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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7화

“…”

강유리가 비웃느라 정신없을 때,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사람들은 영상을 찾아보았다.

자세히 영상을 살펴보더니 이내 무언가를 발견하곤 깜짝 놀랐다.

“정말 똑같은 걸 착용했네! 그때 코디가 너무 예뻐서 언론이 목걸이가 아닌 옷에만 집중한거였어!”

“세상에! 그럼 지금 상황은 어떻게 된거야?”

“도련님처럼 완벽한 사람이 이런 실수를 했다고?”

“성신영이 거짓말 하는 거 아니야?”

“…”

성신영은 사방에서 바라보는 시선을 느꼈다. 얼굴은 새빨게졌고,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지금 이렇게 떠날 수 없었다. 이렇게 떠난다면, 모두 자신이 거짓말했다고 생각할 것이다.

물건은 분명 육경원이 보낸 거다. 그녀는 반드시 육경원을 끌어들여야 했다.

“그럴 수도 있지. 바빠서 잘못 들고 왔나 본데? 전화해서 물어볼게.”

말을 마친 후, 정말 곧장 전화를 걸었다.

10분 후.

검정색 마이바흐 차량 한 대가 입구에 멈춰 섰다.

성신영은 허리를 꼿꼿이 세웠다.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그 사람이 굳이 나를 데려다주겠다고 해서, 먼저 나갈게. 보희야, 선물은 진짜 우리가 실수했어. 나중에 다시 사례할게. 내가 그이 대신 사과할게.”

자연스럽게 자신과 육경원을 연결 지었고, 매우 친밀해 보였다.

이후 모든 소녀들의 부러움과 호기심 어린 눈빛을 받으며, 하이힐 소리와 함께 사라졌다.

한 남성이 차에서 내려 정중하게 그녀를 위해 차 문을 열어주었다.

남자의 얼굴은 눈에 익었는데, 바로 육경원이었다.

그는 이전에 각종 연회와 금융 잡지에 나온 적이 있었다...

“흥, 육경원은 성신영에게 진심이네! 다들 봤죠?”

이유정은 기세등등한 표정으로 자랑했다.

“진짜였네! 재결합했나 본데?”

모두가 흥분한 채 질문하러 달려들었다.

조보희는 강유리 옆으로 가 조용히 물었다.

“무슨 상황이야? 성신영이 정말 너네 남편 동생이랑 붙어먹은 거야?”

강유리는 입구를 주시하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나도 이럴 줄은 몰랐어.”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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