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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8화

진윤이 말했다.

“두 사람의 골수가 어떻게 일치할 수 있어? 이건 너무 우연 아니야?”

이 일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진윤과 똑같이 우연도 어떻게 이런 우연이 있냐고 말했다.

량천옥과 고은지의 골수가 일치한다는 것은 정말로 우연만은 아니었다.

“정말 우연이긴 하지만 지금 두 사람의 골수가 일치해. 그러니까 너희들도 지금은 어떤 문제도 일으키지 않는 게 좋을 거야.”

“우리가 무슨 문제를 일으켰다고 그래요?”

진정훈이 불만스러워하며 말하자 배준우는 차가운 눈빛으로 그를 째려보았다.

“은영이가 고은지를 정말 많이 신경 쓰고 있어.”

고은영이 이렇게 고은지를 소중하게 생각하는데 만약 그들이나 진씨 가문이 문제를 일으켜 고은지에게 나쁜 일이 생기면 고은영은 진씨 가문과 다시는 연을 맺지 않을 것이고 평생 원망할 것이다.

이유를 들은 진윤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알겠어. 일이 어떻게 됐든 일단 고은지 씨의 수술이 끝날 때까지 기다릴게.”

‘량천옥과 진씨 가문은 도대체 어떤 관계일까?’

이제 고은영과 진윤 외할머니의 유전자가 일치한다는 것이 밝혀졌으니 고은영이 진씨 가문의 사람이라는 건 분명한 사실이었다.

그렇다면 량천옥과 진씨 가문은 도대체 어떤 관계일까?

전에 량천옥과 진씨 가문 사이의 얽힌 일들을 생각하면 머리가 아팠다.

만약 그녀와 진씨 가문이 정말로 어떤 관계가 있다면 이는 정말 원수가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듯한 묘한 상황이었다.

진윤이 말했다.

“그래 알겠어.”

“너는?”

배준우는 또 진정훈을 바라보며 말했다.

진씨 가문에서 소란을 가장 심하게 피우는 사람이 바로 진정훈이었다.

그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심지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진유경을 진씨 가문에서 쫓아내려 했다.

진성택과 진씨 가문의 다른 사람들은 지금 진정훈 때문에 아주 골치가 아플 것이다.

진정훈이 말했다.

“나도 문제없어요.”

그는 분노를 참으며 말했다.

진정훈은 지금 당장이라도 기세를 몰아 진유경을 완전히 집에서 쫓아내고 김영희도 혼내주고 싶었다.

물론 김영희는 진정훈의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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