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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장

연이은 충격에 송 대표는 땀이 비 오듯이 쏟아지며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하고, 옆에 있던 건물 벽에 손을 짚어야 했다.

유나는 그가 누구와 전화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송 대표가 전화를 받고 난 뒤 갑자기 안색이 변하며 마치 위급 상황이라도 된 것처럼 행동하기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시후 씨, 송 대표님이 갑자기 좀 몸이 안 좋으신 건 아닐까요?”

시후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런 것 같은데요..? 본인이 뭔지 아마 기억도 안 날 걸요."라고 했다.

송 대표가 손에 들고 있는 휴대폰 스피커에선 비서가 놀라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왔지만, 송 대표는 이미 알아듣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비서의 목소리는 그저 송 대표의 귓가에서 맴돌았고, 그의 머릿속은 온통 조금 전 시후가 했던 말로 가득 차 있었다.”

"송지평! 넌 이미 파산했어!"

송 대표는 온몸에 식은땀을 흘리며, 고개를 들어 시후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설마 그가 뜻밖에도 예언자를 알아보지 못했던 것인가?

그는... 시후의 말대로 정말 파산했다!

송 대표는 벽에 손을 대고 주저앉아 절망적인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시후는 그런 그를 싸늘하게 바라보다가, 유나에게 "우리 갑시다!"라고 말했다.

유나는 송 대표가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없었지만, 그녀는 이미 다시는 그를 보고 싶지 않았기에 미련 없이 뒤를 돌아섰다.

그 때.. 송 대표가 갑자기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들어 시후를 바라보았다.

그는 갑자기 허둥지둥 일어나 시후의 뒷모습을 향해 돌진했다.

시후가 유나와 함께 차에 오르려 할 때, 송 대표가 갑자기 시후에게 달려들었다. 송 대표의 눈알은 벌겋게 충혈되어 헐떡거렸고, 시후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송 대표의 정신 나간 미친 모습에 유나는 잠시 긴장하여, 무의식 중에 시후의 옆으로 달라붙었다.

"네가 한 짓이지? 맞지? 네가 이 모든 걸 다 계획한 거지, 맞지?"

송 대표는 시후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다급히 물었다.

시후는 송 대표를 한 번 쳐다보고는 무표정한 얼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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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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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 lee
이것도 소설이라고..비싼 돈 뜯어가는 나쁜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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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진
끝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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