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돌아온 목적은 가족 기업의 상속권을 빼앗는 거다. 그는 이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김성 씨의 투자만 받으며 그는 무슨 대가를 치르더라도 반드시 고양 손에서 기업을 빼앗을 것이다. 하지만 불쑥 염구준이 나타났다...염구준이 누구든 그의 계획을 방해하는 자는 모두 그의 적이다!“돈을 내겠다고? 그 많은 돈을 다 낼 수나 있긴 한 거야?”고승재 곁에 있던 김성 씨는 염구준을 무시하고 고원을 향해 코웃음을 지었다. “회장님, 우리의 미팅에 둘째 도련님이 이렇게 낯선 사람을 끌어들였네요. 말이 됩니까?”“이 사람 떠나라고 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투자일은 없던 걸로 합시다!”염구준이 이마를 찌푸리며 말하려던 때.“구준 형은 제 손님입니다. 우리 집안의 귀한 손님이라고요!”염구준의 실력을 알고 있는 고양이 자신만만해서 냉랭한 눈빛으로 김성 씨를 쏘아봤다.“나는 지금 고씨의류 무역 그룹의 사장입니다. 구준 형을 미팅에 초대할 자격 충분합니다. 제 손님을 내쫓으실 거면 우리 형을 내가 먼저 쫓아내야겠어요!”“저희 고씨의류 무역 그룹이랑 계속 협상하실 거면 앉아서 얘기 잘하고, 그렇지 않다면 지금 떠나도 좋습니다!”뭐라고?김성 씨의 눈빛이 차가워지더니 고원을 향해 코웃음을 지었다. “회장님, 둘째 도련님의 행동 다 보셨죠? 이런 태도로 투자자와 얘기하는 사람은 처음 보네요!”“고양! 너 아까 너무 심했어. 당장 사과해!”고원과 양숙분이 말하기도 전, 고승재는 이미 얼굴이 시퍼레져서 회의실 책상을 힘껏 쳤다.“난 네가 경험을 더 쌓아야 한다고 했지 널 집안에서 쫓아내겠다고 한 적 없다. 나를 그렇게 나쁘게 생각하다니. 형 마음이 너무 아프다!”“그리고 김성 씨의 투자가 우리 집안한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몰라서 그래? 나를 오해하는 건 그렇다 쳐. 하지만 반드시 김성 씨한테는 사과해, 당장 사과하라고!”서로를 바라보던 고원과 양숙분은 얼굴이 말이 아니었다.꿈에서도 생각하지 못했다. 염구준이 나타난 후 고양의 태도가 이렇게까지 변할 줄이
“다른 방법을 생각할 필요 없어요. ”염구준은 얼굴에 미소를 띠며 고원을 향해 손을 저었다. “고 사장님,고양은 진연주 남자친구예요.진연주는 또 제 아내 친척 동생 되는 분이니까 우린 한 집식구가 아니겠어요? 이럽시다. 제가 1조 되는 투자금을 내줄 테니 계약 체결할 필요도 없이 고 사장님만 동의하신다면 바로 계좌 이체해 드리겠습니다. ”말이 끝나자마자 그의 입꼬리는 조금 올라갔다.“1조도 부족하면 더 추가할게요. 구멍이 얼마나 크든 제가 다 덮어드릴게요.”염구준의 말이 끝나자 회의실은 삽 시에 고요해졌다.죽은 듯이 조용했다!1조라니,100억도 아니고 10억도 아니다! 하지만 염구준은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데 그에겐 아무런 의미가 없는 숫자일 뿐이고 대수롭지 않아 보인다.구멍이 얼마나 커도 다 덮어준다고?이것은 허풍을 치는 것도 아닌 자만이고 거만이다. 자신의 실력에 대한 강한 자신감으로부터 우러러 나온 말들이다.“1조라니......”고원은 입술을 떨면서 천천히 고개를 돌려 염구준을 바라보았다. 귀를 의심할 정도로 믿기지 않았다.1조는 얼마나 많을가?츠카프리카 아이 그룹과 손을 맺게 되면 고씨 의류 무역 그룹의 한 달 치 순이익은 겨우 40억인데 식비, 직원 월급 다 팽개치고 전기세 물세를 아무리 절약해도...설령 세금도 안 낸다 하더라도 20억이어야 그만큼 한 돈을 벌수 있다.게다가 그는 평생 1조를 벌수 있다는 보장도 없다!“염구준 씨,당신,당신 장난친 거 아니죠?”고원은 생각하면 할수록 흥분되어 말하면서도 떨렸다. “당신 진짜로 저희 고씨 그룹에 투자하려고 마음먹은 것인가요? 전,너무 믿기지 않아서 그러는데, 감히 생각 못 하겠어요!”이까짓 거 생각 못 할게 뭐야?염구준은 웃기만 하면서 휴대폰을 꺼내 바로 돈을 이체했다.1분도 안 돼서, “딩동!”고양의 주머니에서 갑자기 메시지 알람 소리가 울렸다. 메시지에는 은행 본점에서 이체한 금액이 입금되었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똑똑하게 보였다. 바로 염구준이 보낸 거액금이다.
“아니야,난 질수 없어...”고승준의 안색은 부단히 변하는데 기뻐하는 고양의 얼굴을 보다가 다시 미소를 유지하는 염구준을 번갈아 보면서 눈빛은 절망스러워 보였다.이건 현실이다. 염구준이 진짜로 고양한테 1조를 이체해 줬다. 그의 계획은 이대로 끝장났다.그는 외국에서 고의로 김성을 찾아가 친분을 쌓고 온갖 수를 써서 고양의 손에서 상속권을 빼앗는 데 노력해서 이제 겨우 성공에 다다르려고 할 때 염구준때문에 순식간에 물거품으로 되었다.1조라니!이 돈은 넘을 수없는 장벽처럼 그 어떤 음모와 계략을 써도 소용없다. 이 정도 돈으로는 고양이 고씨 집안에서의 입지를 단단하게 확고 시킬 수 있고 고원마저도 그의 앞에서 공손한 태도를 보여야 하며 토를 달지 못한다.염구준...1조라는 거액의 돈으로 단번에 고양을 고씨 집안 최상위로 올려줬다.“1조, 적지 않은 돈인데... ”고승준 옆에 있던 김성은 느긋하게 전자 담배를 피우면서 구름안개를 뿜어내며 염구준을 향해 낮고 차가운 웃음을 지었다.“염구준 너, 아무렇지 않게 1조라는 돈을 꺼내고, 게다가 은행에서 특수 계좌 이체 권한을 쓸 수 있는 사람이라, 참 대단한 사람이네. ”“하지만, 너는 돈도 많고 권리도 크지만 나라고 없겠어?”“네 이놈, 솔직히 말할게, 내가 찜해둔 투자 목표는 그 누구도 나랑 빼앗을 자격 없어! 너 지금 당장 자금을 회수해! 안 그럼 그 나쁜 결과를 감당 못 할 거야!”감당 못 한다고?염구준은 그냥 내심 이 상황이 우스웠다.입꼬리가 올라간 것이 흥미라도 느꼈는지 웃는 듯 마는 듯하면서 김성을 바라보았다.“아니면,김성 씨가 말해봐요,제가 1조를 걷어 안 가면 어떤 나쁜 결과가 생길까요?”“자고로 남의 돈줄을 끊는 자는 부모를 죽이는 것과 다름없다 했어요. ”김성은 전자담배를 끊고 의자에서 천천히 일어나면서 입을 열었다. 얼굴에는 독기를 품었다.“솔직히 용제 국 국내에서 한 사람을 죽인다는 건 개미 한 마리를 짓밟는 것보다 간단해!”“그깟 돈이 많다고 내 앞에서 까부는 것
화기애애하면서 돈을 번다?나 원 퉤!김성의 표정은 건방지고 거들먹거렸다.“신세계 투자야! 굳이 다른 사람과 합작할 필요 있을가?당씨 가문인데 누구 누굴 눈치를 봐? 남과 나눠 먹으려고!?”“염구준! 죽고 싶지 않으면 지금 당장 자금을 철수해! 그리고 넌 이 회의실에서 나가! 안 그럼, 그때 가서 사정 안 봐줬다고 하지 마? 내일 태양을 못 볼 줄 알아! ”정말 무식할수록 용감하게 나온다 하더니만...염구준은 담담하게 김성을 바라보면서 일편단심 죽음을 원하는 개미라도 보듯이 가볍게 웃었다.“그 조건 괜찮네요. 그럼, 기회를 물려줄게요. ”“지금부터 저한테 성의껏 사과하고 회의실에서 나가면 안 따지고 봐줄게요. 안 그러면 조금 전 당신이 한 말을 똑같이 돌려줄게요! 그 나쁜 결과는 당신도 감당 못 해! ”똑같이 감당 못 한다고 말했지만 염구준 입에서 이 말이 나오니 장난기가 가득했다.“하하하!”김성은 대놓고 방탕하게 한참 웃다가 갑자기 멈추면서 염구준의 코를 지프면서 건방지게 말했다.“옛말에 나왔듯,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더니, 이 말은 널 칭찬하는 거 아니야!”“젊은이들은 참으로 세상의 물정을 모르는구나. 나중에 어떻게 죽었는지도 까맣게 모를걸? ”말이 끝나자,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꺼내며 염구준 앞에서 내흔들더니 건방진 표정으로 말했다.“봤어? 나 이 전화 걸기만 하면 넌 얼마 안 돼서 죽을 거야! 절대 살아남을 길이 없다고!”옆에 있던 고원, 양숙분, 심지어 고양까지 모두 안색이 하얘져 겁을 먹은 듯이 염구준을 쳐다본다.안 봐도 비디오지. 김성은 반드시 당씨 가문에 전화를 걸 테고, 당씨 가문이 화를 낸다면, 결국...“걸어봐! ”염구준은 주변의 시선을 뒤로 한 채 김성을 향해 담담하게 웃었다.“전화 걸어봐 봐요,당씨 가문 사람들이 어떻게 사람을 생매장하는지, 그 세력이 얼마나 무서운지 저도 좀 보고 싶네요. ”“그래, 잘한다, 아주 잘하네!”김성은 섬뜩한 웃음을 지으면서 휴대전화를 높게 들었다.“너 이 자식
청해,염,염구준?!KTV VIP 방에 있던 당풍은 온몸이 후들거리더니 낯빛은 순간 변했다.저번 때 에르스텟에서 발생한 일들 아직도 생생하다. 심지어 부하를 시켜 진영주가 오면 비용은 평생 면제시키고 얼마 소비하든 별도 비용 없이 염전주한테 잘 보이라고 당부했다.하지만 그 두 분이 그 후로 다시는 청해천 노래방을 오지 않았다. 오히려 이 망할 놈의 김성이 또 염전주에게 다시 미움을 살 줄이야!목숨이 몇 개 있다고?목숨이 몇 개든 죽기엔 부족하다!“이 새끼가!!”방에서 당풍은 생각할수록 화가 나 얼굴은 몹시 어두웠다. 이가 간질간질한 것이 염구준 신분을 노출할 수도 없고 목소리가 거의 목구멍에서 밀려 나왔다. 목구멍으로부터 억지로 말했다.“김성! 전화를 바꿔봐, 염전...구준 형 말이야, 당장, 빨리!”구,구준형?고씨 그룹 회의실에서 김성은 순간 멘붕이 왔다. 하늘이 무너지듯이 다리가 나른해졌다.앞에 앉아있는 염구준이 도련님 형이라고?당씨 가문 튼 도련님인데도?용제 국 오대 가문 중에서 당씨 가문도 속해있고 나머지 네 가문은 서로 세력이 비슷해 종래로 형이라고 칭하지는 않는다.염구준 이 사람 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도련님과 무슨 사이지?김성은 어리둥절해져 머리가 복잡해졌다.“뭐해?전화 넘겼어?”전화 건너편의 당풍은 화가 치밀어 노발대발하였다.“죽고 싶으면 혼자 죽어! 날 끼게 하지 말고, 난 오래 살고 싶어. 그 사람이 누군지 알기나 해?”“다시 말하는데 구준형을 건드렸다간 너 목숨 백 개라도 부족해! 널 천번 만번 죽일 수 있어!”당풍의 고함은 염라대왕의 최명부와 같아 김성은 온몸이 후들거렸다. 놀란 나머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오른손에 들고 있던 전화를 부들부들 떨며 염구준한테 건네줬다.“염,염구준씨, 도련님이 저더러…. 아,그게 아니고,부탁입니다! 도련님이 전화를 받으라고 했습니다. ”당풍?이 자식 반응 하나는 빠르네!염구준은 내심 웃으면서 김성으로부터 휴대전화를 받아 의미심장하게 말했다.“당씨 가문 대단하네, 죽인
“네,네!”당풍은 큰 은혜라도 받은 듯 이마엔 땀이 송골송골하였다.“구준형, 형 말대로 따르겠습니다. 말씀하시면 바로 처리하겠습니다. 하지만 김성은...”“그 사람은 자네 부하니까 당신이 알아서 하시고. ”말이 끝나자 염구준은 더 이상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바로 김성에게 전화를 전해줬다.김성은 이미 겁에 걸려 멍해졌다. !고원, 양숙분, 고양, 고승준까지 포함해서 회의실 전체 사람들이 얼굴에는 놀라움이 띠여 있었다. 직접 듣고도 믿기지 않았다.스피커를 안 켰지만, 당풍이 조금 전 전화 건너편에서 뺨을 때리는 소리는 생생하게 들렸다.그 유명한 당씨 가문인데 말이다!오대 정상 가문의 일원으로써 미래의 계승자가 염구준 앞에서 그토록 겸손하다니, 아니다, 겸손이 아니라 미천함이다.이게 무슨 상황이람?염구준은 대체 누구고 어떤 심분이길래 당풍을 그토록 섬뜩하게 한다니?!“김성!”전화 건너편은 전화를 돌려받은 줄 이미 알고 여태껏 참은 화를 화산처럼 폭발시켰다.“염구준이 누군지 알아?전신 전주야! 최강 전신…. 오대 가족이 뭐라도 돼? 당씨 가문을 망할 생각인거야!”“내 말 못 알아듣겠어?G.J군단의 주인이라고, 전세계 최강 전신 전주라고! 염구준이야 바로! 네가 알아서 가서 빌어, 당씨 가문 명의 팔지 말고!”“그리고 염전주 신분 절대 노출하지 마, 안 그럼 죽여버린다? ”말이 끝나자마자 팍! 소리가 나더니 전화를 끊어버렸다.김성은 휴대전화를 안고 온 몸은 부들부들 떨면서 철저히 갈피를 못 잡았다. 다만 당풍의 목소리가 계속 귀에 맴돌았다.전쟁의 신, 전신 전하...“염전......염구준씨!”김성은 울어버리고 말았다. 진짜 울었다.입에서 아! 하며 비참한 소리를 내더니 미친듯이 염구준 앞을 달려가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는 끊임없이 머리를 숙여 절을 올렸다.“죄송합니다. 제가 무례를 범했습니다. 눈이 삐었나 봐요. 염구준씨 같은 인물을 못 알아보다니! ”“저, 제가 바보인 것 같습니다. 너무 어리석고, 비겁합니다. 염치없지만
"고씨 그룹의 상속권은 고양과 고승재 중 누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고양과 고승재 둘이 누가 더 적합하다고?바보라도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알았다!"고 도련님, 죄송합니다!”김동석은 비참하게 소리쳐 공양에게 굴러 달려가 다리를 안겼다. "외국에 있을 때 고승재가 먼저 저를 찾아와서 고씨 가문에 투자하기를 바랐습니다. 고씨 가문의 상속권을 원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그는 또 일이 성사된 후 고씨 그룹의 순이익을 매년 30%씩 저에게 준다고 말했습니다......”고승재의 고씨 가문 상속권을 빼앗으려고 꾀한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뱉었자 울부짖었다. "고 공자님, 저는 이익에 속아서 잠시 어리둥절했습니다, 손을 높이 들어주십시오, 저 같은 개똥처럼 따지지 마세요, 제가 잘 못 했습니다. 한번 봐주세요!”고양은 그냥 허벅지를 끌어안고 있는 채 표정이 굳어졌다.그의 맏형 고승재가 한 어머니 배속에서 나온 친형이 이런 짓을 했다고?그룹 순이익의 30%!가문의 상속권을 위해 형제의 의리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가문의 흥망성쇠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야말로 상심 병치레였다!"형."고양은 천천히 고개를 돌려 고승재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정중하게 한 글자씩 한 글자씩을 입에서 뱉었다. "넌 나의 친형이야, 한 부모의 친형입니다! 그놈의 상속권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씀해 주세요? 지금 네가 또 어떻게 설명할까!!”"저......”고승재는 고개를 숙이고 고양과 눈을 마주칠 엄두도 내지 못했다. 고원과 양숙분을 더 고개를 들지 못했다.용서 못했다!고씨 가문은 지금까지 발전하면서 수많은 의류 회사와 경쟁하여 수많은 고난을 겪었고 가까스로 지금의 규모를 갖추게 되었다. 만약에 이 상속권을 고승재에게 뺐는다면30%의 이윤으로 반드시 기업의 발전은 필연적으로 쇠퇴하고 10년 안에 완전히 무너질 것이라는 것을 의미했다!"고승재!"고원은 두 눈을 붉히며 큰아들을 바라보며 고통스럽게 말했다. "내가 외국에 공부 보내면 가산을 빼앗는 법을 배웠어?”"이 아비가 아직
고승재의 인품은 별로지만 적어도 인간으로서의 한계는 있었다, 게다가 이것은 원래 고씨 가문의 집안일이니 만약 그가 개정하고 새로운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면 그에게 기회를 주지 않을 수가 없었다."50억 원을 이미 투자했다, 고씨 그룹의 미래는 네한테 쥐고 있었다.”고양의 어깨를 툭툭 치며 한마디로 고씨 그룹의 소속을 결정지은 그는 담담하게 고승재를 힐끗 쳐다보다가 시선을 돌려 김동석의 얼굴에 천천히 내려앉았다."너말이아, 제경에 가 당풍을 찾으러 가라.”"너는 그의 사람이고 죽든 살든 그가 결정할 것이야, 또 네 자신의 운명을 봐야죠.”"이제, 꺼져!”김동석은 굴어나갔다.방귀 하나 못 뀌고 엎드려 뒹굴며 회의실을 빠져나가더니 쏜살같이 더 이상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염성 씨.”옆에서 고씨 부부는 이미 고승재를 땅에서 일으켜 세워 염구준을 향해 감격의 표정을 짓었다. "오늘 일에 제가 어떻게 염성 씨에게 어떻게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당신은 저희 고씨 가문의 가장 귀한 손님입니다. 이번에 염성 씨는 나서지 않았더라면 저희 손실이 얼마나 컸을지 모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염성 씨는 고개를 숙이지 않은 채 고양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일이 끝나면 내가 이제 돌아가야겠어, 고양, 데려다주죠.”그렇게 말하고 고원과 양숙분에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회의실 입구로 성큼성큼 걸어갔다.고양은 지체할 엄두가 나지 않아 서둘러 인계한 뒤 염구준의 뒤를 바짝 따라와 공손하게 사무실 건물 입구를 배웅했다."고양."염구준은 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돌려 고양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지금 고씨 가문의 지위가 확고했는데 영주와 다시 안 만날 생각이 있나?”고양은 부끄러워서 틈을 찾아 들어갈 수가 없었다.이번 일로 그는 분명히 고승재 때문에 집에서 쫓겨날 것이라고 생각했다.뜻밖에도 사촌 형부가 소란을 만회하고 상황을 쉽게 바꿔 50억 원의 거금을 내놓아 가문의 발언권을 완전히 장악하게 했다.일이 이렇게 되었는데 어떻게 진영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