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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2화

인터넷에 CCTV 영상 하나가 게시되었는데 동영상 위치는 강유리의 사무실이었다. 한 남자가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살금살금 문을 열고 들어가 재빨리 컴퓨터를 켜서 무언가를 하더니 컴퓨터를 끄고는 사라지는 영상이었다……

이 영상은 세마의 공식 계정에 공개됐는데 기사는【흑과 백이 뒤바뀌나? 이 사람이 내 조수인가?】라는 비꼬는 듯한 제목이었다.

여한영은 이 영상을 보고 눈이 번쩍 뜨였다. 상황을 뒤집을 절호의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배후에 세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더욱 자신감이 생겼다. 각종 이모티콘과 동영상을 만들어 홍보했다.

영상 속 남자의 정체는 자료는 쉽게 밝혀졌는데, 추연화의 매니저였다. 댓글 게시판은 난리가 났다.

“이게 무슨 일이지? 이 사람이 세마 매니저란 말인가?”

“반어법인 거 모르겠어? 추연화 매니저라는 뜻이잖아! 팬이 몇십만이나 되는 셀럽인데……”

“저 사람 지금 뭐 하는 거지?”

“행동이나 눈빛이 수상쩍어. 아무튼 나쁜 일을 하는 거 같은데?”

“유강그룹 관계자가 스포했는데 여기 강유리 사무실이라던데? 강유리가 세마랑 친해서 세마 아이디어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소문났어. 저 남자가 뭐 하는 건지 너무 뻔한데?”

“젠장! 이게 무슨 시추에이션이야? 무슨 이런 반전 드라마가 다 있어?”

“추연화가 세마 아이디어를 베끼기라도 했다는 건가?”

“영상 하나 가지고 표절이라고 단정 짓기엔 너무 이르지 않나?”

이 동영상은 대박을 터뜨려 유강그룹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성홍주는 신속히 추연화를 불러와 상황을 파악했다. 추연화는 영상을 보고는 조금 당황한 듯했지만 이내 담담한 표정을 되찾고는 입을 열었다.

“인정해요. 제가 매니저를 강 대표한테 보낸 건 맞습니다. 회사에 금방 왔을 때 자문할 문제들이있어서 부탁했던 거예요. 그런데 강 대표가 협조를 해주지 않아서 우리 매니저가 부정당한 방식을 썼나 봅니다. 이 영상만 보고 저를 의심하시는 겁니까? 제가 그런 더러운 수법을 쓸 사람으로 보이세요?”

성홍주는 추연화의 해명에 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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