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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장

송 대표는 기가 막혀 맞은 얼굴을 다른 손으로 감싸 쥐고 1초 정도 멍하니 있다가, 곧바로 분노하며 소리쳤다.

"이 쓰레기만도 못한 새끼가?! 네가 지금 나를 때린 거야?"

시후는 아랑곳하지 않고 맞섰다.

"때렸다.. 왜? 어쩌라고? 이건 다 당신이 자초한 일이야!"

말을 마친 시후는 다시 한 번 손을 들어 송 대표의 반대쪽 뺨을 한 대 후려쳤다. 송지평의 양쪽 볼은 퉁퉁 부어올랐다.

유나도 사실 마음 속으로 송 대표에 대한 반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지만 시후가 연거푸 그의 뺨을 때리는 것을 보자 그래도 좀 마음이 불편했다. 그래서 다급히 시후를 말렸다.

“시후 씨!!! 이게 무슨 짓이에요...?? 제가 늘 당신에게 다른 사람에게 함부로 폭력을 휘두르지 말라고 하지 않았어요??"

그녀가 지금 걱정하는 것은 자신의 협업이 아니라 시후가 혹시라도 송 대표에게 보복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 아무리 그래도 송 대표는 유명한 사람이었고 규모도 있는 회사의 대표였다. 그런 대표가 아무것도 아닌 자신의 남편에게 뺨을 맞았으니.. 그것도 한 대가 아니라 양쪽 뺨을 맞다니... 어찌 그냥 넘어갈 수 있겠는가?

아니나 다를까, 송 대표는 엄청나게 노여워하며, 더 이상 유나 앞이라고 참지 않고 자신의 본색을 드러냈다. 그리고는 유나를 가리켰다.

"김유나!!! 오늘 네 남편의 빚을 네가 보상하지 않으면, 내가 저걸 죽여버릴 거야! 그리고 이 한국땅에서 사라지게 만들 거라고!!”

유나는 말을 듣자, 갑자기 분노하여 말했다. “뭐라고요? 너무 파렴치 한 거 아니에요?”

“뭐? 파렴치? 무슨 개소리를 하는 거야?? 어이, 지금 나를 몰라서 하는 소리 같은데? 이미 WS 그룹에서 네가 떨어져 나온 지 오래 된 걸로 알고 있구만?? 네가 아직도 WS의 빽이 있는 줄 알아? 내가 솔직히 말해 줄게!! 나, 송지평은 서울에서 있으니 말이야! 내가 재채기라도 한 번 하면, 어? 온 동네가 들썩거린다고!! 네가 너희 남편이 별 탈 없기를 바란다면 당장 내 앞에서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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