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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3화

화기애애하면서 돈을 번다?나 원 퉤!

김성의 표정은 건방지고 거들먹거렸다.

“신세계 투자야! 굳이 다른 사람과 합작할 필요 있을가?당씨 가문인데 누구 누굴 눈치를 봐? 남과 나눠 먹으려고!?”

“염구준! 죽고 싶지 않으면 지금 당장 자금을 철수해! 그리고 넌 이 회의실에서 나가! 안 그럼, 그때 가서 사정 안 봐줬다고 하지 마? 내일 태양을 못 볼 줄 알아! ”

정말 무식할수록 용감하게 나온다 하더니만...

염구준은 담담하게 김성을 바라보면서 일편단심 죽음을 원하는 개미라도 보듯이 가볍게 웃었다.

“그 조건 괜찮네요. 그럼, 기회를 물려줄게요. ”

“지금부터 저한테 성의껏 사과하고 회의실에서 나가면 안 따지고 봐줄게요. 안 그러면 조금 전 당신이 한 말을 똑같이 돌려줄게요! 그 나쁜 결과는 당신도 감당 못 해! ”

똑같이 감당 못 한다고 말했지만 염구준 입에서 이 말이 나오니 장난기가 가득했다.

“하하하!”

김성은 대놓고 방탕하게 한참 웃다가 갑자기 멈추면서 염구준의 코를 지프면서 건방지게 말했다.

“옛말에 나왔듯,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더니, 이 말은 널 칭찬하는 거 아니야!”

“젊은이들은 참으로 세상의 물정을 모르는구나. 나중에 어떻게 죽었는지도 까맣게 모를걸? ”

말이 끝나자,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꺼내며 염구준 앞에서 내흔들더니 건방진 표정으로 말했다.

“봤어? 나 이 전화 걸기만 하면 넌 얼마 안 돼서 죽을 거야! 절대 살아남을 길이 없다고!”

옆에 있던 고원, 양숙분, 심지어 고양까지 모두 안색이 하얘져 겁을 먹은 듯이 염구준을 쳐다본다.

안 봐도 비디오지. 김성은 반드시 당씨 가문에 전화를 걸 테고, 당씨 가문이 화를 낸다면, 결국...

“걸어봐! ”

염구준은 주변의 시선을 뒤로 한 채 김성을 향해 담담하게 웃었다.

“전화 걸어봐 봐요,당씨 가문 사람들이 어떻게 사람을 생매장하는지, 그 세력이 얼마나 무서운지 저도 좀 보고 싶네요. ”

“그래, 잘한다, 아주 잘하네!”

김성은 섬뜩한 웃음을 지으면서 휴대전화를 높게 들었다.

“너 이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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