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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6화

"제대로 데리고 놀아서 염구준에게 후회란 무엇인지 알게 할 거예요. 내게 준 모욕을 천만 배로 돌려줄 거예요!"

멘딘 제레는 흐릿한 두 눈을 뜨고, 고개를 돌려 라오프를 쳐다보며 살기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난 네 능력을 알고 있어. 한 명의 무성 강자를 상대해도 지지 않을 실력인데, 왜 염구준을 놓아줬어?"

라오프는 무릎을 꿇고 감히 고개도 들지 못했다.

"족장님, 염구준의 능력은... 의심전신 이에요!"

"전신이라... 어쩐지..."

멘딘 제레 옆의 백발노인은 구충을 만지작거리며 낮은 소리로 말했다.

"족장님, 만약 정말 의심전신이라면 라오프가 손을 대지 않은 것도 이해할 만한 일입니다."

"안 되겠습니다. 이번에는 소인이 직접 라오프와 함께 가서 염구준과 손가을을 데리고 오겠습니다!"

‘직접 간다고?’

라오프는 깜짝 놀란 얼굴로 노인을 쳐다봤다.

이 노인은 70대 후반으로 보이지만 사실 그는 동남아시아의 은둔지에서 나온 초강자로 몇 년 전에 이미 무성지상에 이르렀다.

그의 능력에 동남아의 양고비술까지 더하면, 분명히 전신 초기에 대항할 수 있을 것이다!

"페르난다."

멘딘 제리는 눈을 내리 깔고 백발의 노인을 바라보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기억해, 염구준과 손가을을 살려서 데려와야 해. 꼭 살려서 데려와!"

"살아 있어야만 진정한 지옥을 느낄 수 있어. 감히 내 아들을 다치게 했으니 피의 대가를 치러야 해."

백발의 노인 '페르난다'는 멘딘 제레에 천천히 몸을 숙여 인사한 후 라오프와 함께 뒤돌아 장원 입구로 향했다.

목적지는 용지시 비즈니스호텔이다.

두 사람이 함께 염구준을 상대한다!

심야 시간.

용지 국제 호텔에는 여전히 밝은 등불이 켜져 있었다!

맨 위층 스위트룸에서는, 염구준이 기대에 찬 눈으로 손가을의 손을 잡고 있었다.

‘곧 깨어날 거야!’

그녀의 숨소리가 점점 안정되고 있었고, 심장 박동 속도도 빨라지고 있었다. 약 효과가 점점 사라지고 신경 시스템이 점점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구, 구준 씨?"

몇 시간이 지난 후, 손가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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