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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2화

화락!

대나무 건물 안에서 나뭇잎 의상을 입은 동남아 여성 2명이 재빠르게 걸어 나와 코닉세그의 조수석 문을 열고, 손가을을 붙잡기 위해 손을 뻗었다.

그들의 손이 손가을의 피부에 닿으려는 순간...

"도련님 조심하세요!"

멘딘 해니의 곁에 있던 멘딘 가문의 최강 경호원 라오프는 갑자기 얼굴색이 변하더니, 허벅지 바깥쪽에 꽂혀 있던 합금 검을 꺼내며 소리쳤다.

"누구야?!"

라오프의 목소리에 깜짝 놀란 멘딘 해니는 고개를 돌려 장갑차 위에 서 있는 라오프를 쳐다보며 고함쳤다.

"여기 외부인이 어디 있어? 당장 입 닥쳐!"

"입구에서 잘 지켜. 아무도 방해해서는 안 돼. 큰소리를 내서는 더더욱 안 되고!"

그는 말하고 몸을 돌리면 대나무 건물로 들어가려 했다.

"도련님!"

라오프는 갑자기 안색이 굳어지더니 장갑차에서 뛰어내려 멘딘 해니를 자신의 뒤에 숨기고 대나무 건물 앞의 크고 울창한 숲을 바라보며 낮은 소리로 말했다.

"레벨 1 경보, 적의 공격을 조심하세요!"

옆에 있던 장갑 호위 차량의 50여 명 멘딘 가문의 정예 전사가 신속히 앞으로 돌진하여 손에 있는 총기를 모두 꺼내 들었다. 일부 전사들은 서 있거나 무릎을 꿇고 있었으며, 또 일부 전사들은 재빨리 고점을 점령하여 대나무 건물 전체를 철저히 통제했다.

모두 집중하고 경계하고 있었다!

그들은 수년간 라오프를 따랐고, 라오프의 판단에 대해 의심하지 않았다. 지금 그들의 보호 강도를 보면 파리 한 마리도 접근하지 못할 것이다!

"정, 정말 누구 있어?"

그제야 멘딘 해니도 뭔가 이상하다고 느껴 라오프 뒤에 숨어 겁에 질린 얼굴로 주위를 훑어보았다.

"누구야? 감히 몰래 습격하다니. 정면으로 모습을 드러낼 담력은 없는 거냐? !"

"어디 그럴 배짱이 있으면 내 앞에 모습을 드러내 봐! 우리 멘딘 가문의 저격수가 널 한순간에 재로 만들어 버릴 테니까!"

’멘딘 가문, 정말 살고 싶지 않은 모양이네.’

약 100미터쯤 떨어진, 직경 반미터가 넘는 야자수 아래, 염구준은 냉담한 얼굴로 나무 뒤에서 천천히 걸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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