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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장

여러 대의 헬리콥터가 서울 외곽에서 합류하여 빠르게 류재신 일당을 맹추격하여 목표와의 거리를 조금씩 좁혀나가고 있었다! 스타렉스는 혹시 모를 추격을 피해 위해 국도로 달릴 수밖에 없었고, 신호등을 만나거나 차가 막히는 경우가 많아 속도를 빨리 달리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류재신은 고속도로가 폐쇄된 곳이므로 만약 경찰의 눈에 띄면 도망치기 어렵다고 생각했기에 이곳을 선택했다. 국도는 개방도인 데다, 각종 길들이 연결돼 있어 경찰이 그들을 찾으러 오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문제가 생기면 언제든지 차를 버리고 시골, 민가, 심지어 공장, 공사장으로 숨어버리면 더더욱 찾기 어려울 것이다!

그의 선택은 시후에게 추격의 기회를 충분히 주었다. 헬기는 하늘에서 멈추거나 정체되지 않고 시속 200km가 넘는 속도로 날기에 비행한 후, 시후가 있는 곳은 목표물과 불과 50km 정도 남은 거리에 위치했다!

안세진은 시후에게 물었다. "도련님, 앞으로 30분 안에 따라잡을 수 있을 겁니다!”

시후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조력자 분들께 연락해서, 미리 길을 막아 달라고 부탁할 수 있나요? 독에 든 쥐를 잡아야죠?!”

안세진은 곧바로 이화룡이 보낸 실시간 위치를 살피며 말했다. "그들이 지금 압해대교를 탈 것 같은데, 앞 쪽에는 천사대교가 있어요. 먼저 사람들을 통과시킨 뒤 다른 차들이 오르지 못하게 막고, 그들이 대교를 건너려고 할 때 반대편까지 막아두면 도망갈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좋은 생각이네요!" 시후는 만족해했다.

......

곧 시멘트와 컨테이너를 실은 두 팀의 화물차 행렬이 신안 주변의 공사장에서 출발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있는 공사장은 모두 LCS 그룹 산하의 부동산 개발 회사의 건물들이었다. 이들은 모두 안세진이 미리 연락한 사람들이었다. 이 팀은 트럭 20여 대로 구성됐다. 트럭들은 만재하면 무게가 40~50톤에 달하는 무거운 차량들로, 이런 차에 부딪혀 지나갈 수 있는 차는 한 대도 없었다! 더구나 20여 대의 차량이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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