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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4장

이때 설아는 필사적으로 고개를 끄덕였고, 눈물은 허공에 날아갔다. 그녀는 감격스러운 목소리로 단호하게 말했다. “네,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정말 잘됐네요. 당신의 실력이라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건 충분히 가능한 일일 겁니다.” 이 회장은 즐거운 표정으로 대기실을 떠났고, 진원호와 설아는 대기실에서 눈물을 흘리며 엉엉 울었다.

진원호는 오늘 설아가 이 경기에서 우승하는 것도 이미 대성공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내심 매우 기뻤지만, 딸이 국가 대표로 선발되어 다음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진원호는 한참을 울고 나서야 눈물을 닦고 시후를 바라보며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였다. “어휴.. 선생님!! 오늘의 성취는 모두 은 선생님의 도움 때문입니다.. 은 선생님은 정말 우리 집안의 큰 은인이십니다, 어서 절 받으십시오!!”

설아도 급히 아버지의 뒤를 따라 무릎을 꿇고 "은 선생님, 저도 정말 감사드려요!! 절을 받으십시오!"라고 말했다.

진동오 역시 감히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즉시 무릎을 꿇었다. "은 선생님, 감사합니다..”

시후는 싱긋 웃으며 설아에게 말했다. "자, 다들 일어 서세요.. 지금부터 설아는 반드시 두 배로 노력해서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요.”

울면서 고개를 끄덕인 설아는 "네 은 선생님, 걱정 마세요! 반드시 최선을 다해 올림픽을 준비할 것입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

진원호는 헤븐 스프링스에서 축하연을 베풀고 시후를 초대하려고 했다.

하지만 시후는 딱히 기분이 좋지 않았기에, 집에 일이 있다는 핑계로 혼자 체육관을 떠났다. 그도 물론 설아의 승리를 기뻐했지만, 이토 나나코가 아직 부상에서 치료되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다소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욱 안타까운 것은 바로 이토 나나코의 연락처조차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전화 한 통이면 안부를 물을 수 있었을 텐데..

시후는 그동안 담담했던 자신이 왜 이렇게 그녀에게 신경을 쓰는지 이해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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