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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8장

......

그 시각.. 고바야시 지로는 구현제약의 응접실에 앉아 있었다. <구현탕>이 출시되자마자 열광적인 관심과 사재기 때문에 이학수 대표의 생산 압력은 굉장히 커졌기 때문이다! 어젯밤부터 <구현탕>의 엄청난 효능이 맘카페 뿐만 아니라 SNS에서 입소문을 탔고, 혜리의 후광으로 인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었다. 이 제품의 인기가 너무 높아서, 가장 큰 스트레스는 바로 생산성의 부족이었다. 그래서 이학수 대표는 직원들에게 두 배의 임금을 지급하고, 모두가 야근을 하더라도 최대한 빨리 <구현탕>의 생산량을 증대하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그는 오늘 아침 일찍 직접 작업장에 가서 생산을 지도하고, 작업장에서 직원들에게 사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서 그는 고바야시 지로를 맞이할 시간이 없었기에 비서에게 고바야시 지로를 접대하고 응접실에서 기다리게 할 수밖에 없었다.

고바야시 지로는 시간이 지날수록 짜증이 났다. 원래 오늘은 경기장에 가서 이토 나나코를 응원할 생각이었데.. 하지만 이치로 제약의 미래를 위해 이 생각을 버리고 구현 제약으로 달려올 수밖에 없었다..! 이야기가 잘 풀리면 경기장으로 돌아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학수 대표가 자신을 응접실에 두 시간 가까이 방치해 둘 줄이야!!

그 때 갑자기 지로의 휴대폰에 <국제 대학생 킥복싱 대회 진설아 선수 우승>이라는 뉴스의 알림이 떴다. 그는 급히 푸시를 눌러 진설아의 우승 기사가 아니라 이토 나나코에 대한 기사를 찾았다. 그는 이토 나나코가 중상을 입고 현장에서 일본으로 돌아가 치료를 받고 있다는 기사를 읽자 "젠장!! 지금 내가 이토 나나코를 따라갈 수 있다면, 분명 이 기회를 틈타 그녀의 호감을 살 수 있을 텐데!!” 고바야시 지로는 결국 여자란 실패와 부상의 이중고를 겪으면 마음이 약해지고 다른 사람의 관심과 보살핌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런 좋은 기회가 어딨어..?! 하아.. 아깝군..”

이학수 대표는 10시가 넘어서야 작업장에서 나와 응접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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