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그렇군.."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경주마씨 화려한 스펙을 가지고 있나 본데..?? 하하.. 그 용병단이라는 곳도 정말 대단한 것 같고 말이지...? 그런데 나도 호칭이 있는데.. 누가 더 나은지 한 번 들어볼까..?”"당신 별명은 뭔데?” 경주마는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내 별명이 뭐냐고..? 하늘에서 내려왔다는 신으로.. ‘강림신’이라고 불리지.”경주마는 안색이 변했다. ‘뭐? 강림신? 미친거 아니야? 뭐 이렇게 거만한 놈이 있어..?’시후는 그와 계속 말 섞기를 귀찮다고 생각하며 손에 다시 힘을 준 뒤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 "자, 그럼 실랑이는 그만 하도록 하고.. 무릎 꿇으면 살려주고, 꿇지 않으면 그냥 죽는 거야.. 3초 줄게.”경주마는 목에 가해지는 힘이 점점 강해지는 것을 느끼며, 놀라서 등골이 오싹해졌다. "아아!! 꿇어요! 꿇겠습니다!!!"그러자 시후는 옆에 있는 전쟁의 신을 바라보았다. "당신은? 전쟁의 신?? 무릎을 꿇을 건가..? 아니면 함께 죽음을 맞이할 텐가..?”“무릎 꿇어! 저도 꿇겠습니다..!” 전쟁의 신은 죽는 것보다 사는 것이 낫다는 걸 알기에 조금의 주저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시후는 흐뭇하게 웃으며 두 사람을 바닥에 죽이며 냉담하게 말했다. "목소리는 크게! 떠나갈 듯이 울리게! 그렇지 않으면 두 사람 모두 폐인으로 만들어 버리고 평생 내시 노릇을 하게 만들어 버릴 거야!"이 말을 들은 두 사람은 놀라 몸을 부르르 떨며 무릎을 꿇고 소리쳤다. “살려주십시오!! 스승님!!! 제발요!!”고우정과 고예강의 표정은 일그러져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다. 자신들이 거느리는 두 명의 싸움 고수들이 지금 무릎을 꿇고 이 젊은이를 스승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지켜볼 뿐..시후는 두 사람이 시키는 대로 만족스럽게 소리치자, 고개를 끄덕였다. "말은 잘 듣네.. 좋아, 좋아!! 굽힐 줄도 알고..? 이 정도면 큰 일을 하기에 마인드가 잘 갖춰져 있다고 할 수 있겠는걸??”
땅에 꿇어앉은 전쟁의 신과 경주마는 이 말을 듣고 감히 거역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우정과 고예강은 시후가 두 사람과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하자 겁에 질렸고,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그들은 형님의 집에 이런 무서운 인간이 있을 줄은 몰랐다. 그들이 큰 형님에 대해 아는 바로는 바로 집 지키는 경호원이 몇 명 있지만 자신들이 데려온 고수 두 명에 비하면 수준이 훨씬 못 미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형님의 집에 이런 귀신 같은 힘을 가진 청년이 있을 것은 생각지 못했다.시후가 그들에게 손을 쓰려는 모습이 보이자, 두 사람은 즉시 뒤로 물러서며 고우정은 두려움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너.. 너.. 뭐 하려는 거야..?!”"나???” 시후는 미소를 지었다. “지금껏 내가 하는 걸 못 본 건가..? 내가 당신들과 장난치러 온 것 같아?? 자, 아무튼.. 한 번 볼까? 오늘 이 문제들.. 어떻게 해결하려는 거지..?”"해결은 뭘 어떻게 해결하라는 거야?! 이건 절대적으로 우리 집안일이고, 외부인과는 관계가 없어!! 그러니 넌 신경 쓰지 마!" 고우정은 이렇게 소리 치더니, 다시 어두운 얼굴로 경고했다. "어이, 네가 싸움을 잘 한다는 건 인정하지만.. 만약 네가 날 건드리면 널 살려 두지 않을 거다!”고선우는 이 말을 듣고 분노했다. "고우정!! 감히 네가 우리 시후의 털끝 하나라도 건드릴 생각 하지 마라!! Koreana 그룹의 대표인 내가 정말 아무 것도 못할 거라고 생각해?!”고우정은 몹시 당황했지만, 고선우의 위치에 자신이 오르기를 바랐기 때문에 욕심이 났고 이에 분노하며 말했다. "형님.. 형님이 이제 살면 또 얼마나 오래 살겠어?? 그러니 말이요.. 형님이 오늘 그냥 욕심을 버리고 이렇게 우리에게 재산을 나눠 준다면.. 우리도 오늘 일은 잊고 앞으로도 우리가 계속 형제로 지낼 수 있을 거요..! 그리고 형님이 땅에 묻히더라도 나와 우리 막내가 반드시 형님이 편안하게 이 세상 떠날 수 있도록 명복을 빌어줄 거라고.. 하지만 형님
그런데 그 순간.. 전쟁의 신이라는 사내는 갑자기 기쁨이 솟구쳤다..! 왜냐하면 자신은 총을 몸에 지니고 다녔기 때문이다! 그는 비록 무술을 사랑하는 인간으로, 총을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는 꼭 가지고 다니는 무기 중 하나였다. 그는 고우정의 경호원으로써 대부분 위험을 겪을 경우가 많지 않지만, 그래도 만일에 대비하여 꼭 총을 지니고 다녔다. 다만 조금 전은 너무 짧은 시간 내에 시후에게 공격을 당하는 바람에 총을 사용할 기회가 없었고, 심지어 자신이 이 총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시후의 관심은 더 이상 자신에게 있지 않고, 고우정과 고예강에게 있었다..! 그래서 시후의 관심이 두 사람에게만 가 있는다면, 자신에게는 기습의 기회가 있을지도 모른다! 아무리 무술 실력이 뛰어나도 총알을 두려워하지 않을 인간은 아무도 없었다..! 왜냐하면 총에 한 번 맞으면, 금방 전투력을 상실하게 되며 큰 부상을 당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때 몇 발을 더 쏜다면 아무리 무술 실력이 뛰어난 인간이라도 반드시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그럼 자신은 모욕에 대한 복수를 할 뿐만 아니라, 사장이 준 10억 이라는 보너스까지 받을 수 있을 것이 아닌가..?! 그럼 자신은 더 이상 일할 필요 없이, 바로 은퇴해서 파이어족으로 부귀영화를 누리며 살 수 있다! 그러자 전쟁의 신은 살포시 팔을 몸 뒤로 보내어 허리춤에 꽂혀 있는 총을 꺼내려고 했다..!그런데.. 그는 갑자기 자신의 팔이 힘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약해진 것을 알게 되었다! 조금 전까지는 팔이 계속 축 늘어져 있었고, 시후가 화를 낼까 봐 함부로 움직일 생각을 하지 못했기에 자신의 팔근육이 약해진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속으로 의아해하며, 당황했다.‘아니.. 이.. 이게 대체 무슨..?? 설마 너무 겁에 질려 몸에 힘이 안 들어 가는 건가..?’이 생각에 그는 이를 악물고 팔을 움직이기 위해 더 많은 힘을 쓰려고 했지만
고우정은 지금 공포에 떨고 있었다... 이게 대체 무슨 수작이야..? 자신이 고액 연봉으로 고용한 두 사람이.. 한 명은 전쟁의 신으로 불리는 이정후.. 그리고 싸움이 붙으면 경주마처럼 순식간에 상대방에게 달려들어 이겨 버린다는 박주경이.. 감히 저 어린 놈에게 목을 졸리고 무릎까지 꿇고서 스승이라고 부르는 설욕을 당하다니.. 또 그건 그렇다 쳐도.. 이제는 총도 못 꺼낼 정도로 힘이 없다는 거야..? 그들에게는 사실 총을 들고 다니는 건 별로 큰 일이 아니었다. 게다가 문제가 생기면 쉽게 꺼내드는 장난감과 같은 것이었는데.. 지금 그들이 총을 들지 못하는 건 헤어 디자이너가 가위를 들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일이었다. 하지만 지금.. 아무리 불가사의한 일이라도.. 이건 지금 실제 상황이었다.고우정은 이정후가 겁에 질려 꼬리 내리고 있는 개처럼 깨갱거리고 있는 걸 보고 할 말이 없었다. 따라서 아무래도 오늘 두 사람에게 걸 수 있는 희망은 없다는 것도 알아 차린 것이다. 이렇게 되면 아까 자신이 뺨을 얻어맞은 것도 복수할 수 없지 않겠는가..? 이렇게 생각하자, 그는 더욱 분해 참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는 지금 시후에게 함부로 떠들어댈 수 없다. 그러자 그는 화난 목소리로 소리쳤다. "그래! 임마!! 내가 널 기억해 두지!! 두고 봐!!” 그러자 곁에 있던 아들 고수빈에게 "수빈아! 가자!!"라고 소리쳤다.계속해서 미소를 짓고 있던 시후는 갑자기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가?? 누가 가라고 했지..?”그러자 고우정은 퉁퉁 부은 얼굴을 감싸 쥐고 한 발짝 뒤로 물러서며 전전긍긍했다. “무.. 무슨 소리야?!”"무슨 소리냐니..? 지금.. 남의 집에 사냥개들과 함께 침입해서는 사람들을 마구 물어뜯으려 하고.. 식사까지 방해했잖아..? 그런데 이렇게 난리를 쳐 놓고도 그냥 돌아가겠다고..?” 시후는 차가운 목소리로 고우정을 노려보며 물었다.고우정은 시후가 이미 자신의 뺨을 때리고도, 여기서 그만두지 않을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화들짝
시후는 고수빈의 이야기를 들은 뒤 고우정을 바라보며 웃음 지었다. "조금 전 당신이 했던 말을 들으니.. 아무래도 당신은 굉장히 가부장적인 것 같던데..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들이 없다고 비꼬아 대죠?? 보니까.. 아무래도 아들을 굉장히 아끼나 봅니다..?”고우정은 위협적인 시후의 말을 듣고 긴장된 표정으로 물었다. “너.. 너!!! 경고하는데..!! 감히 내 아들을 해친다면..!! 나도 죽기 살기로 싸울 거야!!”"하하하!! 제가 어떻게 이런 금지옥지 키운 아드님을 다치게 할 수 있겠어요..? 저는 그저 당신의 손자를 만날 수 없도록 손을 좀 써볼 생각이에요..”"손자..?" 고우정은 속으로 ‘나는 손자가 없는데...... 이놈이 도대체 무슨 꿍꿍이지..?’라고 생각했다.시후는 물었다. "참..! 혹시 라이트 그룹의 김익수 회장이라고 있었는데.. 혹시 들어본 적 있나요..?”고우정은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알고 있는데..? 들어 본 적도 있고.. 뭐지?”"그에게 숨겨진 병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는 건가요..? 얼마 전에 불치병에 걸렸다고..”고우정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장난 그만 치고! 할 말 있으면 당장 말해!”시후는 웃음 지었다. "김익수 회장의 숨겨진 질병은 바로.. 성욕은 있는데.. 할 수가 없다는 거야.. 그래서 아이를 갖고 싶다면 인공수정을 해야 한다는 거지.. 하하하..!”사람들은 시후의 말을 듣고도 그의 뜻을 알아차리지 못했다.‘저 자식..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그러자 시후는 냉소하며 말을 이어 나갔다. “하지만.. 당신의 아들은.. 그렇게 운이 좋지는 않아.. 오늘 이후로 그는 불임이 될 거라서..” 시후의 말과 함께 그의 두 손에서 나온 기운이 고수빈의 몸속으로 들어갔다. 처음에 김익수 회장을 상대할 때도 시후는 기를 활용하여 앞으로 대를 잇지 못하게 만들었지만, 김익수 회장은 이미 아이가 있었기 때문에 사실 그렇게 큰 타격은 없었다. 물론 여자들과 뜨거운 밤을 보내지는 못하게 되었지만
고우정을 포함한 사람들은 잠시 동안 서로를 쳐다보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시후가 그들에게 여기서 나가라고 했으니, 정말 빨리 도망치고 싶었지만.. 들어보니 시후가 뭔가 이야기를 끝내지 않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들자 감히 떠나지 못했다. 시후의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시후 역시도 그들이 이것에 대해 이해하게 만들 생각이 없었다. 이것은 김익수처럼 직접 체험하게 해야 한다. 그래서 시후가 사람들이 아직 남아서 멍하니 자신을 쳐다보고 있자 소리쳤다. “다들 뭐해요! 당장 여기서 꺼지라고요! 3초 셉니다!”그러자 고우정은 사면을 받은 죄수처럼 황급히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며 소리쳤다. “가자! 얘들아!”그러자 고우정과 고예강이 데려온 부하들은 대부분 모두 자리에서 돌아섰지만, 이정후와 박주경은 여전히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었다. 사실 이 두 사람은 누구보다도 걷고 싶었지만,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다리에 조금 남은 힘으로 겨우 일어서 비틀거리며 걷던 두 사람은 무릎을 꿇은 지 너무 오래되어 다리가 저려 몸을 제대로 가눌 수가 없었다. 모두가 가버리자 두 사람은 다급해 눈물을 흘렸고, 이정후는 울먹이기까지 했다. "저!! 사장님!! 저희를 데려 가셔야죠!! 사장님!!”고우정은 분노하며 소리쳤다. "이 병신들아!! 시키는 일도 제대로 못하는 주제에 걷지도 못하냐?!”이정후는 울먹였다. "사장님.. 진짜 다리에 힘이 안 들어가서 그럽니다.. 제가 일어설 수 있다면 감히 도움을 청하지도 않았습니다..”"어휴 저걸 진짜..!" 고우정은 냉랭한 표정으로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그는 이어 시후를 쳐다보며 생각했다. ‘대체 오늘 이게 다 무슨 일이야..? 저 녀석.. 그리고 무슨 능력이 있는 거지..? 어떻게 이 두 놈들을 모두 이 꼴로 만들 수가 있어!!?’이 두 고수들은 평소에 눈 하나 깜짝 않고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실력자인데.. 이제 서 있지도 못하는 거야..? 하지만 고우정에게 지금 당장 급한 일은, 바로 여기서 벗
형제 3인의 지분이 23%라면 매우 큰 비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사실 고선우는 부모님께 재산을 상속 받으면서 순환출자를 통해 전체 계열사에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둘째와 셋째는 맏형 고선우가 곧 죽게 될 것을 알게 되자, 필사적으로 그의 주식을 빼앗아 전체 계열사에 지배력을 빼앗으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던 것이다..!지금 고우정은 오늘 협박을 통해 맏형의 지분을 확보하려는 계획이 성공하지 못하자, 내일 이사회를 통해서라도 형님을 계속 압박할 생각이었다..! 아마 쉽게 승낙하지 않을 것이니, 내일이라도 반드시 회장 자리를 양보하도록 강요할 것이다! 나라를 다스리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임금이 없으면 안 되는 것처럼, Koreana 그룹의 거대한 산업이 문제 없이 돌아가기 위해서는, 회장이라는 우두머리가 없으면 안 된다..! 지금이야 고선우가 살아 있기는 하지만.. 그는 지금 이미 암 말기로, 언제 죽을 지 모르는 일이다. 혹시라도 암 치료를 집중적으로 받게 된다면.. 그룹의 일에 신경 쓸 여력이 없을 것이고, 또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분명 오래 살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 지금이야 말로 맏형을 압박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일 것이다..! 그러니 먼저 그에게 회장의 직위와 권한을 넘겨받아야 할 것이다..! 그런 다음 천천히 형의 주식을 모두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가장 극단적인 상황으로는.. 형님이 주식과 자리를 자신들에게 넘기지 않고 죽는다면, 그의 아내와 딸을 모두 죽여버릴 생각까지 하고 있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나머지 재산이 자신과 막내에게 넘어갈 것이었다.다만.. 그는 이렇게 극단적인 방법을 쉽게 사용할 수는 없었다. 만약 자신이 정말로 암암리에 손을 쓴다면, 아무리 자신이 완벽하게 해내더라도 사람들의 눈을 피해갈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때가 되면 주변의 최고위층 사람들 모두가 자신이 형님 일가를 살해했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니.. 그렇게 되면, 그룹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다. 사실 모든 그룹들은 자신들만의 고유
고우정과 고예강은 사람들을 데리고 황급히 고선우의 집을 탈출했다.그들이 돌아가자, 고선우의 집에서 일하는 파출부가 황급히 뛰어들어와 소리쳤다. "회장님, 경호원 몇 분이 다쳤는데요, 어떻게 할까요?!”그러자 고선우는 손을 흔들며 "어서 구급차를 불러서 실어 보내요. 제가 일을 못 하는 것에 대한 비용과 치료비까지 모두 내겠습니다.”그러자 파출부는 고개를 끄덕이며 119에 신고를 했다.곧이어, 경호원들을 확인하기 위해 고선우가 밖으로 나갔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경호원들은 자신들의 능력이 너무 부족하여 고선우의 두 눈을 바라보지도 못하고 부끄러워했다.고선우는 개의치 않고 "오늘 일은 너무나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특히 상대방은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었으며 굉장한 실력을 가진 고수들을 함께 대동했죠. 그러니 상대방을 당해내지 못해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라며 그들을 위로했다. "일단 오늘 일은 이제 그만 생각하고 병원에서 잘 치료하고 회복하길 바랍니다.”곧 구급차가 경호원들을 실어 갔고, 고선우는 자신의 비서를 병원으로 보내 관련 일을 처리하게 했다. 일을 다 처리한 후에야 그는 마침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고선우의 가족들은 시후와 함께 식당으로 돌아와 시후의 손을 잡고 "시후야.. 오늘.. 정말 네 덕분에 살았다!"라며 울먹였다.옆에 있던 임지연과 은서도 감사한 듯 고개를 끄덕였고, 임지연은 "시후야, 네가 아니었다면.. 오늘 우리 가족이 이 고비를 넘겼을지.. 참..”이라며 고마워했다."시후 오빠, 오늘 정말 고마워!! 흑흑.." 그녀는 부모님이 방금 겪은 억울한 일을 떠올리며 갑자기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눈물을 흘렸다.시후는 급히 그들을 위로했다. "아저씨, 아주머니, 은서야.. 여러분들은 저에게 가족과 같은 존재입니다.. 그러니 제가 이렇게 나서야죠..”고선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눈시울을 붉혔다. "시후야.. 그런데 너 어떻게 이렇게 강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거니??? 저 둘도 네 상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