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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2화

쾅!

두 손바닥이 마주 부딪치자 큰 소리와 함께 공포스러운 에너지가 사방에 흩어졌다.

중년 남성은 여전히 우뚝 서 있었지만 청룡은 몇 걸음 후퇴했다.

같은 전신 위였지만 처음 맞붙은 결과 청룡이 패했다.

남성의 뒤에 있는 젊은이들도 약하지 않았다. 한 명은 전신이고 세 명은 무성 정점의 경지였다.

이렇게 젊은 나이에 이런 실력이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범상치 않았다.

"더 붙어."

조금 전에 진 청룡은 전의가 크게 불타올라 전신의 영역 싸움을 할 생각으로 체내의 힘을 움직였다.

나머지 강자들도 잇달아 앞으로 나가 그를 도울 준비를 했다.

"청룡!"

염구준은 입구에 서 있는 사람을 본 뒤 바로 그를 제지했다.

이에 청룡은 힘을 거두고 조용히 옆에 섰다.

"네가 염구준?"

남성은 머릿속에 남은 기억을 떠올리며 물었다.

"그래. 너희들은 어느 은세 집안의 사람들이지?"

염구준은 상대방의 솜씨에 근거하여 이미 대략적인 것을 알아맞혔다.

"난 고씨 가문의 고대영이다."

중년 남성은 말하며 자랑스러워했다.

'고씨 가문?'

이 말을 들은 염구준은 몸을 움찔하더니 약간 넋을 잃고 깊은 생각에 잠겼다.

강호에 옥패의 정보가 하늘을 찌를 듯하지만, 그 신비한 고씨 가문의 사람이 찾아왔다는 건 좋은 일이 아니었다.

만약 생모 고유란 때문에 자신을 인정하러 온 거라면 오늘까지 기다리지 않고 진즉에 왔을 것이다.

"너에게 알려줄 일이 좀 있어서 왔어."

고대영은 마음대로 의자를 찾아 앉은 후 테이블 위의 요리를 먹기 시작했다.

"말해."

염구준은 상대방의 건방진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만약 생모 일가의 사람이 아니었다면 이미 손을 댔을 것이다.

고대영이 입을 열기도 전에 뒤에 있던 한 젊은이가 먼저 입을 열었다.

"싸가지 없게 너라니? 촌수로 따지면 넌 이분을 다섯째 할아버지라고 불러야 하고 날 셋째 삼촌이라고 불러야 해."

이 사람의 이름은 고황호로 전신의 경지였다. 높은 경지와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탓에 그는 늘 오만방자했다.

말을 마친 후 그는 득의양양하게 서서 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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