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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화 몇 년 동안 널 좋아한 걸 후회해

설영준은 원래 그저 송재이를 좀 놀리려고 한 것뿐이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몇 마디에 그녀는 오히려 그를 화나게 했다.

설영준은 그녀를 놔주기는커녕 넥타이로 매듭을 지어 그녀를 완전히 속박했다.

송재이가 발버둥 칠수록 그 매듭은 더욱 조여들었다.

설영준은 송재이를 마치 병아리 들듯 들었다.

그녀의 얼굴은 베개 쪽으로 향했고 그는 뒤에서 단추를 풀었다.

송재이의 등에는 아주 매혹적인 작은 점 하나가 있었다. 특히 어두운 조명 아래에서 그녀는 마치 물고기처럼 몸을 뒤틀고 있어 그의 몸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침대에 오른 후 그녀는 줄곧 욕을 하며 설영준에게 협조하지 않으려 했다.

송재이는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이런 대접을 받은 적이 없었다.

격렬한 저항으로 인해 유난히 하얀 팔뚝 피부에 넥타이로 인한 붉은 자국이 생겼다.

시각적으로 보면 더욱 마음이 동하는 그런 모습이었다.

설영준은 뒤에서 그녀의 머리를 돌려 입을 막았다.

송재이는 드디어 욕을 할 수도 없는 처지가 됐고 방 안에는 격렬한 움직임 소리와 물소리만이 들려왔다.

행위가 끝난 후 숨이 가빠진 송재이는 그대로 침대에 푹 쓰러졌다.

그녀의 몸 위에서 몸을 일으킨 설영준이 넥타이를 풀어 주었다.

송쟁이는 지금 온몸에 나시 하나만 입고 있었다.

그녀는 난감한 모습으로 나시 끈을 위로 당기며 처음으로 그를 피하려고 했다.

송재이는 피하면서 화를 냈다.

“이런 악취미가 있을 줄은 몰랐어! 정말 변태야!”

설영준도 이제 막 숨을 고르고 있었다.

송재이가 발로 그를 걷어차려고 했지만 설영준이 더 빠른 속도로 그녀의 발목을 움켜잡았다.

이제야 속박을 벗어났는데 송재이는 다시 한번 설영준에 의해 움직임을 이어 나갈 수 없게 되었다.

“놔!”

그녀는 발버둥을 치며 그의 손에서 발을 빼려고 했다.

그러나 설영준은 오히려 기뻐하는 것 같았다.

초라한 모습으로 화를 내는 송재이의 모습은 오히려 설영준의 욕망을 자극했다.

심지어 설영준은 환하게 웃으며 그녀의 다른 발목까지 잡았다.

그는 두 손에 힘을 주어 송재이를 가까이 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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