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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6장

그러자 할아버지는 즉시 여빈을 불렀다. "자자, 여빈아! 여빈이 어디 있냐? 여기 고수빈 도련님이 오셨다~ 인사해야지!"

여빈의 할아버지, 큰아버지, 아버지까지 세 사람은 지금 그룹 일생일대의 사건에 대해 모두 일관된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여빈이 제발 최고의 가문의 도련님과 결혼해야 자신들의 집안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그들이 여빈을 서울의 엠그란드 그룹으로 보내서 일하게 한 이유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 여빈이 서울에 간 지 오래되었는데도 엠그란드 그룹의 회장은 만나지도 못했기 때문에, 세 사람은 점차 인내심을 잃었다. 그래서 지금 그들은 눈앞의 고수빈을 보며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여빈과 고수빈이 결혼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네오플램 그룹은 하늘로 날아오를 것이다!

고수빈은 여빈을 보는 순간 눈이 동그랗게 커졌다..! 사실 고수빈도 아는 미녀가 많기는 하지만, 대기업 자제들 중에 미녀는 그리 많은 편이 아니었던 것이다. 사실 훌륭한 출신 배경과 훌륭한 외모를 모두 갖추기는 어려운 일 아니겠는가..? 네오플램 그룹은 지금 비록 좀 초라하긴 하지만, 권여빈이라는 아가씨는 정말 아름답고 감동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고수빈은 단번에 여빈에게 반하고 말았다. 그는 즉시 여빈에게 손을 내밀며 정중하게 말했다. “안녕하세요 여빈 씨? 만나서 반갑습니다.”

다소 냉담한 표정을 지은 여빈은 일부러 손을 내밀지 않고 고개만 끄덕였다. "네 만나서 반가워요 고수빈 씨.”

그러자 여빈의 아버지 권강하가 그녀를 꾸짖었다. "여빈아!! 왜 이렇게 예의가 없어?! 왜 악수를 하지 않니?!"

여빈은 "죄송합니다.. 제가 조금 전에 문 앞에서 길고양이를 만지고 손을 씻지 못했거든요..."라고 말했다.

고수빈은 기분이 좋지 않았다. 권여빈.. 너무 거만한 거 아닌가? 손도 잡지 않다니.. 이건 자신의 체면을 세워주지 않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는 그 자리에서 화를 내는 대신 여빈에게 좋은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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