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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8장

진동오는 시후가 커피를 다 마시는 것을 보고 공손히 한 잔을 더 따르며 물었다. “커피는 좀 어떠세요?”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동오 씨, 바리스타 자격증 있어요?” 예전의 진동오는 교양이라고는 개뿔도 모르는 재벌 2세였다. 개뿔도 모르지만 품위 있는 건 좋아해서 골동품 거리에서 하루 종일 있었던 것이다. 그는 심지어 우은찬이 경매에 참가하러 왔을 때도 옆에서 아첨하며 자신과 맞섰다. 그런데 이 녀석이 한동안 못 본 사이에 성격이 확실히 많이 수그러들고 철이 많이 들 줄은 몰랐네..

진동오는 시후가 자신을 칭찬하는 것을 듣고 급히 얼굴을 붉히며 “제가 어려서 철이 없었는데, 실례를 범했습니다. 이전에 있던 일은 부디 마음에 담아두지 마십시오.. 그동안 저는 집에서 반성을 많이 했고, 마음 다스리는 걸로 다도와 바리스타를 배웠습니다."라고 말했다.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래요. 마음을 가라앉히고 자신을 반성할 수 있다는 것은 애초에 그렇게 구제가 되는 사람이라는 걸 증명하죠. 다행히도 자신을 잘 돌봤네요.”라고 말했다.

진원호는 옆에서 웃으며 "이 녀석에게 말했다, 만약 그 성격을 고치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가둬 두고 수행을 시키려고 했는데, 다행히 이 녀석은 그래도 좀 자각이 빨라서 이렇게 철이 들었지 뭡니까? 하하!!”라고 말했다.

마침 이야기하던 중, 설아가 차에 탔는데, 아버지와 오빠가 시후와 함께 커피를 마시고 있는 것을 보고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우리 빨리 출발합시다."

진원호는 설아를 가리키며 웃으며 시후에게 "은 선생님 보세요, 이 녀석이 어찌나 신나 보이는지! 하하하!”

설아는 부끄러워하며 "아니에요~ 그냥 은 선생님을 존경하고, 귀한 손님이니, 어서 대접해드려야죠~”라고 말했다.

진원호는 웃으며 "그래 뭐 내가 무슨 이야기했냐? 그냥 신나 보인다고 했지~ 하하하!”

그러자 설아는 투덜거렸다. “아빠 이상한 소리 하지 마세요!!”

진원호는 흐뭇한 표정으로 웃으며 "아이고, 네 네 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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