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진은 시후의 말투만 들어도 시후가 화가 났다는 걸 알아차렸다! 그러자 그는 생각도 않고 "그럼 도련님, 지금 당장 준비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참, 도련님. 제가 지금 헬리콥터를 타고 직접 모시러 가겠습니다. 그럼 바로 보육원으로 가면 되는 겁니까?"시후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음.. 보육원 근처에 헬리콥터가 내릴 수 있을 만한 곳은 없을까요?”"음.. 지금 제가 찾아보니, 근처에 고층으로 지어진 힐스테이트 빌딩이 있습니다. 그럼 저도 지금 출발할 테니, 도련님께서도 출발하시는 것이 어떨까요?”"네, 그럼 속도를 내서 빨리 도착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네, 알겠습니다!”전화를 끊은 후 시후는 이씨 아주머니와 소분에게 말했다. "제 지인이 단서를 찾았다고 하니, 지금 바로 그 자식을 잡으러 가겠습니다. 그럼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조급해하지 말고요.”그러자 이소분이 급히 말했다. "시후 오빠, 그럼 같이 갈까?”"아니야 소분아. 여기 남아서 아주머님과 함께 있어줘. 이 일은 나한테 맡기고."소분은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럼 오빠, 아주머님과 여기서 좋은 소식을 기다리고 있을게. 꼭 아이들을 찾아와~”"걱정 마, 내가 무사히 데려올 게!" 의연한 표정의 시후는 곧바로 보육원을 벗어나 인근 고층빌딩으로 향했다.......경찰은 각종 매체를 통해 사람들에게 이 납치 사건에 대해 알렸고, 순식간에 이 사실이 인터넷에 알려지게 되었다. 많은 뉴스 플랫폼에서 신문을 뿌려댔고, 네이버, 다음, 유튜브, 틱톡, 인스타에서는 재빨리 이 소식이 퍼졌다. 온 국민들이 이 사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사람들은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감히 보육원에서 아이들을 납치하고, 10명이나 되는 아이들을 한 번에 싣고 달아났다는 것인지 충격에 휩싸였다! 왜냐하면 이런 일은 젊은 사람들을 비롯한 여러 나이대의 사람들이 듣도 보도 못한 흉악한 범죄였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들은 이 소
이렇게 어린 아이들을 유괴하는 개보다 못한 것들 때문에, 이 아이들의 일생은 완전히 망할 수도 있었다! 왜냐하면 납치된 아이들을 좋은 환경에서 자라는 것이 아니라, 범죄의 일부에 이용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 전 국민들은 유괴된 10명의 아이들을 걱정하고 있었다!시후 역시도 아이들을 빨리 구해낼 생각밖에 없었다! 그가 빌딩 옥상에 도착하자, 헬리콥터 한 대가 이미 먼 하늘에서 ‘휙휙’ 소리를 내며 날아왔다. 이화룡은 카톡에 주소를 보냈다. 시후가 주소를 살펴보니 아이들을 데리고 남쪽으로 가고 있었고, 지금은 서해안 쪽으로 달리고 있었다!이때 헬리콥터가 힐스테이트 빌딩 옥상으로 천천히 하강했지만 땅에 닿기도 전에 안세진이 문을 열자마자 시후는 헬기로 뛰어올랐다. 그리고는 "즉시 이륙시켜요! 서해안 쪽으로 전속력으로 향하시고요! 그리고, 다른 헬기들도 같은 방향으로 따라오도록 말씀해주세요!”라고 소리쳤다."네 도련님!" 안세진은 즉각 무전기를 통해 조종사에게 구체적인 방향을 알려주었다.안세진은 시후에게 물었다. "도련님, 갑자기 이렇게 급한 이유가 무슨..? 대체 무슨 일이 생겼습니까?"시후는 어두운 얼굴로 말했다. "오늘 새벽에 보육원에서 10명을 납치한 놈들이 있습니다.”"이런 미친?! 어떤 미친놈들이 이런 짓을 저질렀죠?”"제가 가장 싫어하고 혐오하는 것이 바로 약한 사람들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르는 겁니다. 저는 어릴 적 보육원에서 자랐는데, 유괴와 관련된 아이들을 많이 봤습니다. 구제는 됐지만, 이후에도 가족을 찾기가 굉장히 어려워 결국 고아처럼 자라는 아이들도 있었죠..”"하아.. 도련님, 걱정 마십시오. 제가 이번에 가장 괜찮은 친구들을 데려왔거든요. 모두들 실력자이니, 아마 그 놈들은 산산조각 날 겁니다.”"하.. 그 것들을 산산조각 낼 뿐만 아니라, 관련된 동업자들은 모두 갈기갈기
지금 이 순간, 스타렉스에 타고 있던 인간들은 그림자가 그들을 덮치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차 안에는 새벽부터 수면제를 먹고 아직 깨어나지 못한 10명의 아이들도 함께 있었다!조수석에는 오른손이 없는 청년이 한 명 앉아 있었는데, 이 청년이 바로 류재신이었다! 지금 류재신은 흥분한 표정으로 차를 몰고 있는 형에게 말했다. "형!! 이 일이 성사되면 우리 얼마 벌 수 있는 지 알지? 몇 억이 한 방이 떨어진다니까?!”"요즘 애들이 그렇게 비싸? 그렇게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고? 중국 놈들이 돈이 많아?”"형,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일을 못했잖아! 요즘에 중국 놈들이 애들을 그렇게 많이 쓴다는데?!”그러자 그의 형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와 씨, 우리 그러면 돈 겁나 많이 버는 거 아니야?! 큭크큭!! 애들 좀 더 데려올 걸 그랬다!!”"그러니까!! 형, 아무튼 이번 건 잘 처리하면 우리 휴가 떠날 곳을 찾자!"스타렉스 안에서 류재신의 어머니는 웃는 얼굴로 말했다. "아이구!! 이번 겨울에는 정말 해외를 갈 수 있는 거야?? 옆집 며느리가 얼마 전에 태국에 다녀왔는데, 얼마나 좋다고 자랑을 하던지~ 코로나 후에 신혼 여행도 거기로 많이 가더라~~”"엄마, 태국이 뭐가 좋아요~ 태국은 가성비 여행지고, 우리는 더 고급진 곳으로 가야죠~”"고급진 곳? 이 엄마는 가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엄마! 영화에서 몰디브 안 들어 봤어요? 그게 찐 부자들이 가는 휴양지라고요~”그러자 류재신 누나가 말했다. "몰디브? 진짜야!!!? 몰디브 가면 수상 호텔에서 잘 거야, 꺄악!!! 거기서 지내면 진~~~짜 좋겠다아~~~~ 너무 가고 싶었어!!”"누나, 돈 받으면 바로 비행기표 끊자!” 류재신은 행복해하며 소리쳤다.여섯 식구 모두가 곧 다가올 몰디브 여행을 꿈꾸며 동경하기 시작했다.류재신은 고개를 돌려 맨 뒷줄에 앉아 있는 한 남자를 바라보았다. 이 남자는 류재신 가족이 아니었다. 류재신은 그 남자를 보며 웃었다. "어
어쩔 수 없이 그는 예전에 알고 지내던 쓰레기 같은 친구 류재신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그는 원래 천만 원 정도를 빌려 응급처치를 하려고 했지만, 류재신도 돈이 부족하다고 할 줄은 몰랐다. 류재신은 최근 경찰의 단속이 너무 심해 가족 6명이 다 함께 범죄를 쉽게 저지를 수 없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래서 류재신은 그에게 자신은 지금 중국 쪽으로 매매할 수 있는 적당한 나이 대의 아이들을 찾아다니고 있으며, 지금 아이들 몸값이 최고치를 찍어서 꽤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소식도 알려 주었다.그 말을 들은 권민준은 얼마 전 다녀왔던 보육원에 요즘 영유아가 많다는 것이 떠올랐고, 바로 이 정보를 류재신에게 넘겼다. 두 사람은 함께 협력하여 보육원에서 아이들을 훔쳐 팔 것을 계획했다.아이를 찾으러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하고 있던 류재신은 보육원이 있다는 말에 갑자기 한 숨을 돌렸다. 권민준은 오랫동안 보수되지 않은 보육원을 알고 있었고 경비, 인력, 보안시설 미달로 허점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 류재신은 즉시 자신의 가족들도 함께 이 일에 참여하겠다고 알려왔다!권민준은 류재신 일가 6명이 모두 이 일에 가담한 것에 대해 매우 불만스러워했다! 상대방이 이렇게 많은 사람을 부른 건, 분명 돈을 더 얻기 위해서 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만약 자신과 류재신 두 명이 일을 한다면, 각각 2억 정도는 나눠 가질 수 있을 텐데!! 하지만, 류재신은 다섯 명을 더 데려와 자신의 몫을 단숨에 줄여 버렸다! 이 뻔뻔한 놈은 분명 계획을 세울 때부터 이렇게 할 생각이었던 것이다!권민준은 류재신과 한바탕 싸움을 했고, 결국 분배 방식을 정해 권민준이 3천만 원을 얻고 나머지는 류재신 가족들이 가져 가기로 했다. 단숨에 억 대의 수익을 잃은 권민준의 마음은 답답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는 좋은 방법이 없었다! 만약 상대방이 자신을 제쳐두고 혼자 일을 한다면, 자신은 끝장이니까! 그래서 그는 어쩔 수 없이 벙어리 냉가슴을 앓듯 조용히 있을 수밖
여러 대의 헬리콥터가 서울 외곽에서 합류하여 빠르게 류재신 일당을 맹추격하여 목표와의 거리를 조금씩 좁혀나가고 있었다! 스타렉스는 혹시 모를 추격을 피해 위해 국도로 달릴 수밖에 없었고, 신호등을 만나거나 차가 막히는 경우가 많아 속도를 빨리 달리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류재신은 고속도로가 폐쇄된 곳이므로 만약 경찰의 눈에 띄면 도망치기 어렵다고 생각했기에 이곳을 선택했다. 국도는 개방도인 데다, 각종 길들이 연결돼 있어 경찰이 그들을 찾으러 오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문제가 생기면 언제든지 차를 버리고 시골, 민가, 심지어 공장, 공사장으로 숨어버리면 더더욱 찾기 어려울 것이다!그의 선택은 시후에게 추격의 기회를 충분히 주었다. 헬기는 하늘에서 멈추거나 정체되지 않고 시속 200km가 넘는 속도로 날기에 비행한 후, 시후가 있는 곳은 목표물과 불과 50km 정도 남은 거리에 위치했다!안세진은 시후에게 물었다. "도련님, 앞으로 30분 안에 따라잡을 수 있을 겁니다!”시후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조력자 분들께 연락해서, 미리 길을 막아 달라고 부탁할 수 있나요? 독에 든 쥐를 잡아야죠?!”안세진은 곧바로 이화룡이 보낸 실시간 위치를 살피며 말했다. "그들이 지금 압해대교를 탈 것 같은데, 앞 쪽에는 천사대교가 있어요. 먼저 사람들을 통과시킨 뒤 다른 차들이 오르지 못하게 막고, 그들이 대교를 건너려고 할 때 반대편까지 막아두면 도망갈 수 없을 것 같은데요.”"좋은 생각이네요!" 시후는 만족해했다.......곧 시멘트와 컨테이너를 실은 두 팀의 화물차 행렬이 신안 주변의 공사장에서 출발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있는 공사장은 모두 LCS 그룹 산하의 부동산 개발 회사의 건물들이었다. 이들은 모두 안세진이 미리 연락한 사람들이었다. 이 팀은 트럭 20여 대로 구성됐다. 트럭들은 만재하면 무게가 40~50톤에 달하는 무거운 차량들로, 이런 차에 부딪혀 지나갈 수 있는 차는 한 대도 없었다! 더구나 20여 대의 차량이 있으면
스타렉스를 뒤따라오던 기사들은 차에서 내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하며 격분한 듯 소리를 지르며 욕을 해댔다! 이때 화물차에서 한 사람이 내려 큰 경적을 울리며 소리쳤다. "이 대교가 위험합니다!!! 언제든지 붕괴될 위험이 있거든요! 지금 서둘러 수리해야 한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우회해 주십시오. 협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자 운전자들은 욕을 하다가, 이 말을 듣자마자 불쾌함이 사라졌다. 이렇게 많은 공사 차량이 이곳에 온 것을 보고 그들은 상대방의 말을 의심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들은 지금 모두 자신들이 공사 차량 뒤를 따라다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만약 차량 행렬 앞에 있었다면, 죽을 수도 있었을 텐데!류재신의 형은 다리 한가운데까지 차를 몰고 가다가 잠시 백미러를 통해 뒤를 돌아보며 "뒤에 왜 차가 한 대도 없어졌지?"라고 의아해했다. 류재신도 즉시 뒤를 돌아보았는데, “큰 화물차들 때문에 길이 막혔나 봐~”라며 말했다.“그럴 수 있지.” 류재신의 형은 한마디 하고는 더 이상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운전을 계속했다. 다리를 건너려고 할 때, 앞쪽에서 갑자기 화물차 몇 대가 양쪽에서 몰려와 바로 앞길을 완전히 막아버렸다! 류재신의 형은 깜짝 놀라 급히 브레이크를 밟았다!! "야이 새끼들아!!!! 미쳤냐?!!” 차에 타고 있던 다른 사람들은 미처 반응하지 못해 잠시 앞으로 휘청댔다! 차가 완전히 멈춘 후 류재신은 앞쪽의 길이 몇 대의 대형차들에 의해 완전히 막혔고, 뒤쪽에는 따라오는 차가 한 대도 없다는 것을 알고 의아해했다. 사실은 자신이 타고 있던 이 스타렉스가 이 다리에 완전히 봉인된 것인데.. 하지만 류재신은 잘 알지 못했다. 그는 문을 열고 내려 앞에 선 차를 향해 소리쳤다. "야! 무슨 개수작이야? 어서 비켜!!!"그러자 덩치 큰 남자가 차에서 뛰어내리며 소리쳤다. "이 다리는 이미 폐쇄됐습니다. 어떤 차량도, 사람도 지나갈 수 없습니다!!”"아니!! 앞에 있던 차들은 다 지나갔는데 왜요!!
이렇게 되자 류재신도 확실히 뭔가가 잘못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이렇게 많은 차가 자신의 차를 가운데 두고 막을 수 있겠는가? 그리고 그들은 앞뒤로는 화물차로 막히고 다리 밑은 바닷물인데.. 도망갈 수도 없다! 그는 긴장한 나머지 "이 사람들.. 설마 이 아이들을 쫓아온 거야? 그런데.. 얘들 다 고아잖아?!”"맞아! 게다가 경찰도 없어! 그런데 이 사람들 뭐야?!” 양끝의 차량이 가까워지자 류재신의 형도 차를 세울 수밖에 없었다!권민준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매우 당황하기 시작했다. 권민준은 마음속 깊은 곳에서 공포를 느꼈다. 자신보다 보육원의 상황을 더 잘 아는 사람은 없었다! 이 아이들을 잃어버리면 기껏해야 경찰이 나서서 찾을 텐데.. 그런데 이렇게 강력한 사람이 그들을 찾아올 리 없었다! 하지만 한 가지 예외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어제 자신을 비참하게 만든 은시후였다! 어둠 속에서 그는 이 일이 뭔가 시후와 관련된 것 같다고 느꼈다. 은시후를 떠올리면, 그는 뭔가 심오하고 알 수 없는 꿍꿍이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설마.. 은시후가 보낸 사람들인가?'라고 생각했다.스타렉스가 멈추었을 때, 점점 더 많은 차들이 그들을 둘러싸기 시작했고, 그들은 점점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류재신은 품에서 칼을 꺼내며 잔뜩 긴장한 채 소리쳤다. "누구라도 우리를 막아선다면, 죽여버릴 거야!!”그러자 류재신의 누나는 공포에 질려 소리쳤다. "우리 다 해도 일곱 명이야!! 저 사람들은 운전사만 해도 수십 명인데..? 상대가 될까?”류재신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고, 긴장을 풀지 못했다. "어서 커튼을 쳐요! 만약 들어오려고 한다면, 나는 맞서 싸울 거니까!”그러자 권민준을 비롯한 몇몇 사람들은 서둘러 차창에 두꺼운 커튼을 쳤고, 밖에서 안쪽이 보이지 않게 만들어버렸다! 류재신은 자신의 두 형들과 권민준에게 말했다. “어서 칼을 꺼내! 확실히 차가 못 가니까, 각자 살아 남아야 해!” 오늘 새벽에
바로 그때 밖에서 갑자기 헬기가 슝슝슝슝 소리를 내며 가까이 오는 소리가 들렸다! 헬기의 움직임이 크고 그 소리가 굉장히 커서 차 안의 사람들은 더욱 당황하기 시작했다!! 권민준도 함께 당황하며 "이거 어떻게 된 거야? 왜 헬기가 있는데? 대체 이 사람들은 누구야?!”라고 소리쳤다.류재신의 아버지는 커튼 틈으로 하늘을 바라보다가, 여러 대의 헬리콥터가 줄지어 오는 것을 목격했다. "하늘에 헬기가 여러 대 있는데? 경찰이 아무리 그래도 헬기는 안 써! 우리가 무슨 대단한 사람에게 미운 털이 박힌 것 아니냐!?!”그들이 이 일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헬기 소리가 바로 머리 위에서 들리기 시작했다.시후는 헬기 중 한 대에 앉아 대교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다리는 이미 큰 화물차들에 의해 막혀 있었고, 다리 한복판에는 십여 대의 차들이 스타렉스를 에워싸고 있었다. 안세진은 시후에게 물었다. "도련님, 오늘 온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특전사 출신입니다. 사람들을 모두 죽일 수 있지요. 다 정리할까요?”“아니요. 일단 살려두시죠.”"네! 그럼 지금 당장 놈들부터 잡겠습니다.”시후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럼 시작하시죠.”안세진이 명령을 내리자 헬리콥터 중 한 대가 즉시 하강하기 시작했다. 곧이어 헬기 양쪽에서 로프 4개가 떨어지며 검은 옷을 입은 남성 4명이 로프에서 내려왔다. 이들은 스타렉스 지붕 네 모서리에 매달린 뒤 휴대용 절단기를 꺼내 빠른 속도로 철판을 자르기 시작했다. 이 스타렉스는 눈 깜짝할 사이에, 네 사람에 의해 윗면 전체가 잘려 나갔다!차 안의 사람들은 이미 놀라서 겁에 질렸고, 차 지붕이 점점 절개되어 가는 것을 보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별 다른 방법이 없었다! 이때 이들의 머리 위에 있던 헬기가 서서히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고, 네 사람은 특수 제작된 흡반으로 차량 모서리를 모두 끌어당기기 시작했다! 헬리콥터가 상승함에 따라, 이 스타렉스는 윗부분이 사라졌다! 이때, 시후는 차 안의 사람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