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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0화

전화 속의 목소리는 나이가 지긋한 듯했고 꽤나 위엄있게 들렸다. 하지만 말투는 상냥했다.

"안녕하세요, 양천기입니다."

"그게, 몇몇 부하들이 귀사를 난처하게 만들었다 들어 특별히 손 사장에게 사과를 하려 합니다, 이미 훈계는 해놓았으니 이런 잘못을 다시 범하지 않을 거예요, 손 회장이 많이 양해를 해주세요."

"손 회장, 왜 말을 하지 않는 거죠? 어휴, 나도 이 일이 귀사에게 미친 영향이 얼마나 나쁜지 알고 있어요, 다시 엄벌을 내릴 테니 그럼... 이만 먼저 끊을게요."

말을 마치고 전화가 천천히 끊겼다.

손명호는 핸드폰을 쥐고 온몸이 떨려오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그는 말을 하지 않은 게 아니라 전혀 말을 할수가 없었다!

수화기 너머에는 누구인가?

중해 성주님 양천기다!

이렇게 무서운 큰 인물이 자신에게 직접 사과를 하다니?

말도 안 되는 일이라 그 자신조차도 믿을 수 없었다!!

"손, 손 회장님?"

사무실에서 젊은 여비서가 충격적인 표정을 지은 손명호를 바라보며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거죠, 왜 저 큰 인물들이 이러시는 거죠? 정유미 씨의 콘서트가 마음에 안 드시는 건가요? 성주께서도..."

손명호는 핸드폰을 쥐고 손바닥은 참을 수 없이 떨려왔으며 머릿속에 서는 온통 염구준이 조금 전 했던 말로 가득 찼다.

"어떻게 얻어 간 거면 그대로 토해내게 할 테니!"

...

"드디어 해결됐네!"

손명호가 놀란 동시, 다른 한편의 중해시 서교의 개인 별장 안.

여운해가 땀을 뻘뻘 흘리며 다행스럽기 그지없는 표정을 하고 있다.

"중천 오락 만만치 않네, 성주께서 직접 물어보시다니. 대체 손명호가 사람을 찾은 건지 정유미가..."

"아빠?"

2층 계단에서 여운해의 아들 여소광이 값비싼 명품 잠옷을 입고 하품을 하며 거실로 걸어와 소파에 앉아 다리를 꼬았다.

"내가 아빠한테 구해달라고 한 티켓 세 장은, 구해왔어요?"

여운해의 안색이 순간 어두워졌다!

이 세 장의 티켓 때문에 성주께서 노발대발하며 직접 명을 내렸다! 누구든지 감히 권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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