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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4화

"또라이 새끼가!"

여운해는 더는 참지 못하고 손을 들어 여소광의 뺨을 강하게 후려쳤다. 그리고는 미친듯이 소리를 질렀다. "이 새끼야, 죽을 때까지 패놔야지 정신 차리겠어? 넌 네가 무슨 일을 벌인건지 알기나 해?!"

"그렇게 죽고싶으면 혼자 죽어, 나까지 끌어들이지 말고. 이럴 줄 알았더라면 네 엄마가 너를 낳지 못하게 했어야 했어!"

여소광은 따귀를 맞고 바로 멍해졌다.

10여 년 전, 여운해는 외도를 했었다. 그로 인해 그의 아내는 화가 나서 그와 이혼했고 그는 아들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느껴 줄곧 더욱더 이뻐해 왔다. 아무리 성질을 부려도 기껏해야 한두마디 욕 할뿐 종래로 손을 대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겨우 스물장의 티켓 때문에 그를 때렸다!!

"가문이 불행하다, 가문이 불행해!"

여운해는 화가 나서 말을 할 수 조차 없었다. 그는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손을 뻗어 여소광을 가리켰다. "곧, 곧 성명을 발표하겠다. 나는 너랑 더이상 부자관계가 아니라는걸. 지금부터 너는 더 이상 우리 여씨가문 사람이 아니야!"

뭐라고?!!

여소광은 몸을 잠깐 떨었다. 그를 감싸던 술기운도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는 더는 제멋대로 날뛰지 못하고 놀라서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당신...아니, 아버지!"

"아버지, 무슨 말씀이세요? 저는 아버지 유일한 친아들이잖아요! 겨우 티켓 몇 장 아닙니까? 아버지......"

짝!

더없이 맑은 뺨 때리는 소리가 울렸다!

여운해는 이를 갈았다.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것 같았다. "더는 나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마라. 나는 네 아버지가 아니야. 너는 이게 단지 몇 장의 콘서트 티켓일 뿐이라고 생각하냐? 말해줄게, 이건 그냥 염라대왕의 명부야. 우리 두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수 있다고!"

"누구든지 감히 권세를 믿고 남을 업신여겨서 중천오락 그룹한테 콘서트 티켓을 요구하면 일률적으로 엄벌에 처한다고."

"이건 성주님께서 직접 발표하신 명령이야!"

여운해의 말을 들은 여소광은 말문이 막혔다. 온몸이 참지 못하고 떨리기 시작했다.

중, 중해시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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