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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5화

“펑!”

고대영은 그를 바닥에 내팽개치고 후배들을 보며 엄숙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임무를 받은 그 순간, 그 임무는 우리의 목숨이랑 함께 하고, 최선을 다해 완수해야 한다. 알겠나?”

만약 구자검 때문에 힘을 너무 많이 써서 힘을 다했더라도 그는 마지막까지 목숨 걸고 싸웠을 것이다.

“예!”

그의 후배들은 몸을 곧게 세운 채 짧고 굵게 대답했다. 그들은 가문에서 천부적인 자질이 뛰어난 사람들이라 모든 것을 하찮게 생각해 왔었다. 하지만 이 순간은 모두 눈 앞에 있는 남자에게 충성을 다했다.

“물러서!”

순간 고대영은 갑자기 무엇인가 이상함을 감지하고 4명의 후배들을 밀치고 자신도 빠른 속도 물러났다.

그는 수년간의 임무 경험을 통해 감각이 매우 예민해져 있었다.

“쾅!”

그들 5명이 공중으로 뛰어올라 땅에 떨어지기도 전에 원래 서있던 자리에 거대한 바위가 하나가 툭하고 떨어졌다.

넘실거리는 폭풍이 작지 않아, 그들의 자세가 약간 흐트러져 땅에 착지 후에도 똑바로 설 수 없었다.

이렇게 큰 바위는 투석기로 발사한 것임이 분명했다.

“북서쪽에서 온 공격이다. 모두 경계 태세로!”

고대영은 거대한 바위의 공격 루트를 따라 공격 방향을 판단했다.

“쯧쯧, 반응이 꽤 빠르네!”

그때 대략 20여 명의 사람들이 나타났는데, 모두 길리복 차림에 마스크를 쓰고 있어 얼굴을 제대로 알아볼 수 없었다.

“인내심이 대단하군, 끝까지 따라오다니.” 고대영은 빠르게 몇 사람을 훑어보더니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고대영은 사실 염씨 가문을 나설 때 이미 미행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적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는 상황이기에 그는 그들을 계속 따라오게 만들어 고씨 가문 세력 범위 내에 들어섰을 때 사람을 불러 처리하려고 했는데 이 사람들이 중간에 손을 쓸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처리하지 않았다니.. 이걸 대단하다고 해야 할지, 아니면 멍청하다고 해야 할지!” 마스크를 쓰고 있는 사람들 중 한 사람이 비아냥거렸다.

“바로 처리하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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