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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1장

안세진과 이화룡, 이학수 세 사람은 황금빛 햇살을 받고 있는 시후를 바라보며 하나같이 놀라 말을 잇지 못했다.

오늘 본 시후는 그들이 이전에 시후에 대해 가졌던 모든 생각들을 뒤엎는 것이었다! 오늘 시후는 그들의 눈에 이미 신처럼 보였다! 그들은 시후가 혼자서 이렇게 쉽게 인간 사냥꾼을 쓸어버릴 수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는데, 그는 하나도 다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오히려 낙뢰를 불러 눈사태를 일으킨 뒤 인간 사냥꾼을 매장시켜 버렸다. 게다가 이렇게 강한 힘의 눈사태에도 그 속에서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았다.

시후가 점점 가까이 다가오자 이학수는 참지 못하고 눈밭에 무릎을 꿇었다. “선.. 은.. 은 선생님!! 선생님을 이렇게 모시게 되어 정말.. 영광.. 아니..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이화룡도 무릎을 꿇기는 마찬가지였다. "은.. 선생.. 도련님!! 저 이화룡은 평생 당신을 존경할 것입니다!"

안세진 또한 몸을 떨며 무릎을 꿇고 엎드렸다. "도련님! 오늘부터 도련님은 저의 유일한 신입니다!!”

시후는 세 사람에게 다가가 살짝 미소 지었다. "하하.. 이제부터 전 다시 예전의 은시후.. 데릴사위가 될 겁니다. 그러니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어떻게 대할지, 모든 건 마음속에 담아두고 오늘 본 일은 절.대. 결.코. 아무에게도 누설하지 마세요.”

세 사람은 다 듣고 연거푸 머리를 조아렸다.

그리고 시후는 안세진에게 진지하게 말했다. "특히 조금 전 일어난 사실은 절대로 LCS 그룹의 그 누구에게도 말씀하시면 안 됩니다. 아셨죠?”

안세진은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도련님 안심하십시오. 만약 그룹에서 누군가 이 사실에 대해 물으면, 모두 눈사태로 죽었다고 전하겠습니다!”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게 하면 되겠네요. 좋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런데.. 조금 저 길이 바로 마을로 들어가는 유일한 길이었는데.. 지금 눈사태로 막혔으니, 방법을 강구해보죠. 빨리 이 도로를 수리해야 할 것 같지 않으세요? 그리고 그전에 먼저 헬리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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