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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5화

무서운 싸움이였지만 기자들은 신경 쓰지도 않고 최대한 많은 뉴스거리를 남기기 위해 사진 찍기 바빴다.

키무라는 씩씩거리며 일어나며 외쳤다.

“좋아. 그럼 지금 손씨 그룹의 재무 상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러고는 염구준의 눈치가 보여 더는 말하지 않았다.

‘늙은 여우 같은 놈.’

염구준은 그의 속셈을 알아차리고 분명하게 말했다.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얼마를 원하는지 말씀하세요.”

“한… 2000억원 정도?”

기회를 잡은 키무라는 사악하게 웃으며 아무렇게나 가격을 불렀다.

돈을 위해서라면 아무리 기자들이 앞에 있어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하하하. 말하라니깐 진짜 말하네. 하지만 우린 그 돈 없어요, 한 푼도 주지 않을 테니까 이만 포기하세요.”

염구준이 거부했다.

“이 일은 다 당신 때문이에요!”

키무라는 차갑게 말하며 기자들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여러분, 손씨 그룹은 사실…”

계획이 다 틀어졌는지 논란을 만들려고 하자 염구준이 바로 그의 말을 끊어 버렸다.

그것이 아무리 거짓이라도 조금의 논란이라도 생기면 틀림없이 손씨 그룹에 악영향을 미치칠게 분명했다.

“이건 사업 기밀을 유출하는 겁니다. 당신 고소할 거예요.”

“마음대로 하세요. 차라리 다 죽읍시다! 그리고 대중은 알 권리가 있어요. 안 그렇습니까?”

키무라는 목숨을 거는 것도 아깝지 않다는 듯 말했다. 돈을 위해서 이 정도로 필사적이라는 것은 그것 말고 또 다른 이유가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

“그렇다면 당신이 저지른 추악한 일을 대중에게 알려도 당연하다는 겁니까?”

염구준은 협박하는 것 같았지만 실은 마지막 기회를 준 것이다.

키무라의 표정이 싹 굳어지더니 흠칫 놀랐다.

‘설마 내 약점을 잡고 있나? 아니야. 이미 다 깔끔하게 처리했잖아.’

염구준이 지금 자신을 떠보는거라고 가볍게 생각하고는 다시 미소를 지었다.

“난 정정당당합니다. 추악한 일이라니요! 참 억울하네요. 그리고 제 말 좀 자르지 마세요. 지금 손씨 그룹 재무 상황에 대해 말하려던 참이였는데.”

키무라는 염구준의 경고를 무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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