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399화

마음이 차가워졌다!

이 염선생님은 분명히 이미 셋째 도련님을 놓아주었고 나도 주동적으로 셋째 도련님을 대신해서 죄를 자백했는데 셋째 도련님은 뜻밖에도 나를 죽이려 하다니?!이게 바로 교활한 토끼가 죽은 척하니 대신 개로 요리 한다는 건가?

셋째 도련님의 눈에는 나는 심지어 개 한 마리보다 못했다!

"젠장,뼈가 정말 딱딱하군!"

단칼에 천성을 베지 못하자 장우는 분노를 억누를 수 없어 칼날을 뽑아 다시 베었다.

이번은 어깨가 아니라 직접 머리를 베었다.정수리에서는 피가 줄줄 흘러 천성의 얼굴과 목을 모두 선혈로 물들였다!

한 칼,또 한 칼...

눈 깜짝할 사이에 십여 칼을 족히 박았다!

'천성이라고?'

10여메터 떨어진 구준은 이미 별장문어귀를 나서서 유미 등과 선후로 포르쉐에 앉아 차창을 통해 온몸에 피를 흘리는 천성을 보고 담담하게 웃었다.

"재밌네."

말이 끝나고 포르쉐는 천천히 시동을 걸어 해변 방향으로 질주했다.

구준과 유미는 이미 떠났다.

장씨 가문 별장 입구에서 장우는 포르쉐 차의 미등을 멀리서 바라보다가 불빛이 완전히 사라지자 손에 든 합금 강철 칼을 닥치는 대로 버리고 즉시 천성을 안고 울부짖었다:"천성아,너 괜찮아,천성아?버텨,꼭 버텨야 해!"

천성은 피를 너무 많이 흘려 바닥에 쓰러졌는데 온몸이 차갑고 말을 할수가 없었다.

"씨발,숨이 멎었나?"

장우는 몇 번 우는 척 하더니 손을 뻗어 천성의 콧구멍에 대고는 그의 몸을 밀어내었다.온 얼굴에는 재수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쓸모없는 새끼,내 표정을 낭비하고 있어!그 누구,여기 치워.나는 곧 조상댁으로 돌아가야 하니까!"

멀지 않은 옆에서 은호,은표는 재빨리 앞으로 나가 천성의 맥을 살짝 짚어보고는 갑자기 얼굴에 희색이 가득했다."도련님,천성은 아직 살릴수 있습니다.겉의 상처가 심각하지 않습니다.지금 병원에 보내면 늦지 않습니다!"

"살아있다고?씨발!"

장우는 침을 뱉고 손을 들어 세게 저었다:"병원에 보내,살려도 병신일거다!구할 수 없으면 바로 영안실로 보내라,내가 정이 없다고 말하지 마!"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