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 황진숙은 이 말을 듣자마자 눈앞이 핑 도는 것 같았다. 100억??? 10억이라도 그녀의 눈에는 이미 엄청난 부자로 보이는데.. 100억이나 되는 돈을 가지고 있다고..? 더군다나 그 사람은 1억, 10억도 아니고 가진 차 두 대가 모두 100억이라고..? 그러자 그녀는 황급히 입을 열어 물었다. "네 말이 사실이야? 이 이상한 차 두 대가 정말 그렇게 비싸다고?”박은석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를 끌어당겼다. “제가 왜 거짓말을 치겠어요? 저도 진짜 집 사고 싶어요!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억지를 부려요...? 조금이라도 잘못해서 저런 돈 많은 사람에게 찍히면 다 죽을 수도 있잖아요!”황진숙은 놀라서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급히 땅에서 일어나더니 곧이어 다른 쪽으로 가서 자신의 남편을 끌어당겼다.박창남은 지금 어떻게 된 일인지 아직 알아차리지 못했기 때문에, 박은석이 그의 귓가에 다시 한 번 속삭이며 이야기했고, 그의 얼굴도 놀라서 새파랗게 질렸다.박은석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시후에게 말했다. "저.. 형님.. 귀찮게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저희가 잘못한 건 다 잊고 가세요..”식구들이 눈치껏 비키는 걸 지켜보다가 시후는 그제서야 차갑게 답했다. "됐어, 눈치는 있네.. 그럼 빨리 꺼져, 바쁘니까.”“예 알겠습니다. 어서 비켜드릴게요!”시후는 더 이상 그들을 상대하지 않고 부가티에 타고 시동을 건 뒤 출발했다. 조금 뒤, 휴대폰에 유나가 보낸 카톡이 도착했다. 시후는 문자를 보낸 뒤 차를 몰면서 민정에게 전화를 걸었다. 시후는 드레스는 이화룡이나 안세진은 잘 모
민정이 투자하고 있는 곳은 해외 유명 웨딩드레스를 독점해서 수입하는 회사로, 청담동에 하이앤드 드레스샵을 오픈했다. 드레스샵 이름은 로, 얼마 전 드라마 에서 수지가 인발 드로어의 원피스를 입어 굉장히 핫해진 곳이었다. 인발 드로어(Indal Dror)는 이스라엘에서 출생해서 밀라노에서 디자인 공부를 하고 뉴욕에서 데뷔한 디자이너로, 중동지역의 다양한 문양과 감성을 가장 클래식하면서 화려하게 풀어내는 디자이너라고 알려져 있다.보통 해외 명품 드레스는 일반인들이 입기에는 고가 브랜드가 많기 때문에 쉽게 대여 또는 구매를 할 수 없다. 하지만 시후는 나래가 집에서 불공평한 대우를 받는 것을 보고 친구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길 바라는 아내의 마음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송민정 회장이 드레스를 준비해주겠다고 했을 때, 그는 주저하지 않고 승낙했다! 하지만 그는 너무 과해서는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었고, 그래서 그는 민정에게 부탁했다. "아, 회장님 그런데 이건 단지 내 아내의 고등학교 친구라 너무 비싼 드레스는 부담스럽고, 그냥 일반 드레스 중에서 가격대가 좀 있는 그런 거면 괜찮을 것 같아요. 또 하루만 빌리는 거라..”그러자 민정이 말했다. "아닙니다 선생님. 제가 사모님 동창 분에게 준 결혼 선물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텐데요.”하지만 시후가 진지하게 다시 한 번 거절했다. "아니에요, 만약 그렇게 준비하시면 너무 부담스러워할 거예요. 제 아내는 그저 친구가 예쁜 웨딩 드레스를 입고 시집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은 거라서요.” 시후는 비록 LCS 그룹의 도련님이었지만, 그는 지금 여러 해 동안 밑바닥에서 고군분투하며 많은 인간들의 추악함을 보았다. 그래서 그는 남을 너무 열심히 도와줄 필요가 없다는 것을 마음속으로 잘 알고 있었다. 어떤 일은 완벽하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적절하게 해야 좋은 것들이 있다. 과유불급인 상황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민정도 이제 시후의 의도를 알고 "네, 그럼 제가 사람들에게 웨딩 드레스를 하루 대
그녀는 민정과 시후가 자신에게 이렇게 잘해주니, 자신을 해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잠시 마음을 놓았다.시후는 차를 몰고 민정이 알려준 웨딩샵으로 갔다. 차를 주차하자 유나도 약간 놀라고 말았다. 자신은 그저 시후에게 괜찮은 웨딩 드레스를 빌려 달라고 했을 뿐인데, 샵을 통째로 빌렸을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반짝거리고 아름다운 원피스는 아마 김연아 선수가 결혼식 때 입어 유명해진 엘리 사브(Elie Saab)의 것으로 보였다. 사실 유나도 이런 최고급 웨딩 드레스를 생각하지는 못했는데, 남편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알고 있을 줄은 몰랐다. 설마 웨딩샵의 실장도 풍수를 봐준 건 아니겠지..?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시후가 이미 차에서 내린 뒤였다.이때 드레스 숍 안에는 늘씬하고 고상한 분위기를 풍기는 여성이 서 있었는데, 유나는 이 여인이 자신이 알고 있던 그 여자, 이룸 그룹의 송민정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자신의 사무실을 오픈했을 때 그녀가 와서 축하해준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유나는 살짝 질투심과 열등감을 느꼈다. 그런데 또 송민정을 보자, 유나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으며 다시 불편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자신이 나래에게 제대로 된 웨딩 드레스를 입혀줘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기에 그냥 차에 가만히 앉아 있을 수만은 없었다.송민정은 이때 이미 시후에게 다가와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공손하게 물었다. "은 선생님, 오셨어요?”시후는 놀라며 물었다. "서울에 있었던 거 아니에요? 어떻게 여기에 와 있어요?”“후훗.. 제가 사실 이 주변에 출장을 왔는데, 마침 선생님께서 수원 이야기를 하셔서요. 정말 우연이었죠. 그리고 마침 오신다고 하시기에 저도 바로 여기로 왔답니다~” 송민정은 웃음 지으며 이야기했다. 이렇게 말하던 중 갑자기 유나가 뒤에 있는 람보르기니에서 내리는 것이 보이자 그녀는 부러움과 질투가 번뜩이는 표정으로 시후에게 말했다. “사모님도 오셨네요?”시후는 고개를 끄덕였고, 나래도 조심스럽게 차에서 내렸다
유나와 나래는 지금 드레스 샵으로 들어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약간 긴장하며 고민했다. 두 사람 모두 이 브랜드의 웨딩 드레스는 굉장히 비싸기에 일반인들이 입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일반적인 드레스 샵에서도 조금 고급 드레스를 하루만 대여해도 수백만 원은 든다. 그런데 이런 해외 디자이너의 웨딩드레스는 하루만 대여해도 최소 몇 천만 원은 있어야 할 것이다. 나래는 자신이 이렇게 비싼 웨딩 드레스를 입을 자격이 전혀 없다고 느꼈고, 혹시라도 다른 사람이 망가뜨리기라도 하면 배상을 할 수 없을까 봐 더 두려웠다. 그러니까 이렇게 비싼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하는 건 상상할 수 없었다.유나도 시후가 자신에게 너무 큰 호의를 베풀기를 원하지 않았다.시후는 두 사람이 멍하니 있는 것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 "왜 두 사람 멍하니 서 있어요? 시간이 얼마 안 남았는데? 하하..”유나는 이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시간이 많이 흘렀음을 알아차렸다. 더 지체하면 늦어질 것 같아 지금 당장은 다른 선택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한 그녀였다. 만약 나래가 여기에서 드레스를 선택하지 않는다면, 그녀는 볼품없는 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에 참석해야 할 것이다. 오는 길에 그녀는 나래에게 원래 입을 드레스의 출처를 물었는데, 나래는 돈을 아끼기 위해 작은 가게에서 얼마 안 되는 가격으로 드레스를 빌렸다고 했다. 이미 시댁 식구들에게 무시를 당한 나래인데, 이렇게 싼 웨딩 드레스를 입고 있다면 시댁 식구들은 그녀를 더 무시할 것이다. 그래서 유나는 나래의 손을 잡고 "나래야, 우리 빨리 들어가자. 송 대표님이 네가 어울리는 웨딩 드레스를 골라 주실 거야.”라고 말했다."유나야.. 그런데 여기 웨딩 드레스가 너무 비싸서 못 입겠어.." 나래는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아니야~ 그럼 원래 빌린 드레스를 입을 거야? 그럼 네 시어머니가 더 뭐라고 하실 거야! 이렇게 비싼 차도 빌렸으니까 하려면 제대로 준비해서 네 시댁 식구들의 코를 납작하게 눌러 줘야지!!" 유나는
유나는 나래를 도와 드레스 하나를 가리키며 말했다. "이거 너에게 잘 어울리는 것 같은데..? 단아하고 쇄골도 드러나서 너에게 딱일 것 같아~”나래는 잠시 망설이다가, "그럼 네 말대로 할래! 뭘 선택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어..”라고 말했다.민정은 웃음지었다. "사모님 안목이 있으시네요~ 이 웨딩 드레스는 여기서 제일 핫한 거예요. 그리고 아마 친구분에게도 참 잘 어울릴 것 같네요~” 곧이어 민정은 도우미 두 명을 불렀고, 두 사람은 즉시 나래를 데리고 피팅 룸으로 들어갔다. 몇 분 후, 나래는 순백의 우아한 튜브 톱 드레스를 입고 살짝 어색한 표정으로 탈의실에서 나왔다.유나는 갑자기 눈 커지며 소리쳤다. "나래야!! 이 웨딩 드레스 너에게 완전 찰떡이야!!”그러자 나래는 수줍게 말했다. "이 드레스는 너무 정교하고 비싸서.. 혹시라도 내가 망가뜨릴까 봐 너무 걱정됐어.. 흐흣...”민정은 이때 웃으며 말했다. "친구분, 그렇게 부담스러워하실 필요 없으세요. 사모님의 친구이시니 이 웨딩 드레스가 망가지더라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어떠한 책임도 묻지 않을 거니까요.” 나래는 매우 긴장하며 말했다. “어머.. 이렇게 감사할 때가..”민정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너무 놀라실 필요 없어요. 저희 가게의 드레스는 모두 제가 관리하고 있어요. 문제가 생기면 제가 회사와 상의할 테니 안심하시고 입으셔도 됩니다~” 그 말을 들은 나래는 비로소 마음을 놓았다.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보고 시후는 유나와 나래에게 "그럼 이 웨딩 드레스가 잘 어울리니 이걸로 선택하시죠..? 더 이상 지체하다간 결혼식을 못할 수도 있어요.”라고 말했다.유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래, 어서 식장으로 가자!"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민정을 보며 "송 대표님, 오늘 정말 고마웠어요."라며 고마움을 표했다.그러자 민정은 빙긋 웃으며 "사모님, 별 말씀을요~ 저 송민정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인 걸요~”라고 말했다.나래는 민정이 자신의 이름을 말하
유나는 속으로 질투심을 느꼈다..! 그녀는 민정이 분명 자신의 남편 시후에게 호감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다면 그녀가 이런 눈빛으로 남편을 바라보는 것이 불가능한 일이다..! 오늘 민정의 눈빛으로 인해 유나는 자신과 남편이 아직 진정한 부부라고 할 수 없음을 깨달았다. 두 사람 사이에는 아직 채워지지 않은 빈틈이 있다는 것도.. 결국 자신과 시후 같은 부부의 사이라면 제3자인 누군가가 끼어들기 쉬울 것이다! 만약 두 사람의 감정이 단단하고, 서로 극도로 친밀하다면 다른 사람이 끼어들 수 있는 여지가 없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자 유나의 마음 속에서 전에 없던 충동이 갑자기 솟구쳐 올랐다..!바로 그때, 시후는 유나가 멍하니 있는 것을 보고 서둘러 말했다. "유나 씨 빨리 가야 한다고요~ 안 그럼 우리 늦어요!”유나는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어색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아!! 네, 그래요!! 어서 가요~”민정은 세 사람을 정문에서 배웅했고, 모두 차에 올라타는 것을 보고 아쉬워하며 샵 내부로 돌아왔다.시후는 한정판 부가티에 시동을 걸고 호텔을 향해 달려갔다.그 시각, 라마다 호텔 연회장에서는 양복 차림에 가슴에 코사지를 단 한 남자가 초조한 표정으로 시계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의 옆에는 50세 안팎으로 추정되는 차가운 얼굴의 중년 여성이 한복을 입고 서 있었다. 그녀는 분노가 가득한 얼굴로 소리쳤다. "흥진아! 네 아내 될 여자 집안이 정말.. 너무 교양이 없는 것 아니니??? 지금이 대체 몇 시인데 아직 코빼기도 안 보여!!”흥진은 급히 변명했다. "어머니, 나래의 가족들이 조금 늦나 봐요.. 아니면 차가 막힐 지도 모르고요.. 아무리 아침이라도 늘 차가 막히는 곳이잖아요~ 그리고 제가 차로 직접 신부를 데리러 가겠다고 했는데, 기어코 가지 못하게 하시고.. 그리고 제 폰까지 가져 가셔 놓고.. 일단 휴대폰을 주시면 제가 한 번 연락해볼게요! 어서 주세요~”"연락은 무슨 연락이야?!!!" 손흥진의 어머니는 냉담하게 말했다. "아
한편, 손흥진의 아버지도 옆에서 거들기 시작했다. "흥진아, 이런 대소사는 부모님 말을 들어야 하는 거다. 결혼식은 말이야, 집안과 집안이 하나가 되는 거야. 우리가 뭐 그렇게 부자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중소기업 하나는 돌리고 있는 사업가 집안이다. 그리고 우리 친척과 친구들 중에서는 우리 집이 제일 잘 사는데 말이야! 네가 우리의 말을 듣고 우리 집안 정도 되거나 우리 집보다 더 돈 많은 부잣집 아가씨를 만났다면, 얼마나 좋았겠어?! 그런데 아들놈이라는 게 지금 결혼하겠다는 여자를 데려왔는데 하필이면 이렇게 가난하고 별 볼일 없는 걸 데려온 거야?!”이 말을 들은 손흥진은 내심 고통스럽기 그지없었다. 흥진은 나래에게 진심이었다. 두 사람은 대학 시절에 만나서 지금까지 한 번도 말다툼을 한 적이 없었으며, 너무 사랑했다. 그래서 얼마나 많은 친구들이 그들을 부러워했는지 모른다. 그러니 흥진은 나래와 양가의 축복을 받으며 행복하게 결혼할 수 있다면,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왜 자신의 부모가 결혼을 여러모로 방해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이 결혼식은 자신과 나래가 하는 것인데 말이다. 비록 나래는 부잣집에서 자란 것이 아니지만, 확실히 인품이 뛰어났다. 속물적인 자신의 부모가 나래의 장점을 전혀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울 뿐.. 부모님은 단지 나래의 집에 돈이 없고 능력도 없다고 생각해서 그녀를 무시했고, 그녀가 며느리가 되는 걸 결사 반대했다. 아무리 설득해도, 애원해도 그들은 생각을 바꾸지 않았다. 지금 나래는 자신의 아이를 가졌지만, 부모님은 여전히 그녀를 경멸하고 있어 흥진의 마음은 매우 고통스러웠다. 그는 심지어 부모님이 계속해서 자신의 결혼을 허락하지 않는다면, 결혼식이 끝난 후에 나래를 데리고 해외로 나가서 사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까지 하고 있었다.이제 늦어도 식장에 도착해야 하는 시간까지 5분도 채 남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나래는 여전히 나타나지 않았다. 흥진은 혹시라도 나래의 부모
불쌍한 흥진은 지금은 부모님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었고 그는 여전히 자신이 사랑하는 나래가 눈 앞에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1분 1초가 흐르면서 그는 점점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그가 두려워하는 것은 바로 나래가 마음을 바꾼 것이 아니라, 나래의 부모가 그녀가 결혼하는 걸 허락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그때, 갑자기 밖에서 슈퍼카 특유의 ‘부아아아앙’ 하며 엔진이 시끄럽게 울리는 소리가 들렸다. 입구에 서 있던 흥진의 가족들과 친척들은 이 벼락 같은 엔진 소리에 놀라 밖을 쳐다보았다.그리고 뒤이어 누군가 "와 미친! 부가티??! 내 인생에 결혼식에 부가티 타고 오는 사람 처음 봤어!"라고 소리치는 것이 들렸다. "우와!!!" 손흥진의 사촌 형 손흥빈은 멀리서 다가오는 부가티를 보며 어안이 벙벙해했다. "에르메스 한정판인데? 저거 전 세계에 몇 대밖에 없다고 알고 있는데..!? 얼마 전에 킨텍스에서 국제모터쇼가 열렸잖아~ 거기서 저 차를 본 적이 있었어! 이 차와 람보르기니가 동시에 미스터리의 부자에게 팔렸다고 하던데.. 그 이후로는 이 차를 본 적이 없어!! 근데 저 차가 왜 여기에 있냐?” 그는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 끊임없이 초점을 조정하며 이 부가티를 찍으려 했다. 바로 그때, 또 다른 사람이 놀라 외쳤다. “와~씨! 미쳤네!! 뒤에 람보르기니까지 왔어..? 오늘 무슨 날이야? 저거 두 대 합치면 100억이야!”흥빈은 눈알이 떨어질 것 같았다... 그는 다급하게 손흥진에게 물었다. "야!! 흥진아!! 저거 빨리 좀 봐!! 저 람보르기니 죽이지 않냐? 와.. 씨발.. 진짜 미쳤네..?”손흥진도 약간 놀라기는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그는 지금 이 차를 볼 기분이 아니었다. 그의 머릿속은 온통 나래 생각뿐이었기 때문이다. 과연 나래가 오늘 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뿐..시후는 이때 에르메스 한정판 부가티를 몰고 호텔 입구로 들어가 입구 쪽으로 곧장 달려왔다.사람들은 두 슈퍼카가 모두 연회장으로 온 것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