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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0화

“컥!”

참지 못한 염구준은 상대방 목을 움켜쥐고 닭을 잡은 듯 천천히 들어올렸다.

‘좋아. 바로 지금이야!’

김준우 아버지는 기회를 잡았다 생각하고 힘을 주어 염구준을 공격했다.

‘뭐야.’

하지만 여러 번이나 힘을 모았지만 어떤 힘에 분산되어 전혀 공격할 수 없었다.

의심스러웠다.

눈앞의 사람을 관찰할 때 분명 아무런 기운이 느껴지지 않았는데 왜 이렇게 강한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케리를 놔줘요. 케리는 해외 국적이라 해치면 안 돼요.”

안나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남편이 해외 국적이라는 카드를 내세워 말렸다.

해외에는 고수들이 많아 용국 사람들에게 타격을 줄까 걱정되었다.

“전혀 두렵지 않은데요.”

염구준은 큰소리로 외치며 케리를 구석으로 내던졌다.

“뭐야 외국 사람과 한통속인가? 만약 그들이 쳐들어온다면 당신은 앞잡이나 다름없어.”

강력하게 대처한 후 안나는 무서워 친척들을 데리고 예약석으로 돌아갔다.

어떤 사람들은 꼭 얻어맞아야 고분고분 말을 잘 듣는다.

“생일 파티를 시작하겠습니다!”

염구준은 잡놈을 해결하고 다시 예약좌석으로 돌아와 손님들에게 앉으라고 권했다.

한쪽 구석에 박힌 케리는 표독한 눈빛으로 염구준을 쏘아보며 궁시렁거렸다.

“감히 나를 건드리다니. 너와 네 회사는 끝났어.”

크게 말하면 또 얻어맞을까 봐 본인만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작게 말했다.

하지만 사람들 속에서 그는 소인배와 같아 누구도 신경 쓰지 않았다.

앞에서 주례자가 염구준의 요구에 따라 개막사를 생략하고 간단하게 발표했다.

“희주 아가씨 생일 파티를 시작하겠습니다. 음식을 올리세요.”

말이 떨어지자 종업원들이 카트에 향기 좋은 음식들을 가득 담고 나타났다.

음식마다 가격이 싸지 않았다.

아직 음식이 오르지 않아 누구도 수저를 들지 않았다.

그때 한 사람이 일어섰다.

“방금 소인배 때문에 생일 선물을 못 줬군. 카드에 10억 있어. 맛있는 거 사 먹어.”

뚱뚱한 중년 남자가 비밀번호가 적힌 카드 한 장을 건넸다.

“감사합니다. 아저씨.”

염희주는 두 손으로 공손하게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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