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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3화

그가 이런 질문을 할 때면, 그의 마음속엔 이미 정답이 정해져 있다는 것을 뜻한다.

그걸 아는 안지영의 등에는 이미 식은땀이 났고, 이마에도 송골송골 땀이 맺히기 시작했다.

늘 대범했던 그녀이지만, 이 시각 그녀는 떨림을 숨길 수가 없었다.

“당신 혼자 얘기할 거야? 아니면 내가 대신 얘기해 줄까?

안지영이 입을 열지 않자, 태웅의 말투는 더욱 살벌해졌다.

안지영은 마음속으로 생각을 정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가 아무리 노력해도, 생각이 정리가 되지 않았다……!

망했다. 철저히 망했다!

그녀와 고은영의 일은 역시나 더 이상 감출 수가 없었다.

한참 오랫동안!

안지영은 점점 더 오싹해졌고, 반면에 태웅은 아주 인내심 있게, 침묵을 지키며 그녀를 보고 있었다.

다만 이처럼 차가운 눈빛은 안지영을 몸 둘 바를 모르게 했다.

결국 그녀는 머리를 숙였다.

“대표님께서는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하실 예정인가요?” 그녀는 태웅의 질문에 직접적으로 대답하지 않았다.

이 일에 대한 최후를 그녀는 먼저 물었다.

최근 그녀와 고은영은 늘 이 일에 대해 걱정했었다. 하지만……결국 올 것이 왔다!

더 이상 속일 수도 없었다!

오늘 그녀가 여기서 걸어 나가면, 모든 것이 밝혀졌다는 증거임을 안지영은 알고 있었다.

사실 이젠 그녀가 얘기하든 안 하든,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태웅이 어떤 사람인가?

이 정도로 꿰뚫고 있다는 건, 그의 마음속에 이미 답이 있다는 것을 그녀는 알고 있었다.

태웅은 그녀가 이런 대답을 하는 것을 보자, 입가의 미소는 더욱 짙어졌다. “그는 자신을 속이는 것을 제일 싫어해!”

이 말은 사실이다.

안지영과 고은영이도 이 사실을 알기에, 초반부터 둘은 간이 콩알만 해졌다!

이 일에 대해 승인 할 수가 없었다.

안지영은 머리 숙여 낮은 목소리로 얘기했다. “그러면 안씨 집안은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어요.”

그녀는 진짜로 당황했다!

만약 태웅이 그녀에게 증거를 보여주려고 그녀를 찾았다는 것을 알았다면, 아버지에게 전화해서 준비하라고 했을 텐데……!

하지만 어떤 준비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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