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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장

유나의 물음에 장모 윤우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화를 내며 자신의 할 말만 해댔다.

"아니, 아무리 그래도 넌 WS 그룹의 피가 흐르고 있어! 그리고, 네 할머니가 나에게 이미 사과를 하시더라! 그냥 어머님께서는 잠시 혜준이의 이간질에 넘어가서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그래서 지금은 혜준이에게 화가 엄청나게 났고, 지금 혜준이도 어머님께 모진 벌을 받고 있다고 하더라!! 그런데도 넌 대체 뭐가 못마땅한데?"

유나는 "이미 다 지난 일에 대해 이제서야 사과를 하면 뭣하겠어요? 우리 할머니라는 그 사람은 제가 더 이상 믿을 수가 없어요! 그러니 분명 할머니께서는 사과를 하셨더라도 절대, 결코 진심에서 우러난 것이 아니라 그냥 엠그란드 그룹과의 협력을 하도록 수를 쓰고 계시는 것에 불과하다고요! 엄마는 어쩜 그렇게 몰라요?!!”

윤우선은 계속해서 유나를 설득하려 애썼다. "네 할머니를 그렇게 나쁘게 생각하지 마! 어떻게 해도 모두 한 집안 식구인데, 어디서 그렇게 원한이 있겠어?"

“하! 나는 이제 WS 그룹과는 한 식구가 아니에요! 그러니 전 절대 WS 그룹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요!!"라며 유나는 분통을 터뜨렸다.

"그게 무슨 소리야? 할머니가 오해를 했다고 하지 않았어? 그렇게 나이 지긋하신 어른이 사과를 하는데도 그러니?"라며 윤우선은 불만스럽게 말했다. 그리고 윤우선은 이제서야 이렇게 설득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너희 할머니께서 성의의 표시로 이렇게 귀한 금목걸이 하나, 옥으로 된 팔찌 두 개를 주셨어!’

"하아.. 엄마.. 그냥 할머니께서 선물로 주셨다고 한 이런 것들은 그냥 필요 없다고 말했으면 좀 좋아요?!!”

유나는 화가 난 듯 말하고는 윤우선을 외면한 채 침실로 들어간 뒤 문을 ‘콰앙!’하고 닫아버렸다.

시후는 얼른 유나를 따라 방으로 들어갔다.

윤우선은 거실에서 "저것도 딸이라고?!!"라고 화를 내며 방문에 대고 소리쳤다.

하지만 김상곤은 어찌된 일인지 자신의 아내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돌아섰다.

유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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