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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4장

"오~~ 그렇군.."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경주마씨 화려한 스펙을 가지고 있나 본데..?? 하하.. 그 용병단이라는 곳도 정말 대단한 것 같고 말이지...? 그런데 나도 호칭이 있는데.. 누가 더 나은지 한 번 들어볼까..?”

"당신 별명은 뭔데?” 경주마는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내 별명이 뭐냐고..? 하늘에서 내려왔다는 신으로.. ‘강림신’이라고 불리지.”

경주마는 안색이 변했다. ‘뭐? 강림신? 미친거 아니야? 뭐 이렇게 거만한 놈이 있어..?’

시후는 그와 계속 말 섞기를 귀찮다고 생각하며 손에 다시 힘을 준 뒤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 "자, 그럼 실랑이는 그만 하도록 하고.. 무릎 꿇으면 살려주고, 꿇지 않으면 그냥 죽는 거야.. 3초 줄게.”

경주마는 목에 가해지는 힘이 점점 강해지는 것을 느끼며, 놀라서 등골이 오싹해졌다. "아아!! 꿇어요! 꿇겠습니다!!!"

그러자 시후는 옆에 있는 전쟁의 신을 바라보았다. "당신은? 전쟁의 신?? 무릎을 꿇을 건가..? 아니면 함께 죽음을 맞이할 텐가..?”

“무릎 꿇어! 저도 꿇겠습니다..!” 전쟁의 신은 죽는 것보다 사는 것이 낫다는 걸 알기에 조금의 주저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시후는 흐뭇하게 웃으며 두 사람을 바닥에 죽이며 냉담하게 말했다. "목소리는 크게! 떠나갈 듯이 울리게! 그렇지 않으면 두 사람 모두 폐인으로 만들어 버리고 평생 내시 노릇을 하게 만들어 버릴 거야!"

이 말을 들은 두 사람은 놀라 몸을 부르르 떨며 무릎을 꿇고 소리쳤다. “살려주십시오!! 스승님!!! 제발요!!”

고우정과 고예강의 표정은 일그러져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다. 자신들이 거느리는 두 명의 싸움 고수들이 지금 무릎을 꿇고 이 젊은이를 스승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지켜볼 뿐..

시후는 두 사람이 시키는 대로 만족스럽게 소리치자, 고개를 끄덕였다. "말은 잘 듣네.. 좋아, 좋아!! 굽힐 줄도 알고..? 이 정도면 큰 일을 하기에 마인드가 잘 갖춰져 있다고 할 수 있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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