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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5화

“네,네!”

당풍은 큰 은혜라도 받은 듯 이마엔 땀이 송골송골하였다.

“구준형, 형 말대로 따르겠습니다. 말씀하시면 바로 처리하겠습니다. 하지만 김성은...”

“그 사람은 자네 부하니까 당신이 알아서 하시고. ”

말이 끝나자 염구준은 더 이상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바로 김성에게 전화를 전해줬다.

김성은 이미 겁에 걸려 멍해졌다. !

고원, 양숙분, 고양, 고승준까지 포함해서 회의실 전체 사람들이 얼굴에는 놀라움이 띠여 있었다. 직접 듣고도 믿기지 않았다.

스피커를 안 켰지만, 당풍이 조금 전 전화 건너편에서 뺨을 때리는 소리는 생생하게 들렸다.

그 유명한 당씨 가문인데 말이다!

오대 정상 가문의 일원으로써 미래의 계승자가 염구준 앞에서 그토록 겸손하다니, 아니다, 겸손이 아니라 미천함이다.

이게 무슨 상황이람?

염구준은 대체 누구고 어떤 심분이길래 당풍을 그토록 섬뜩하게 한다니?!

“김성!”

전화 건너편은 전화를 돌려받은 줄 이미 알고 여태껏 참은 화를 화산처럼 폭발시켰다.

“염구준이 누군지 알아?전신 전주야! 최강 전신…. 오대 가족이 뭐라도 돼? 당씨 가문을 망할 생각인거야!”

“내 말 못 알아듣겠어?G.J군단의 주인이라고, 전세계 최강 전신 전주라고! 염구준이야 바로! 네가 알아서 가서 빌어, 당씨 가문 명의 팔지 말고!”

“그리고 염전주 신분 절대 노출하지 마, 안 그럼 죽여버린다? ”

말이 끝나자마자 팍! 소리가 나더니 전화를 끊어버렸다.

김성은 휴대전화를 안고 온 몸은 부들부들 떨면서 철저히 갈피를 못 잡았다. 다만 당풍의 목소리가 계속 귀에 맴돌았다.

전쟁의 신, 전신 전하...

“염전......염구준씨!”

김성은 울어버리고 말았다. 진짜 울었다.

입에서 아! 하며 비참한 소리를 내더니 미친듯이 염구준 앞을 달려가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는 끊임없이 머리를 숙여 절을 올렸다.

“죄송합니다. 제가 무례를 범했습니다. 눈이 삐었나 봐요. 염구준씨 같은 인물을 못 알아보다니! ”

“저, 제가 바보인 것 같습니다. 너무 어리석고, 비겁합니다. 염치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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