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씨 그룹의 상속권은 고양과 고승재 중 누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고양과 고승재 둘이 누가 더 적합하다고?바보라도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알았다!"고 도련님, 죄송합니다!”김동석은 비참하게 소리쳐 공양에게 굴러 달려가 다리를 안겼다. "외국에 있을 때 고승재가 먼저 저를 찾아와서 고씨 가문에 투자하기를 바랐습니다. 고씨 가문의 상속권을 원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그는 또 일이 성사된 후 고씨 그룹의 순이익을 매년 30%씩 저에게 준다고 말했습니다......”고승재의 고씨 가문 상속권을 빼앗으려고 꾀한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뱉었자 울부짖었다. "고 공자님, 저는 이익에 속아서 잠시 어리둥절했습니다, 손을 높이 들어주십시오, 저 같은 개똥처럼 따지지 마세요, 제가 잘 못 했습니다. 한번 봐주세요!”고양은 그냥 허벅지를 끌어안고 있는 채 표정이 굳어졌다.그의 맏형 고승재가 한 어머니 배속에서 나온 친형이 이런 짓을 했다고?그룹 순이익의 30%!가문의 상속권을 위해 형제의 의리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가문의 흥망성쇠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야말로 상심 병치레였다!"형."고양은 천천히 고개를 돌려 고승재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정중하게 한 글자씩 한 글자씩을 입에서 뱉었다. "넌 나의 친형이야, 한 부모의 친형입니다! 그놈의 상속권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씀해 주세요? 지금 네가 또 어떻게 설명할까!!”"저......”고승재는 고개를 숙이고 고양과 눈을 마주칠 엄두도 내지 못했다. 고원과 양숙분을 더 고개를 들지 못했다.용서 못했다!고씨 가문은 지금까지 발전하면서 수많은 의류 회사와 경쟁하여 수많은 고난을 겪었고 가까스로 지금의 규모를 갖추게 되었다. 만약에 이 상속권을 고승재에게 뺐는다면30%의 이윤으로 반드시 기업의 발전은 필연적으로 쇠퇴하고 10년 안에 완전히 무너질 것이라는 것을 의미했다!"고승재!"고원은 두 눈을 붉히며 큰아들을 바라보며 고통스럽게 말했다. "내가 외국에 공부 보내면 가산을 빼앗는 법을 배웠어?”"이 아비가 아직
고승재의 인품은 별로지만 적어도 인간으로서의 한계는 있었다, 게다가 이것은 원래 고씨 가문의 집안일이니 만약 그가 개정하고 새로운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면 그에게 기회를 주지 않을 수가 없었다."50억 원을 이미 투자했다, 고씨 그룹의 미래는 네한테 쥐고 있었다.”고양의 어깨를 툭툭 치며 한마디로 고씨 그룹의 소속을 결정지은 그는 담담하게 고승재를 힐끗 쳐다보다가 시선을 돌려 김동석의 얼굴에 천천히 내려앉았다."너말이아, 제경에 가 당풍을 찾으러 가라.”"너는 그의 사람이고 죽든 살든 그가 결정할 것이야, 또 네 자신의 운명을 봐야죠.”"이제, 꺼져!”김동석은 굴어나갔다.방귀 하나 못 뀌고 엎드려 뒹굴며 회의실을 빠져나가더니 쏜살같이 더 이상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염성 씨.”옆에서 고씨 부부는 이미 고승재를 땅에서 일으켜 세워 염구준을 향해 감격의 표정을 짓었다. "오늘 일에 제가 어떻게 염성 씨에게 어떻게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당신은 저희 고씨 가문의 가장 귀한 손님입니다. 이번에 염성 씨는 나서지 않았더라면 저희 손실이 얼마나 컸을지 모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염성 씨는 고개를 숙이지 않은 채 고양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일이 끝나면 내가 이제 돌아가야겠어, 고양, 데려다주죠.”그렇게 말하고 고원과 양숙분에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회의실 입구로 성큼성큼 걸어갔다.고양은 지체할 엄두가 나지 않아 서둘러 인계한 뒤 염구준의 뒤를 바짝 따라와 공손하게 사무실 건물 입구를 배웅했다."고양."염구준은 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돌려 고양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지금 고씨 가문의 지위가 확고했는데 영주와 다시 안 만날 생각이 있나?”고양은 부끄러워서 틈을 찾아 들어갈 수가 없었다.이번 일로 그는 분명히 고승재 때문에 집에서 쫓겨날 것이라고 생각했다.뜻밖에도 사촌 형부가 소란을 만회하고 상황을 쉽게 바꿔 50억 원의 거금을 내놓아 가문의 발언권을 완전히 장악하게 했다.일이 이렇게 되었는데 어떻게 진영주과
베르사체를 입은 단발머리 청년은 짙은 화장을 한 소녀 두 명을 품에 안고 거들먹거리게 말했다. "나 VIP 티켓을 구했어. 콘서트 맨 앞줄에 앉을 수 있는 자리!”품에서 두 명의 여자가 작은 입을 가리고 부러움을 금치 못했다.그녀들도 정유미의 팬이었다. 아쉽게도 암표 티켓 가격을 너무 높게 책정해서 앞줄 티켓 가격이 700만 원을 돌파했다. 만약 제일 앞에 짜리라면 1400만 원이 없으면 절대 구할 수 없겠다!"여 공자!”댄스 플로어에서 허리를 비틀고 있는 노래를 골라주는 여자가 종종걸음으로 청년에게 다가와 애교를 부렸다. "저도 정유미의 콘서트에 가고 싶어용, 여 공자가 저에게 입장권을 만들어 주면 안 될까요?”여 공자는 웃으면서 말했다. "오늘 밤에 너희 셋이가 나를 잘 모시면 한 사람당 입장권 한 장이 제일 앞자리를 만들어 줄게!”세 명의 소녀들이 매우 기뻐하며 잇달아 여 공자의 품에 안겨 아첨하는 얼굴로 말했다. "여 공자가 어떻게 표를 샀는지 좀 알려줄 수 있어용?”여 공자는 여자들의 서비스를 받으며 참지 못하고 거들먹거렸다."허허!""우리 아버지가 누군지 알아? 과언이 아니라 우리 아버지가 전화 한 통만 하면 중천 오락 쪽에서는 순순히 표를 보내줘!”"그렇지 않으면 정유미의 콘서트는 꿈도 꾸지 마!”다음 날 아침 일찍 중천 오락 그룹."여 통판님, 화 푸세요, 제가 곧 사람을 시켜 표를 보내 드리겠습니다!”펜트하우스 층 사무실에서 손명호는 유선전화를 들고 고개를 끄덕이고 허리를 굽혀 한바탕 웃더니 전화를 끊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남의 밑에 있으면 남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중해 시 엔터테인먼트 관리 부서 지속 통판인 여운해에서 방금 전화를 걸어 콘서트 티켓 세 장을 요청했으며 반드시 제일 앞자리를 요구했다.남에게 억지로 했다!정유미의 콘서트 티켓은 매우 인기가 있으며 앞줄의 티켓은 이미 매진되었고 마지막 세 장의 티켓은 손씨 그룹을 위해 특별히 준비했다.염구준, 손가을, 진영주, 딱 세 장이었다!"염 부장님.”
중해의 성주인 "양천기"의 밑에 그 쓸모없는 것들이 간이 정말 작지 않았다!"이 일은 내가 직접 해결해.”그는 핸드폰을 들고 어조가 차가워졌다. "손명호, 티켓 요청자 명단 좀 전달해 줘. 3분 안에, 내가 어떻게 들어갔는지 그대로 뱉어내라고 할게!”툭 하고 전화를 끊었다."이......”중천 오락 그룹 사무실에서 손명호는 전화기에서 흘러나오는 '뚜뚜' 맹음을 들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다 뱉으라고? 이게 무슨 뜻일까?그는 염구준이 매우 대단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개인의 무력이든 손씨 그룹의 재력이든, 그가 상상할 수 없는 존재였다, 하지만 여기는 중해이지 해변이 아니었다!성주 부에 몸담고 있는 중해의 인물들은 성주 자신 외에는 아무도 그들에게 명령을 내릴 생각을 하지 않았다!"염구준 씨, 이번에는 빈손으로 돌아오겠습니다!”손명호는 천천히 한숨을 내쉬고 염구준의 명령을 거역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서둘러 사무실 컴퓨터를 켜고 '큰 인물'들이 요구한 티켓 기록을 복사하여 염구준의 휴대폰으로 보냈다.그와 동시에.LY 호텔 로얄 스위트룸 문밖에.염구준은 휴대폰 화면에 표시된 티켓 요청 기록을 보면서 차가운 눈빛을 한 후 손가락을 미끄러뜨리고 휴대폰 화면에서 빠르게 조작했다.내용 리트윗, 비고 문자. "너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어!”수신자: 중해 성주, 양천기!염구준의 문자메시지는 마치 마른 땅에 천둥이 치는 것처럼 순식간에 중해를 폭발시켰다!"이주박, 안녕하세요.”중천 오락 사무실에서 손명호는 다시 전화를 받고 무의식적으로 웃으며 말했다. "이주박 님께서 원하는 입장권을 이미 보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어제 도착했을 것 같은데...... 아, 네?!”전화에서 이주박의 목소리는 분명히 떨리고 약간 어색한 비위를 맞추었다. "손 대표님, 입장권은 제가 당신에게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당장이요! 절대 이 일을 마음에 두지 마세요, 어, 그리고 티켓은 필요 없고 돈을 받으세요, 한 장에 700만 원, 총 2800만 원입니다, 바로
전화 속의 목소리는 나이가 지긋한 듯했고 꽤나 위엄있게 들렸다. 하지만 말투는 상냥했다."안녕하세요, 양천기입니다.""그게, 몇몇 부하들이 귀사를 난처하게 만들었다 들어 특별히 손 사장에게 사과를 하려 합니다, 이미 훈계는 해놓았으니 이런 잘못을 다시 범하지 않을 거예요, 손 회장이 많이 양해를 해주세요.""손 회장, 왜 말을 하지 않는 거죠? 어휴, 나도 이 일이 귀사에게 미친 영향이 얼마나 나쁜지 알고 있어요, 다시 엄벌을 내릴 테니 그럼... 이만 먼저 끊을게요."말을 마치고 전화가 천천히 끊겼다.손명호는 핸드폰을 쥐고 온몸이 떨려오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그는 말을 하지 않은 게 아니라 전혀 말을 할수가 없었다!수화기 너머에는 누구인가?중해 성주님 양천기다!이렇게 무서운 큰 인물이 자신에게 직접 사과를 하다니?말도 안 되는 일이라 그 자신조차도 믿을 수 없었다!!"손, 손 회장님?"사무실에서 젊은 여비서가 충격적인 표정을 지은 손명호를 바라보며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거죠, 왜 저 큰 인물들이 이러시는 거죠? 정유미 씨의 콘서트가 마음에 안 드시는 건가요? 성주께서도..."손명호는 핸드폰을 쥐고 손바닥은 참을 수 없이 떨려왔으며 머릿속에 서는 온통 염구준이 조금 전 했던 말로 가득 찼다."어떻게 얻어 간 거면 그대로 토해내게 할 테니!"..."드디어 해결됐네!"손명호가 놀란 동시, 다른 한편의 중해시 서교의 개인 별장 안.여운해가 땀을 뻘뻘 흘리며 다행스럽기 그지없는 표정을 하고 있다."중천 오락 만만치 않네, 성주께서 직접 물어보시다니. 대체 손명호가 사람을 찾은 건지 정유미가...""아빠?"2층 계단에서 여운해의 아들 여소광이 값비싼 명품 잠옷을 입고 하품을 하며 거실로 걸어와 소파에 앉아 다리를 꼬았다."내가 아빠한테 구해달라고 한 티켓 세 장은, 구해왔어요?"여운해의 안색이 순간 어두워졌다!이 세 장의 티켓 때문에 성주께서 노발대발하며 직접 명을 내렸다! 누구든지 감히 권력으로
거금을 들여 중천오락 그룹을 매수했다는 것은 전에 손가을한테 들었었다. 그리고 지금 염구준이 정유미의 이야기를 꺼내자 진영주의 얼굴에는 온통 기쁨이 어렸다. "형부, 정유미 씨 지금 회사에 있어요? 제가 진짜 팬이거든요. 저희 지금 중천오락 그룹에 가요. 가서 형부가 저 대신 싸인 좀 받아주세요, 네?"그건 매우 간단한 일이었다.염구준은 미소를 띠며 문을 열고 나갔다.가자, 중천오락 그룹으로!...중천오락 그룹, 종합청사."끼익!"날카롭기 그지없는 브레이크 소리가 울렸다. 이 소리는 페라리에서 나온 것이었으며 운전자는 여소광이었는데 조수석과 뒷좌석에는 어젯밤의 그 3명의 노래방 아가씨들이 앉아있었다. 그는 건물 앞의 대표 전용 주차 자리에 차를 세웠다. "잠시만요."1층 로비에서 두명의 경비원이 재빨리 앞으로 나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 자리는 저희 대표님...""꺼져!"여소광은 오만한 얼굴로 건물의 꼭대기층을 가리키며 차갑게 말했다. "당장 손명호한테 쳐내려오라고 해!"그건...두 명의 경비원 서로를 쳐다보며 표정을 구겼다. 페라리를 타고 다니는 걸 보면 일반인은 아닐거다. 그들은 이 정체를 알수 없는 재벌집 도련님에게 쉽게 밉보일수 없었다. 그 중 한명의 경비원이 잠시 망설이더니 곧 로비 데스크로 가서 데스크 직원한테 얼른 손명호한테 이 상황을 알리라고 전했다.그렇게 3분도 지나지 않았다."소광 도련님!"건물 입구에서 손명호는 웃음을 띠고 빠른 걸음으로 소광을 향해 갔다. "일이 있으시면 그냥 연락 주시면 되는데, 이렇게 친히 오시다뇨... 이쪽, 이쪽으로 오시면 됩니다!"그는 한편으로 말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여소광을 데리고 건물 안쪽으로 들어갔다."쓸데 없는 말 하지마."여운해에게 한바탕 꾸지람을 들었던 여소광은 이미 화가 차있었다. 그는 손을 들어 노래방 아가씨들을 가리키며 냉소했다. "봤지? 이 3명은 내 친구들이야. 그러니까 빨리 세장의 콘서트 티켓을 준비해. 기억해, 나는 첫줄만 앉는거."아...손명호는 몸
3대 가문 세력이 다시 재편된 후, 조씨와 장씨 가문은 하룻밤 사이에 멸망했고, 손씨가문이 중해시의 제일 명문가가 되었다!"사소한 일이니 난처해 할 필요 없어."손명호가 난처해할 때 아무런 감정도 담겨있지 않은 젊은 남자의 목소리가 멀지 않은 곳에서 담담하게 울렸다."겨우 티켓 스물장이잖아, 그가 원하면 그냥 줘."염...염 선생님?!소리를 들은 순간 손명호는 무의식적으로 몸을 돌렸다. 그는 멀리에서부터 자신을 마주 향해 다가오는 염구준과 뒤따라 오는 손가을과 진영주를 보고는 그제서야 마음속 응어리가 풀어지는 것 같았다.사장님이 오셨다!"어?"손명호가 몸을 돌리는 동시에 여소광의 눈빛도 마찬가지로 염구준에게 떨어졌다. 그는 손가을과 진영주를 뚫어지게 쳐다보더니 눈이 갑자기 밝아졌다.절세미녀가 두명이나 있다니!그의 곁에 있는 노래방 아가씨들도 일반인 중에서 놓고 말하면 당연히 탑급 외모였다.그러나 손가을은 모두가 인정하는 청해시 제일 미녀 였으며 진영주의 외모는 손가을과 비슷했다.300여만 인구의 중해시에서도 이렇게 완벽한 여자들을 찾는다는 건 어려운 일이었다!"당신이 중천오락 그룹에 새로 취임한 사장?"여소광은 실눈을 뜨고 손가을과 진영주를 보고는 또 염구준을 향해 턱을 올리고 오만한 표정을 지었다. "일찍부터 중천오락 그룹의 사장이 바뀌었다는 말을 듣긴 했었는데, 이렇게 내 비위를 잘 맞춰주다니, 눈치가 좀 빠르네."말을 마치고 그는 염구준을 향해 손가락을 까닥하며 입으로는 가볍게 흥얼거렸다. "그럼 이제 시간 낭비하지 말고 빨리 티켓을 가져와!""쉽죠."염구준은 담담하게 웃으며 손명호를 향해 가볍게 손을 흔들어 의사를 표달한후 입을 열었다. "온라인 티켓은 수시로 조작해서 처리할수 있으니 당신이 원하는 티켓은 바로 구해다 드릴 수 있습니다.""그런데.""티켓을 구하는 건 쉽지만, 돌려주기는 건 어려운데 스물장 티켓을 구하려는게 확실하십니까?"신을 모시기는 쉽지만 보내기는 어렵다는 건가?여소광은 먼저 멍하니 있다가 곧
진영주는 기뻐하며 재빨리 손가을을 끌고 뒤쪽의 빌딩으로 달려갔다.아까 그 여소광은?그녀는 원래 무심한 성격이었다. 어차피 다 형부한테 맡기면 되었기에 물어보기 귀찮았다.......그날, 늦은밤."이제 들어오는거냐!"중해시 서교, 여씨가문 별장, 여운해는 거실소파에 앉아 온몸에 술냄새를 풍기며 들어오는 여소광을 보면서 욕설을 퍼부었다. "또 어느 노래방에 갔어? 그 여우같은 년들이랑 들러붙지 말라고 내가 몇번이나 말했냐!"여우같은 년?"퉤!"여소광은 취한채로 소파에 누워 여운해를 쳐다보며 경멸하는 표정을 지었다. "만약 당신이 여우같은 년들이랑 들러붙지만 않았어도 우리 엄마는 당신이랑 이혼 안했을거야.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지, 누가 누구한테 이래라 저래라야? 이게 다 당신한테서 배운거 아니야!"여운해는 화가 나는 것을 억지로 참고 주머니에서 콘서트 티켓 두 장을 꺼내며 말했다. "표 구해달라며? 내가 암표상으로부터 두 장 샀다.""가져가, 그리고 앞으로 더 이상 귀찮게 하지 마!"말을 마치고 그는 티켓을 여소광 앞에 있는 테이블 우에 던졌다."여섯 번째 줄이고, 이건 좌석 번호, 그리고 이건... 다 암매상한테서 구한거야..."여소광은 술냄새를 풍기며 여운해의 면전에서 티켓들을 찢은뒤 휴대폰을 꺼내 스크린을 밝히며 비웃었다. "겨우 그 정도 능력밖에 안되는거야?""나 혼자 표를 구하라며? 눈 크게 뜨고 잘 봐, 무려 스물장, 전부 다 첫 줄이야!"뭐라고?!불효 자식이 자신이 구해준 티켓을 찢는 것을 본 여운해는 화를 참을수 없었다. 그러나 그는 여소광의 뒷말을 듣고 그 자리에서 멍해져버렸다. 그리고 곧 다시 신속하게 손을 뻗어 여소광의 휴대폰을 잡고 위의 티켓 이체 기록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그는 겁에 질렸다.바로 오늘 오전, 성주 어르신이 노발대발하며 정유미의 콘서트 티켓 때문에 사람들을 해직시키고, 조사했었다. 5명이 연속 세 급의 지위가 내려갔고, 벌로 그들의 연봉도 깎았다.그리고 여운해는 다행히 관련된 티켓 수
슥슥!염구준이 오른손가락으로 검결을 가볍게 튕기자 수많은 검기가 발사하며 놈들의 등을 꿰뚫었다.융통성이 전혀 없는 놈들은 죽어도 아쉽지 않았다.“저놈들 누군지 알아?”염구준은 제이든을 보며 물었다.“몰라요. 여기를 지나가다가 갑자기 나타난 거예요.”제이든은 고개를 도리도리하면서 말했다.이 사람들을 본 기억이 전혀 없었다.솔직히 말해서 제이든도 얼떨떨했다.상황을 돌이켜보면 그들은 돈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를 납치하러 온 것 같았다.“가자. 일단 나랑 돌아가서 얘기하자. 그렇게 쉽게 해결될 일이 아니야.”염구준은 제이든을 끌고 돌아가려고 했다.“저 집에 돌아갈래요. 잡지 마세요!”제이든이 발버둥을 치면서 공항으로 가겠다고 억지를 부렸다.한 달 넘게 부모와 연락이 되지 않아 지금 몹시 초조했다.그래서 무조건 돌아가 상황을 파악해야 했다.“나랑 같이 가자. 내가 도와줄게. 너 혼자서 집에 갈 수 없어.”염구준은 손을 풀어주며 이해관계를 설명했다.어쨌든 그가 남길 바랬다.제이든은 나이가 어리지만 그래도 선택권은 있으니까.한참을 조용히 있던 제이든이 염구준을 보면서 말했다.“그럼 언제면 도와줄 수 있어요?”너무 오래 걸린다면 기다릴 수 없었다.“지금도 널 도와주고 있거든. 걱정 마. 너한테 거짓말하지 않아.”염구준은 제이든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약속했다.“알았어요. 삼촌 믿을게요. 근데 빨리 돌아가야 해요.”제이든은 타협했다.필경 고수가 옆에 있으면 무슨 일을 해도 편리했다.염구준은 부하들을 불러 현장을 수습하고 자리를 떴다.“가자. 가족들이 널 걱정하고 있어. 다음에 말도 없이 떠나지 마. 알겠어?”제이든은 잘못을 알고 말없이 고개를 푹 숙였다.이번 사건을 통해 염구준의 추측을 증명해주었다.제이든의 부모도 평범한 사람이 아닐 것이다.그는 손씨 그룹에 가지 않고 제이든과 함께 글로리 호텔에 밥 먹으러 갔다.며칠 뒤면 제이든이 귀국해야 하니 그를 위해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아직 가족들이 도착하지 않아 시간이 남았다
“우리가 누군지 알 거 없고, 반항하지 않으면 고통을 덜 받을 거야.”일행에서 앞장선 남자는 정보를 알리지 않았다.그가 손을 뻗어 제이든을 잡으려고 할 때였다.촤아악!제이든은 서늘한 빛이 감도는 비수를 꺼내 기운을 끌어올려 상대방의 손바닥을 향해 찔렀다.최근 신위무관에서 염구준의 관계로 수많은 강자들의 가르침을 받아 적지 않은 무술을 배웠다.예전에 가장 자랑스럽게 여겼던 서양권법은 다시 사용하지 않았다.하지만 남자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다른 손으로 제이든의 손목을 잡고 비수를 빼앗아갔다.“꼬맹이 기운도 있어? 곧 종사 경지를 돌파하겠는데.”평범한 사람에게 있어 제이든은 나이가 어리지만 어른 몇 명을 처리하는 것은 문제없었다.하지만 눈앞의 무술인들을 상대하기에 아직 버거웠다.“이거 놔. 여기 청해야. 우리 구준 삼촌이 너희들 가만두지 않을 거라고!”제이든은 제압을 당해도 발버둥치며 벗어나려고 했다.“하하하, 우리 청해에 오자마자 너를 잡으러 왔어. 염구준이 아무리 대단해도 갑자기 나타날 리가 없잖아.”남자가 호탕하게 웃으면서 자신의 비상한 머리를 자랑스럽게 여겼다.그가 본인에게 탄복해할 때 검정색 그림자가 스치며 염구준이 나타났다.“뒤에서 남을 씹지 마. 그거 나쁜 습관이야.”“구준 삼촌!”구세주가 나타나자 제이든은 활짝 웃으면서 불렀다.“염구준!”제이든을 포위하러 온 다섯 명은 당황했다.하지만 우두머리는 여전히 제이든을 놓아주지 않고 비수를 그의 목에 겨누면서 뒤로 물러섰다.반보천인 고수 앞에서 그들은 저항할 용기가 없었다.남자는 속으로 욕을 퍼부었다.‘어디서 튀어나온 거야?’염구준이 어떻게 갑자기 나타났는지 알 수 없었다.“녀석을 풀어주고 배후를 얘기해. 그럼 너희들 보내줄게.”염구준은 그들을 쓱 훑어보면서 조건을 제시했다.“움직이지 마. 우리 먼저 보내줘. 아니면 이 녀석을 죽여버릴 거야.”격분한 남자는 비수를 든 손을 벌벌 떨었다.저러다 제이든의 목을 벨 것 같았다.반보천인이라도 염구준을 만나면 죽
말이 나온 김에 염구준은 깨끗하게 씻은 연갑을 손가을에게 건넸다.“이건 당신 선물이야. 당신한테 맞을 거 같아서 구매했어.”이 연갑의 주요 재료는 은색 금속이라 반짝반짝 빛이 나는 것이 고급지기만 해서 전혀 무기라고 상상이 가지 않았다.“반짝이 옷 너무 예뻐요.”염희주는 부러운지 연갑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하하하, 네가 어른이 되면 엄마가 물려줄게.”손가을은 연갑을 옆에 두고 계속 아침을 먹었다.말은 하지 않아도 눈빛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웃음속에서 가족들이 즐겁게 아침 식사를 마쳤다.“가자. 아빠가 학교에 데려다줄게.”염구준은 딸의 가방을 챙기며 입구로 나갔다.“구준 씨, 집에서 쉬어. 내가 데려다주면 돼.”손가을은 남편의 손에서 가방을 가져왔다.그가 밤을 새면서 달려온 것을 알고 은근 걱정되었다.그녀는 염구준보다 능력이 부족하지만 아내로서 남편을 존중했다.“아니야. 나…”염구준이 말을 하려다가 손가을과 눈을 마주치고는 바로 말을 바꾸었다.“진짜 졸리네. 그럼 자러 갈게.”방에 돌아온 그는 침대에 눕자마자 쿨쿨 잠들어버렸다.돌이켜보면 3일 동안 8시간밖에 자지 못했다.염구준이 워낙 체력이 강해서 그렇게 버틸 수 있었다.오후까지 꿈나라에 있던 그는 전화 한 통에 잠에서 깼다.휴대폰 액정을 보니 주작에게서 연락이 온 것이다.혹시나 중요한 일일까 봐 바로 전화를 받았다.“주상, 리아성전에서 브레인을 데려갔어요. 게다가 거록 존주는 자기들이 죽였다면서 주상의 공로를 전부 빼앗아갔어요. 성조국에서 방금 해외에서 연쇄 사이코패스를 죽였다고 밝혔고요.”주작은 씩씩거리면서 함부로 타인의 공로를 빼앗은 것에 불만을 토로했다.임시 작전팀을 조직할 때 모든 작전은 비밀리에 움직인다고 했으면서 성조국에서 이런 짓을 할 줄은 생각도 못했다.가장 뻔뻔한 놈들은 리아성전이었다.브레인이 잡혔는데도 거록 존주를 제거했다니 정말 어이가 없었다.게다가 작전에 참여한 다른 세력들은 무슨 이득을 얻었는지 이 일에 닥치고 나서서 해명하지도
방에 들어간 두 사람은 방안의 상황을 보고 엄숙하게 물었다.“당신 누구야?”말하는 순간에도 가장 빠른 속도로 총을 꺼내 염구준을 겨냥했다.바닥에 쓰러진 시체를 보고 있으니 총을 쥐어야 안심이 되었다.이렇게 된 이상 염구준은 참견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필경 두 사람도 좋은 사람은 같지 않았다.“너희들이 경찰에 가서 자수할 거야, 아니면 내가 보내줄까?”“이놈을 죽여!”한 남자는 바로 염구준을 죽이려고 손가락을 움직였다.그들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모두 죽어도 싼 놈들이었다.쿵!염구준은 제자리에 서서 한 줄기 기운을 발사하자 두 사람은 방아쇠를 당기기 전에 기절했다.워낙 실력 차이가 커서 핵폭탄을 쏜다고 해도 소용없을 것이다.그 뒤로 염구준은 경찰을 불러 사후 처리를 맡기고 문화재를 박물관에 전달했다.노교수의 유언을 염구준이 이루었다.그중에서 언급할 가치가 있는 것은 경찰이 잡아간 놈들의 입에서 중요한 단서를 찾아내어 해외에서 활동하는 밀매 조직을 소탕했다.이것은 모두 나중의 일이며 염구준은 참여하지 않았다.모든 일을 마친 후, 그는 만성시에 머물지 않고 그날 밤 비행기로 청해로 돌아갔다.집에 도착했을 때 마침 아침 먹을 시간이었다.염구준은 바로 주방에 들어가 가족들에게 서프라이즈를 주려고 했다.“와, 냄새 좋다. 틀림없이 아빠가 왔을 거야.”염희주는 맛있는 냄새를 따라 한걸음에 주방으로 달려갔다.며칠 보이지 않던 염구준을 보자마자 달려가 허벅지를 껴안았다.“아빠, 보고 싶었어요. 선물은 사 왔어요?”염구준은 국자를 내려놓으며 말했다.“당연하지. 먼저 가서 씻어. 이따가 아침 먹을 때 줄게.”“알았어요.”염희주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화장실로 뛰어갔다.그때 손가을과 두 노인도 주방으로 들어왔다.염구준을 본 그들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요리를 끝내고 음식들을 식탁에 올렸는데 왠지 한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제이든은 어디 갔어?’손가을이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당신이 간 후로 제이든은 신위무관에서
수호는 그 말에 고개를 돌려 침대를 보다가 이내 반응했다.“그럴 리가 없어. 날 속였지?”이미 눈빛이 배신했으니 무슨 말을 해도 소용없었다.염구준이 손을 침대 위에 올리자 두 사람은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다.퍽!그가 매트리스를 들어올리자 가방 2개가 나타났다.문화재를 이렇게 쉽게 찾아냈다.수호는 속으로 방금 멍청하게 반응한 것이 한스러웠다.염구준은 두 사람을 무시하고 가방을 열었다.문화재가 확실히 안에 있는지 확인해야 했다.휙!그가 돌아설 때 수호가 갑자기 일어서서 비수로 허리를 찌르려고 했다.두 번이나 찌른 수호는 미친듯이 기뻐했다.“하하하, 감히 내 돈줄을 막아? 어림도 없어.”평범한 사람이 두 칼을 맞았다면 틀림없이 죽었을 것이다.수호의 수법은 정말 악랄했다.“뭐가 그렇게 좋아?”염구준은 두 가방을 들고 돌아서면서 말했다.평범한 사람의 공격으로 그의 방패는 뚫을 수 없었다.“어떻게 이럴 수가. 너 사람 맞아?”수호의 얼굴에 웃음기가 사라지더니 마치 귀신을 본 것처럼 경악했다.지금까지 살면서 칼을 맞고 죽지 않는 사람은 처음 보았다.그는 또 다른 세상에 사는 사람을 보는 것 같았다.“하하하, 넌 힘에 대해서 아무도 모르는구나.”염구준은 한 줄기 기운을 발사하여 수호의 이마를 관통했다.원래 평범한 죄인들은 경찰서에 보내려고 했는데 이놈이 글쎄 죽음을 자초하고 있었다.“날 죽이지 마. 물건은 다 가져가서 마음대로 해.”채나는 너무 두려워 구석에 움츠리고 앉아 벌벌 떨었다.죽음 앞에서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없었다.“널 죽이지 않아. 왜냐면 넌 곧 죽을 테니까.”염구준은 가방을 들고 밖으로 나갔다.채나는 그게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했다.“그게 무슨 말이야? 확실하게 말하고 가!”“오른쪽 팔을 봐. 흑기운이 계속 위로 퍼지고 있지? 그것이 어깨까지 올라가면 독이 발작할 거야.”염구준은 채나가 왜 죽는지 똑똑히 알려주었다.‘흑기운?’채나는 의아했다.지하에서 염구준이 해독했다고 했는데 팔을 보았을 때
똑똑!두 사람이 재산을 나눌 음모를 꾀할 때, 노크 소리가 들렸다.수호는 경각심을 높여 채나에게 눈짓을 주었다.그러자 손발이 맞게 매트리스를 들어 침대 프레임에 가방 두 개를 집어넣었다.“누구야? 설마 바이어가 왔나?”채나가 작은 소리로 물었다.“그럴 수도 있어. 근데 너무 이른 시간이야.”수호는 문을 열어줄지 말지 생각에 잠겼다.그런데 계속 노크하는 소리가 들렸다.죄를 지었으니 발견될까 봐 노심초사하는 것은 당연했다.만약 경찰이 들이닥친다면 정말 모든 것이 끝장이다.“누구야? 젠장, 그만 두드려!”수호가 짜증을 내며 언성을 높였다.쿵!그 순간 누군가 문을 박차고 들어왔다.바로 염구준이었다.“목소리를 들으니까 제대로 찾아왔네.”두 사람은 가짜 신분증과 가짜 이름으로 사용했기에 잘못 찾아왔을까 봐 계속 문을 두드린 것이었다.염구준이 나타나자 수호와 채나는 얼굴이 파랗게 질리고 몸을 떨었다.그의 막강한 힘은 생각만 해도 소름이 돋았다.“너… 너 어떻게 여기 왔어?”수호는 이까지 떨면서 겨우 물었다.“노교수가 알려줘서 찾아왔지.”염구준이 사악하게 웃으면서 의자에 앉았다.“노교수?”수호의 안색이 점점 어두워졌다.지하에서 노교수의 몸을 몇 번이나 찔렀는데 살아 있을 리가 없었다.“교수는 어디 있어? 나 만나서 오해를 풀 거야.”이런 비열한 작전에 넘어갈 염구준이 아니었다.“교수님은 하늘에 있어. 너희들을 교수님한테 보내려고 내가 왔어.”염구준은 손가락을 펴서 위로 올렸다.그 말 뜻은 모두 알고 있었다.노교수가 죽었으니 수호도 죽을 거라는 말이었다.“아니야. 나와 상관없는 일이야. 채나가 교수를 죽였어. 저년이 나를 꼬셨다고!”수호는 옆에 서 있는 채나를 가리켰다.“웃기지 마. 분명 네가 죽였잖아. 나까지 잡아서 인질로 데리고 온 주제에!”채나가 나서서 반격했다.순식간에 두 사람은 서로 물어뜯으며 케케묵은 옛날 일까지 거들먹거렸다.“닥쳐!”염구준은 그들이 싸우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다.“너희들이 갖고
브레인은 자폭할 기세로 체내의 기운을 끌어올리더니 이내 포기했다.그처럼 목숨을 아끼는 사람이 자살할 리가 없다.심지어 그럴 용기마저도 없을 것이다.“묶어서 리아성전에 연락해!”미카엘은 쌍방의 관계를 눈치채고 지시를 내렸다.“어흑…”브레인은 갑자기 혈압이 오르는 바람에 기절해버렸다.그를 잡아서 몸값을 받아내는 것은 세상 치욕스러운 일이었다.염구준은 다시 광휘에게 다가가 애도를 표시했다.그리고 두 개의 화염을 일으켜 노교수와 여자를 화장했다.이미 하얗게 타버린 유골을 함에 잘 담아서 광휘에게 건넸다.이곳은 날씨가 따뜻해서 시신이 빠르게 부패하니 용하까지 데리고 가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했다.일이 거의 마무리되었다.임시 작전팀은 모두 염구준을 쳐다보며 그의 명령을 기다렸다.비록 팀장은 아니지만 어느새 그를 팀장으로 인정했다.“용하에 돌아갈 건데 당신들도 갈 겁니까?”염구준이 주변을 둘러보며 물었다.“당연하죠!”“그럼요. 이곳에 공항도 없는데 용하에 돌아간 후에 귀국하는 수밖에요.”모두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문제는 염구준이 떠난 뒤에 고국의 후예들이 따지고 들까 봐 걱정되었다.“용하로 돌아갑시다!”염구준이 차에 앉아 길을 안내하고 뒤에서 일행의 차량들이 따랐다.드디어 차 대열이 용하로 향했다.이번 행차에서 임시 작전팀은 지휘관을 잃고 참담한 손실을 입었다.올 때 200명이었는데 지금은 100명도 남지 않았다.반대로 염구준은 꽤 수확이 많았다.비록 4000억을 상대방에게 주었지만 연갑과 혈자보제를 얻었으니 오히려 이득이었다.차 대열이 이동하는 속도를 보아 저녁이면 만성시에 도착할 것 같았다.이번 연합 작전에서 거록 존주가 죽었으니 임무를 완성한 셈이다.하지만 염구준이 말한 것처럼 그는 작전팀에서 탈퇴했고 거록 존주는 그가 죽였으니 다른 세력과는 관련이 없었다.만성시에 돌아온 작전팀은 축하 파티를 열지 않고 황급히 조국으로 떠났다.오히려 염구준은 급하게 돌아가지 않고 중요한 일을 처리해야 했다.윙윙!호텔에서 식사
“난 아직 볼일이 있어서, 조용한 곳을 찾아 몇 가지 질문만 할게요.”염구준은 빨리 돌아가고 싶어서 거절했다.노교수가 임종 전에 남긴 유언 때문에 할 일이 또 생겼다.“선배님이 편한 대로 하세요.”미카엘은 강요하지 않고 그들의 차를 가리키며 걸어갔다.염구준의 태도로 보아 다른 사람들이 대화 내용을 듣는 걸 원하지 않는 것 같았다.차에 올라타자 염구준이 휴대폰을 꺼내 옥패 사진을 보여주었다.“이 물건이 무엇인지 알고 있어요? 고대 옥패인데 모두 8개 있다고 하더군요.”미카엘은 힐끗 봐도 그 물건이 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었다.“아는 것을 알려주세요. 조건은 얼마든지 말해도 좋습니다.”염구준이 성의를 담아 요청했다.고국의 지하에서 옥패 그림을 본 이후로 고국이 옥패와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물어볼 상대를 정확히 찾은 것 같았다.그러자 미카엘이 손을 휘저으며 웃었다.“선배님, 이미 큰 돈을 받았는데 더는 받을 수 없습니다. 제가 말씀드리죠. 오래 전에 굴운 고국에도 이런 옥패가 있었어요. 전대 국왕은 워낙 보물로 애지중지해서 고국은 이로 인해 강대해 졌어요.”“그런데 어느 날, 나쁜 마음을 품은 자들이 옥패를 노리고 전대 국왕을 독살했습니다. 이어서 수많은 세력들이 고국에 쳐들어와서 저희 선조들을 학살했지요. 나중에 옥패의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자, 고국에 남은 선조들은 이곳을 떠났어요.”“가문의 전적에서 봤는데 옥패 8개를 모으면 특수한 방법으로 오묘한 힘을 얻을 수 있다고 했어요.”미카엘이 상세하게 설명했지만 염구준에게 쓸만한 정보는 많지 않았다.결국은 옥패가 사라졌다는 것이다.“그게 끝입니까?”“제가 아는 것은 이게 다예요. 필경… 옥패에 대한 기록은 그렇게 많지 않았어요.”미카엘의 표정을 보아 거짓말은 아닌 것 같았다.굴운 고국은 옥패로 인해 멸망했다.고대에는 봉건사상이 강하니 불길한 물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반가워하지 않았다.“그럼 이런 문자는 본 적이 있어요?”염구준은 다른 사진을 보여주었다.바로 민씨
쿵!염구준은 바로 돌아서 검으로 막고 상대방을 날려버렸다.7명 중에서 한 명이 빠져 진법이 무너졌다.“철수다!”전투 경험이 많은 미카엘이 즉시 결단을 내려 철수하고 다시 진법을 세울 생각을 하고 있었다.7명이서 염구준 한 명을 어쩌지 못하는데 6명이라면 아예 상대가 되지 않았다.눈앞의 반보천인은 생각보다 훨씬 강했다.염구준은 검을 들고 제자리에 서 있었다.그는 아직도 강력한 초식을 위해 검기를 축적하고 있었다.이렇게 해야만 단번에 승부할 수 있으니까.“칠합일체. 전력으로 싸운다!”미카엘이 명령을 내리자 대열이 마치 하나인 것처럼 거대하게 변했다.기운은 하나밖에 느껴지지 않았다.7명의 기운을 한 곳에 집중시킨 것이었다.“구자검법, 검일참공!”염구준은 검기를 축적하고는 번쩍 뛰어 맹렬하게 앞으로 돌진했다.검이능공 초식이 더 강했지만 얼마전에 사용했기에 짧은 시간에 다시 사용하는 거은 무리였다.“석운칠성멸!”미카엘도 검법을 가동하여 폭발적인 기세를 보였다.강력한 두 힘이 부딪치며 격전을 벌였다.주변에서 지켜보던 무술인들은 눈도 깜빡하지 않고 승부가 나길 기다렸다.쿵!염구준은 미카엘을 잠시 뒤로 하고 뒤에 있는 몇몇 사람들을 공격했다.승부가 벌써 갈렸다.싸우는 과정에서 염구준은 몸이 강해진 이후, 점점 강력한 검기를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공무적, 거록 존주에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실력이었다.혈자보제는 정말 귀한 보물이었다.“어서 수장들을 지켜라!”상황이 심각해자자 상대방 부하들은 우르르 몰려서 본인의 수장을 지키려고 했다.어찌 되었든 그들은 백 명이 되니 어느 정도 버틸 수 있었다.“저희는 장식품입니까? 저도 염 선생과 함께 싸우겠습니다.”붉은 장미가 먼저 나서자 다른 무술인들도 잇따라 염구준의 주변에 다가왔다.예전에 그들의 뒷배가 성조국과 개떡 같은 협상을 체결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브레인의 지휘에 따랐다.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뒤바뀌었으니 그런 것을 우려할 필요가 없었다.어쩐지 염구준만 따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