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70화

그가 돌아온 목적은 가족 기업의 상속권을 빼앗는 거다. 그는 이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김성 씨의 투자만 받으며 그는 무슨 대가를 치르더라도 반드시 고양 손에서 기업을 빼앗을 것이다. 하지만 불쑥 염구준이 나타났다...

염구준이 누구든 그의 계획을 방해하는 자는 모두 그의 적이다!

“돈을 내겠다고? 그 많은 돈을 다 낼 수나 있긴 한 거야?”

고승재 곁에 있던 김성 씨는 염구준을 무시하고 고원을 향해 코웃음을 지었다.

“회장님, 우리의 미팅에 둘째 도련님이 이렇게 낯선 사람을 끌어들였네요. 말이 됩니까?”

“이 사람 떠나라고 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투자일은 없던 걸로 합시다!”

염구준이 이마를 찌푸리며 말하려던 때.

“구준 형은 제 손님입니다. 우리 집안의 귀한 손님이라고요!”

염구준의 실력을 알고 있는 고양이 자신만만해서 냉랭한 눈빛으로 김성 씨를 쏘아봤다.

“나는 지금 고씨의류 무역 그룹의 사장입니다. 구준 형을 미팅에 초대할 자격 충분합니다. 제 손님을 내쫓으실 거면 우리 형을 내가 먼저 쫓아내야겠어요!”

“저희 고씨의류 무역 그룹이랑 계속 협상하실 거면 앉아서 얘기 잘하고, 그렇지 않다면 지금 떠나도 좋습니다!”

뭐라고?

김성 씨의 눈빛이 차가워지더니 고원을 향해 코웃음을 지었다.

“회장님, 둘째 도련님의 행동 다 보셨죠? 이런 태도로 투자자와 얘기하는 사람은 처음 보네요!”

“고양! 너 아까 너무 심했어. 당장 사과해!”

고원과 양숙분이 말하기도 전, 고승재는 이미 얼굴이 시퍼레져서 회의실 책상을 힘껏 쳤다.

“난 네가 경험을 더 쌓아야 한다고 했지 널 집안에서 쫓아내겠다고 한 적 없다. 나를 그렇게 나쁘게 생각하다니. 형 마음이 너무 아프다!”

“그리고 김성 씨의 투자가 우리 집안한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몰라서 그래? 나를 오해하는 건 그렇다 쳐. 하지만 반드시 김성 씨한테는 사과해, 당장 사과하라고!”

서로를 바라보던 고원과 양숙분은 얼굴이 말이 아니었다.

꿈에서도 생각하지 못했다. 염구준이 나타난 후 고양의 태도가 이렇게까지 변할 줄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