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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장

강환은 하하 웃으며, "좀만 기다려, 내가 신환 은행의 이사회에 들어가기만 하면 사람들은 더욱 날 우러러보며 경이로운 눈빛을 보낼 테니까!"라고 말했다.

영준은 다급히 “어.. 그럼 강환아 너, 이사회에 들어가는 거야?”라고 물었다.

강환은 "아마.. 지금 내가 이사니까.. 이변이 없는 몇 달만 있으면 자동으로 임원 자격이 주어지는 걸로 알고 있어!"라며 껄껄 웃었다.

“정말 대단하다..”

영준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한 이사님! 내가 앞으로 형님으로 모시겠습니다!"라며 감탄했다.

강환은 고개를 끄덕이며 "큭큭.. 그래 그래, 내가 잘 봐줄 게~"라고 답했다.

세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자축을 하며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별안간 ‘콰앙!’ 하는 소리와 함께 강환의 사무실 문이 벌컥 열렸다.

"누가 감히 내 문을 걷어차는... 어?!"

강환은 깜짝 놀라는 바람에 욕설을 퍼부을 뻔했지만, 옆을 돌아보니 이사회의 임원들이 양복 차림의 중년 남성과 함께 서 있는 것을 보았다. 임원들은 그 중년 남성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기에 강환은 얼른 혀끝까지 나온 말을 속으로 집어삼켰다.

임 대표는 어두운 눈빛으로 강환을 노려보며 "자네가 바로 그 한강환이라는 친구인가?"라고 말했다.

"아, 예! 제가 한강환입니다만..?!"

강환은 화들짝 놀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임 대표는 두말 않고 강환의 앞으로 간 뒤 바로 그의 오른쪽 뺨을 후려갈겼다.

"너, 이 새끼! 죽고 싶어 환장했어? 누가 너에게 면접 보러 온 김유나 씨의 입사를 거절할 권한을 준 거야?!!!"

"지금 대체 누구신데 다짜고짜 남의 뺨을 때리는 겁니까?!"라며 소리쳤다.

“뭐? 나는 너 같은 놈 뺨도 때릴 수 있고, 네 목숨도 쥐고 있는 사람이다 왜?"

임 대표는 강환을 발로 걷어찬 뒤 그의 머리를 짓밟았다.

“은 선생님께서 오늘 아내분이 면접을 잘 통과했는지 확인하라고 했는데, 너 같은 쓰레기 때문에 망쳐버렸다고!! 오늘 이 사건에 대한 대가를 치르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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