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1066장

자신을 포함한 가족들은 들어온 날부터 지금까지도 고된 일만 하고 있는데, 홍라연은 왜 이렇게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것인가? 자신보다 관리가 잘 되었다며 홍라연은 관리자의 내연녀가 되었고 무거운 시멘트 포대를 들지도 않고 그저 따뜻한 숙소에서 잘 먹고 잘 자고 있었다!! 하연은 홍라연이 보이자 분노가 치밀어 올라 이가 부득부득 갈렸다. "정말 염치도 없는 년.. 저 혼자 살겠다고 대가리한테 붙어먹어?!”

홍라연은 하연이 자신에게 비아냥대는 것을 듣고 바로 맞받아쳤다. "하연!! 말 조심해!!? 안 그럼 내가 내일 식사를 하나도 못하게 만들어 버릴 거야!!”

하연은 이 말을 듣자 화가 치밀어 올랐다. "어쭈!? 관리자랑 놀아난다고 간이 부었지? 내가 너에게 손을 못 댈 것 같아?? 정신차려! 그 인간이 너에게 싫증이 나면 너도 나처럼 흙먼지 뒤집어쓰면서 일하게 되어 있어!”

홍라연은 화가 나서 욕설을 퍼부었다. "뇌가 없는 거야? 지금 자기 분수도 모르고 날 조롱해? 내 말을 믿든 안 믿든 상관없어! 하지만 내일 하루 근무시간을 4시간 더 늘려 줄게! 지쳐 죽을 때까지 한 번 열심히 일해봐~!”

"홍라연, 넌 양심이 있는 년이냐? 우리 가족은 너 때문에 이 꼴을 당하게 된 거라고!!! 넌 양심도 없어? 이런 상황에서 협박을 하고 있다니.. 진짜 미치지 않고서야.. 와아.. 너는 인간도 아니다 정말!"

"하! 헛소리 작작하고 입 다물어! 넌 돈 때문에 나와 협력하기로 동의했어~ 그럼 돈을 벌고 싶다면, 이 정도의 위험은 감수했어야지~ 갑자기 상황이 안 좋게 흘러가니까 내 탓을 하고 싶은 거야? 응?”

하연은 홍라연의 말을 듣고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러다 갑자기 다시 분노에 찬 목소리로 소리쳤다. "야!! 네가 아니었다면 지금 우리 가족은 벌어 두었던 돈으로 호캉스나 즐기며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 이런 막노동을 하는 게 아니라!!!!”

"그럼 네가 그럴 팔자가 아니었나 보지!! 넌 평생 이곳에서 일하다가 죽을 운명이었던 거야! 여기서 일에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