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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1화

거금을 들여 중천오락 그룹을 매수했다는 것은 전에 손가을한테 들었었다. 그리고 지금 염구준이 정유미의 이야기를 꺼내자 진영주의 얼굴에는 온통 기쁨이 어렸다. "형부, 정유미 씨 지금 회사에 있어요? 제가 진짜 팬이거든요. 저희 지금 중천오락 그룹에 가요. 가서 형부가 저 대신 싸인 좀 받아주세요, 네?"

그건 매우 간단한 일이었다.

염구준은 미소를 띠며 문을 열고 나갔다.

가자, 중천오락 그룹으로!

...

중천오락 그룹, 종합청사.

"끼익!"

날카롭기 그지없는 브레이크 소리가 울렸다. 이 소리는 페라리에서 나온 것이었으며 운전자는 여소광이었는데 조수석과 뒷좌석에는 어젯밤의 그 3명의 노래방 아가씨들이 앉아있었다. 그는 건물 앞의 대표 전용 주차 자리에 차를 세웠다.

"잠시만요."

1층 로비에서 두명의 경비원이 재빨리 앞으로 나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 자리는 저희 대표님..."

"꺼져!"

여소광은 오만한 얼굴로 건물의 꼭대기층을 가리키며 차갑게 말했다. "당장 손명호한테 쳐내려오라고 해!"

그건...

두 명의 경비원 서로를 쳐다보며 표정을 구겼다. 페라리를 타고 다니는 걸 보면 일반인은 아닐거다. 그들은 이 정체를 알수 없는 재벌집 도련님에게 쉽게 밉보일수 없었다. 그 중 한명의 경비원이 잠시 망설이더니 곧 로비 데스크로 가서 데스크 직원한테 얼른 손명호한테 이 상황을 알리라고 전했다.

그렇게 3분도 지나지 않았다.

"소광 도련님!"

건물 입구에서 손명호는 웃음을 띠고 빠른 걸음으로 소광을 향해 갔다. "일이 있으시면 그냥 연락 주시면 되는데, 이렇게 친히 오시다뇨... 이쪽, 이쪽으로 오시면 됩니다!"

그는 한편으로 말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여소광을 데리고 건물 안쪽으로 들어갔다.

"쓸데 없는 말 하지마."

여운해에게 한바탕 꾸지람을 들었던 여소광은 이미 화가 차있었다. 그는 손을 들어 노래방 아가씨들을 가리키며 냉소했다. "봤지? 이 3명은 내 친구들이야. 그러니까 빨리 세장의 콘서트 티켓을 준비해. 기억해, 나는 첫줄만 앉는거."

아...

손명호는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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