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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5화

‘장군의 무덤은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안에 있는 옥패야. 그거까지 하면 3 개인데, 만약 정말 천지의 영기가 들어 있다면 아마도 내가 전신의 경지를 돌파하는데 도움이 될 거야. 전신의 경지를 넘는다는 건 전설에만 존재하는 조연한 경지야. 그 경지에 대한 묘사는 어머니가 남긴 전적에도 12자밖에 되지 않았지. 천인합일, 상천입지, 무소불능!’

…….

항도광산, 제9광구.

임영철을 위주로 하는 150여 명의 광부들은 모두 헤드라이트, 밧줄, 광삽 등으로 무장하고 있었다. 심지어 전용 의약상자까지 준비해서 광산 입구를 에워싸서 초조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쏴 하는 소리와 함께 광동 깊은 곳에서 청룡전존이 땀투성이가 되어서 동굴에서 뛰쳐나와서 한참 숨을 몰아쉬더니 그제야 안색이 조금 좋아졌다.

고대 장군의 무덤이라 기관이 엄청 많았다.

전신전 사대전존의 우두머리로서 그의 실력은 이미 무성지상에 이르렀지만 광동 깊은 곳에 있는 무덤의 기관이 너무 공포스러워서 염구준의 두 개의 옥체가 있어도 한 걸음 직진이 어려울 정도였다.

더 무서운 건 무덤이 1.5킬로 메터가 되는 깊이에 위치해 있어서 내부 공기가 고도로 부패하고 공기 중에 이상한 기체가 흐르고 있어 청룡전존은 합금 전갑을 입고 있어도 감당하기 어려웠다.

“저희가 내려갈게요.”

임영철과 광부들은 너도나도 시도해 보려고 등에 업고 있는 산소통을 가리키며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말했다.

“저희는 제9광구에서 오랫동안 생활했고, 광정을 파는 게 저희의 본업이에요.”

“그깟 고대 무덤 산소통만 있으면 얼마나 오래 있어도 상관없어요! 염 부장님과 손 대표님은 저희의 은인이니 그분들이 옥패가 필요하다면 우리가 목숨을 바쳐서라도 찾아내겠습니다.”

청룡전존은 손을 들어 이마의 땀을 닦고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당신들은…….”

말이 끝나기도 전에 소리가 뚝 그쳤다.

“청룡!”

염구준은 갑자기 광구 입구에 번개처럼 나타나 어둠을 타고 다가왔다. 그는 먼저 임영철과 사람들에게 고개를 끄덕이더니 손을 뻗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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