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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장

지금 이 순간 시후는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그는 누군가가 이렇게 대담하게 보육원 아이들을 납치할 줄은 정말 몰랐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이 아이들 중 누군가가 사창가에 팔리거나, 심지어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시후는 범인들을 갈기갈기 찢어 버리고 싶을 지경이었다! 그러자 그는 소분에게 물었다. "소분아, 너 지금 어디야? 보육원이야?”

"응! 나는 조금 전에 경찰서에서 막 돌아왔거든? 아주머님은 아직 거기에 계셔~"

"알겠어. 그럼 너는 보육원에서 기다려, 내가 지금 갈 테니까!" 전화를 끊은 시후는 유나에게 인사할 틈도 없이 서둘러 문을 나섰다. 시후가 1층으로 내려오자 헐렁한 잠옷을 입은 윤우선이 재촉하기 시작했다.

"은 서방, 어서 빨리 와서 밥 좀 해 줘! 나 배고파 죽겠어!!"

시후는 인상을 찌푸리며 역겨운 듯한 표정을 지었다. "드시고 싶으면 직접 만들어 드세요.”

윤우선은 이를 악물고 시후를 가르치려 들었다. "뭐어?! 이것 봐라? 간이 배 밖으로 나왔지? 네가 그렇게 대단해?”

시후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어머님께서 이런 별장을 가질 수 있다면.. 아마 유능하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윤우선은 이 말을 듣자 안색이 변했다. "은 서방, 그게 무슨 말이야? 지금 이 별장을 얻었으니까 자네가 이제 어깨 좀 펴도 된다고 생각하는 건가?”

"네, 맞아요. 제가 예전에 어머님께 얹혀 살았을 때 제게 어떻게 하셨어요? 지금 한 번 돌이켜 생각해 보십시오. 아마도 시간이 좀 지나면 저도 예전에 어머님께서 제게 그랬던 것처럼 어머님을 대할 수 있지 않을까요?”

"너???!" 윤우선의 기세가 한순간에 꺾여 버렸다. 그녀는 이제 시후가 예전과는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제 시후를 막을 수 있는 것은 더 이상 없었다. 시후는 예전에 자신의 집에서 지냈지만, 지금은 전세가 역전된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때, 김상곤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렸고 시후가 외출할 것 같은 모습이자 물었다. “은 서방, 자네 어디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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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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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
윤우선이 쓰레기 좀 치우시죠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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