐다. 이것은 정말 놀라운 상황이 아닌가..?이태리의 세 가족은 이 수치에 더욱 민감했다. 이태리의 아버지는 몇 년 전부터 요독증을 앓기 시작했기 때문에 그들은 어떻게 하면 수치를 줄일 수 있는지 알아보면서 혈액 크레아티닌 수치에 대해 많은 공부를 했었기 때문이다.혈액 크레아티닌이 정상 수치라는 소리를 듣자마자 세 식구는 감격의 눈물을 펑펑 흘렸다..! 그리고 이태리는 뭔가를 떠올린 뒤 김 과장에게 물었다. “의사 선생님, 그럼.. 보통 사람들과 비슷한 수치로 돌아온 건가요..?”이태리의 말은 맞았다. 대부분의 일반인들의 경우 혈액 크레아티닌 수치가 남성은 0.6~1.2mg(mg/dL), 여성의 경우 0.5~1.1mg/dL 범위 내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이제 거의 정상이라고 할 수 있어요. 아버지가 아프셨고 살도 빠지고 많이 마르셨는데.. 영양실조도 어느 정도 있을 테고.. 그런데도 이 정도가 나왔다는 건 긍정적인 일입니다. 아버님이 며칠 간 건강관리만 잘하시면 최적 수치를 유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이태리는 갑자기 마음이 한결 편해졌고, 서둘러 다시 물었다. "그럼 선생님, 우리 아버지 병이 이제 완치되었다고 생각하시나요?" 김 과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단호하게 말했다. "완화됐어요! 완치되었다고 봐야 합니다.. 정말 대단해요!”이태리는 매우 기뻐서 뒤를 돌아보며 시후를 바라보았고, 그녀의 두 눈시울을 붉혔다. 그녀는 감사의 말을 하고 싶었지만 차마 말이 목에 걸려 내뱉지 못했다. 이렇게 생명을 구하는 것은 굉장한 은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는데, 만약에 계속해서 감사하다고 하면 자신의 마음이 거짓처럼 보일 것 같았기 때문이다. 장순옥은 남편이 회복되었을 거라고 생각 했지만, 조금 전 까지만 해도 완전한 증거를 얻지 못하여 확신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혈액 속의 크레아티닌 수치 결과가 나오자 마음 속의 모든 의심
지식인의 장점은 바로 의학적으로 문제를 확실하게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많은 일에 대해 일반인들보다는 조금 더 정확한 이해와 판단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태리는 어머니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 앞으로 나서며 눈물 흘렸다. "엄마, 걱정하지 마세요. 시후 씨가 아빠를 구해줬어요.. 그러니 시후 씨에게는 앞으로는 제가 갚을게요..."장순옥은 살짝 고개를 끄덕이고 흐느끼며 말했다. "시후, 이제부터 넌 우리 가족의 큰 은인이야..!”병원 침대에 누워 있던 이정원은 눈이 충혈된 채 진지하게 말했다. "시후, 자네가 이 아저씨의 생명을 구해줬군..! 앞으로 나에게 도움이 필요하다면 꼭 이야기해주게.. 비록 내가 좀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도울 테니까..!”시후는 살짝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아닙니다.. 태리 씨는 제 친구예요.. 이건 친구끼리 서로 돕는 것뿐이고요.. 태리 씨는 늘 저를 도와주기 때문에 그에 대한 보답을 저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네요.”이태리는 이 말을 듣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 그녀는 시후의 말이 무슨 뜻인지 알았다. 왜냐하면 시후는 자신이 엠그란드 그룹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느꼈을 것이었다. 하지만 그녀가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은 바로 ‘엠그란드 그룹을 경영하는 것은 전적으로 나의 일이자 책임이다...’라는 것이었다. ‘난 회장님의 월급을 받고 엠그란드 그룹을 섬겨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 때문에 내가 회장님을 돕는 건 큰 의미가 없어.. 게다가 회장님은 엠그란드 그룹을 인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내 월급을 두 배로 올려주셨잖아.. 그러니 그것 때문이라도 열심히 일하는 게 내가 해야 할 일이 아닐까..?’그 순간, 오랫동안 침묵을 지켰던 김 과장이 용기를 내어 시후에게 물었다. “저.. 하나 묻고 싶은 것이 있는데 말이죠.”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네 말씀하세요.”라고 말했다.김 과장은 서둘러 물었다. "이 교수님께 어떤 약을 주셨는지 과감하게 묻고 싶네요. 물론 비밀이
시후는 장순옥이 갑자기 자신을 집에 저녁 식사에 초대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시후가 거절할 핑계를 찾지도 못했는데, 장순옥은 서둘러 말했다. "내일은 토요일이라.. 태리가 회사에 가지 않을 거야. 그러니 집에서 날 도와줄 수 있고 요리도 더 많이 해줄 수 있을 텐데..”병상에 누워 있던 이정원도 말했다. "그래 시후 씨, 집에 와서 식사 한 번 하지~? 우리 집도 한 번 둘러보고 말이야.” 그러나 이정원은 시후가 실제로 이전에 그의 집에 갔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장순옥과 이정원이 모두 이렇게 말하는 것을 보고 시후는 약간 당황했다. 그는 저녁 식사에 초대되었지만 별로 참석하고 싶지 않았지만 쉽게 거절하는 것도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시후가 이 때문에 막막해진 순간, 이태리가 서둘러 말했다. "엄마, 내일 할 일이 있어요. 회사에서 야근을 해야 하는데요?”"아? 내일 야근을 한다고? 왜 주말에 야근을 해야 해?!" 사실 이태리는 야근을 할 생각이 없었지만, 그녀의 부모님이 시후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있는 것을 보고 부모님이 이 기회를 통해 시후에게 저녁 식사를 대접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래서 시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요량인 것 같아 그녀는 그녀의 부모님이 시후가 지금 결혼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렇지 않다면 그들이 이렇게 적극적이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시후를 집에 저녁 식사에 초대하는 것을 먼저 미루고 부모님에게 명확하게 말할 계획이었다. 시후의 정체를 그들에게 말할 수 없더라도.. 적어도 시후가 이미 결혼했다는 사실은 알려야 했다. 이를 생각하며 그녀는 진지하게 말했다. "엄마, 나 내일 정말 할 일이 있어요. 내일뿐만 아니라 모레도요. 요즘 할 일이 너무 많아서 바빠요. 약속을 다음으로 미루는 게 어때요? 이번 주나 다음 주에 시간을 한 번 더 확인하고 날짜를 정해요.”장순옥은 딸의 말을 듣고 더 이상 고집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실 자신이 원했던 것은 시후가 집
이태리는 시후를 밖으로 보냈다. 그녀가 다시 병실에 들어가자마자, 장순옥은 서둘러 이태리의 손을 잡고 걱정스럽게 물었다. "태리야, 그.. 시후와는 무슨 사이야??”이태리는 서둘러 말했다. "그냥 평범한 친구예요.""평범한 친구?" 이 말을 들은 장순옥은 서둘러 딸에게 물었다. “너는 시후가 마음에 안 들어??”이태리는 당황하며 말했다. "음?!! 마음에 왜..? 뭐가 마음에 들어요?”장순옥은 고개를 저으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세상에.. 내가 그렇게 쉽게 속을 줄 알아?? 네 표정만 보면 한 눈에 알 수 있어! 너도 시후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는 걸 말이야!”이태리는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마음 속에 시후에 대한 호감을 갖게 되었고, 그 마음은 굉장히 깊어 졌다. 특히 이번에 아버지를 독살하려고 한 윌터를 처벌하는 데 도움을 줬을 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매우 귀한 환약까지 주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시후에 대한 그녀의 애정은 전례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그러나 그녀는 여전히 마음 속으로 외치고 있었다. ‘회장님은 LCS 그룹의 위엄 있는 도련님이야.. 엠그란드 그룹만으로도 내가 넘볼 수 없는 가치가 있는 기업이고.. 이런 지위를 가진 분을 어떻게 내가 원할 수 있겠어..? 물론 이미 유부남이기도 하고.. 심지어 그의 아내인 김유나 씨와도 직장에서 종종 서로 거래를 하곤 하는데...’ 이를 생각하면서 이태리 부회장은 다소 혼란스러웠다.‘그런데.. 회장님께서는 왜 김유나 씨와 결혼했을까..? 나는 김유나 씨를 여러 번 만났는데, 정말 아름답기는 하지만 일을 처리하는 능력은 별로 뛰어나지 않았어.. 회장님이 몰래 그녀를 도와주지 않았다면 WS 그룹을 위해 엠그랜드 그룹으로부터 협력을 얻을 수 없었을 테고... 심지어 자신이 사업을 시작한 디자인 스튜디오도 실력이 최고 수준은 아니야.. 정상적인 프로세스를 따른다면 그녀의 스튜디오는 엠그랜드 그룹으로부터 어떤 프로젝트도
어머니의 감정을 듣고 이태리는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우울함이 솟아오름을 느꼈다. 그녀의 마음 속에는 이미 시후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게 되었지만, 불행하게도 그녀는 시후와 잘 될 기회가 거의 없다는 것을 그녀는 잘 알고 있었다. 그녀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고는 바로 엠그란드 그룹에서 맡은 업무를 잘 처리하고, 앞으로 엠그란드 그룹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려 시후의 친절에 보답하는 동시에 시후에 대한 내면의 감정을 잘 정리하는 것이었다.장순옥은 딸이 말이 없는 것을 보고 마음 아파하며 부드럽게 이태리의 두 손을 잡았다. "태리야.. 엄마는 늘 너에게 일찍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권했는데.. 하지만, 이제 이 엄마는 잘 알고 있어. 어떤 일들은 쉽게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말이야.. 그러니 태리 넌 앞으로 네 생각대로 일하고, 생활도 하도록 해.. 엄마가 더 이상 네 삶과 일에 대해서는 왈가왈부하지 않을게~”옆에 있던 이정원은 한숨을 쉬었다. "태리야, 네 엄마 말이 맞다..! 과거에 우리는 너의 인생을 우리가 생각하는 관점에서 보고 있었으니까.. 그러니 너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할 수 있어.. 하지만 앞으로는 네 일은 네가 알아서 결정하고 책임지는 것이 훨씬 나을 거다.. 그러니 우리 두 사람은 다시는 간섭하지 않을 거다..”이태리는 이 말을 듣고 부모님에게 매우 감사하다고 느꼈다.사실 자녀와 부모 사이에는 세대 차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이로 인해 다양한 오해가 생기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사실 이런 세대차이와 오해들이 일어나는 이유는 물질적인 것이나 돈 때문이 아니라 양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부모는 자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자녀 역시 부모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부모들은 대부분 자녀가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괜찮은 일자리를 구해서 가능한 한 대도시에서 정착하여 원만한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란다. 하지만 그들은 자녀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결코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어쩌면 그들의
따라서 이태리의 가장 큰 소망은 언젠가는 부모님이 자신을 이해해 주시는 것이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오늘 생각지도 못하게 자신의 소원이 이루어졌다..! 이태리는 눈시울이 붉어졌고, 코가 시큰해지며 두 눈에서 눈물이 쏟아져 나올 것 같았다. 그녀는 부모님이 자신이 우는 모습을 보지 못하게 하고 싶었기에 급히 두 사람에게 말했다. "아빠, 엄마 그럼 잠시만 기다리세요. 제가 퇴원 절차를 밟고 올게요. 우리 이제 집에 가요~”…….이태리가 아버지 이정원의 퇴원 절차를 밟고 있을 때, 안세진과 이화룡은 이미 이태리의 동기이자 호그비츠 가문의 장남인 윌터 호그비츠와 윌터의 부하들을 모두 개 농장으로 끌고 갔다. 이화룡의 개 농장은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투견을 기르는 사육장일 뿐만 아니라, 그를 위해 많은 문제를 처리해 주는 장소이기도 했기 때문에, 그는 이곳을 건설할 당시부터 많은 고민을 했다. 우선, 이화룡의 개 농장은 상대적으로 외진 교외 지역에 지어졌는데, 원래 이곳은 인적이 드물었고 향후에 생길 문제를 아예 없애기 위해 농업 기술 회사로 이곳을 등록하고 이곳 주변의 모든 농지를 임대했다. 이화룡은 자신의 신원을 숨기기 위해 이 경작지를 임대한 것이므로 의심을 피하기 위해 특별히 농부들을 채용하여 이곳 주변의 넓은 경작지를 경작하도록 했다. 이렇게 하면 개 농장은 안전해지고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않게 될 것이었다. 더불어 이화룡에게는 이 개 농장이 외부에서 뿐만 아니라, 보안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개 농장 내부와 외부 모두 보안장비가 완벽했다. 특히 외부에서 볼 때, 이 개 농장의 울타리는 그리 높아 보이지 않았고, 밖에서 보면 고압 송전망이나 철장들도 없었기 때문에 얼핏 보기에 별 달리 특별한 곳이 아닌 것 같아 보였다. 그러나, 벽 안쪽에는 폭 1미터에 달하는 고압 전력망이 설치되어 있었다. 따라서 이곳에 갇힌 사람들은 머리 바로 위에 고압 전력망이 있어, 기어올라갈 수도 없고 바깥으로 탈출할 수도 없었다.개 농장 내부
"이.. 이염화수은?!" 월터는 이 말을 듣자마자 얼굴이 극도로 창백해졌다..! 그는 땅바닥에 무릎을 꿇고 절을 하며 울부짖었다. "아악!!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가 잘못했어요..!! 그러니 어서 제 장기를 세척해 주세요!! 제발요..!! 조금만 늦으면 전 큰일 납니다!!”"장기 세척?" 안세진은 비웃었다. "월터, 지금 두렵나..? 그렇다면 왜 당신은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쳤을 때 왜 다른 사람의 감정을 고려하지 않았지..? 이제 당신도 같은 방식으로 당하게 되니 왜 두려워서 굴복하는 거야..? 지금 이렇게 빌면 이곳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 것 같아..? 하하..! 그럴 수 없어! 그건 불가능 하거든..!”윌터는 절망에 빠져 큰 소리로 울부짖었다. "아악!! 은 선생님에게 전화해서 내가 잘못했다는 것을 정말 깨달았다고 전해주세요..!! 제발요!! 그가 내 생명을 구해준다면, 평생 그의 개가 되어 열심히 살겠습니다!!”안세진은 경멸적인 말투로 말했다. "우리 도련님의 개가 된다고..? 당신에게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맞아!" 이화룡 역시도 그를 바라보며 경멸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도련님의 개가 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내 개가 된다고 해도 난 널 극혐 할 거야!! 너 같은 놈이 무슨..?”하지만 윌터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다. "제발 제발요!! 은 선생님께 말씀드려주세요! 의사가 저에게 위세척을 하도록 허락해주시면 평생 동안 저를 여기에 가두더라도 기꺼이 감수하겠습니다..! 정말 그럴 수 있어요!! 저는 그냥 평생 이곳에 머물면서 일하고 제 자신을 변화시키고 제 죄값을 받을 의향이 있습니다..!! 흐윽!! 흑흑!!”윌터가 이 말을 하자마자,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또 다른 철제 우리를 청소하고 있던 한 남자가 차가운 목소리로 그를 꾸짖었다. “어이?! 개소리 적당히 해! 은 선생님을 화나게 했으면서도 널 놓아달라고 하는 거야? 아주 말도 안 되는 소리만 하고 있군!! 그건 헛된 망상이야! 이곳에는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