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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화

아무리 봐도 아무 배경도 없는 사람인데, 어떻게 강성에서 내로라하는 정 어르신과 관계가 있는 거지?

생각하는 사이, 집사가 이미 그들 앞에 와서 공손하게 말했다.

"배 도련님, 어르신이 들어라고 하십니다."

배준우는 차갑게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고은영의 머리는 이미 백지상태 였고, 그녀는 그냥 그 자리에서 기절하고 싶었다.

선생님이 그녀를 불러왔을 뿐만 아니라, 배준우까지 찾아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녀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자, 영감님이 그녀를 바라보았다.

"가서 비둘기 삶아, 육질은 좀 흐물흐물하게."

“네, 네."

고은영은 얼른 일어나서 손에 들고 있던 사포를 던져버리고, 배준우의 어두운 얼굴을 쳐다보지 못하고 도망치듯 뛰어갔다.

두 걸음 뛰자, 그녀는 발등에 통증이 느껴져, 바로 냉기를 들이켰다!

영감님의 엄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계집애가 조심성이 없어서, 아무것도 할 줄 아는 게 없어! 다쳤으면 천천히 가!”

"네, 알겠어요!"

고은영은 억울하게 대답했다.

그리고 가능한 한 빠른 걸음으로 대나무 숲을 빠져나왔다.

배준우는 그녀가 감히 마주할 수 없어 도망치는 모습을 보니, 눈동자가 조금 더 어두워졌다.

‘돌아가서 다시 결판을 낼 거야…….’

고은영은 절뚝거리며 빠른 걸음으로 대나무 숲을 빠져나왔고, 심장이 아직도 쿵쾅쿵쾅 뛰었다.

대나무 숲 뒤, 숨어 조심스럽게 멀지 않은 곳의 돌 탁자 밑을 보았다.

배준우는 이미 그녀가 방금 앉았던 돌의자에 앉아 있었다.

고은영은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그의 준수하고 매서운 모습에서 불쾌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영감님은 그를 보며 눈을 부릅뜨고 성을 냈다!

그녀는, 자신이 오늘 정말 망했다고 생각했다!

‘돌아가면 무조건 직장을 잃게 될 거야…….’

"작은 아가씨, 작은 아가씨?"

어느새 그녀 뒤에 서 있었는지, 고은영은 집사가 여러 번 부르고 나서야 정신을 차렸다.

"강 아저씨 저를 부르셨나요?"

"어르신이 아가씨에게 비둘기를 삶으라고 하십니다."

"난 할 줄 모르는데!"

이때 고은영은 방금 영감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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