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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9화

"윗분들이 싸우니, 우리 같은 사람들만 피해를 보네!"

용성우는 자신의 책상을 엎었다. 청해에서 반평생 위풍당당하게 살았는데, 이제 와서 젊은이들에게 놀림을 당하고 큰소리도 치지 못하다니.

흑풍의 자금 출처를 그는 감히 조사할 수 없었다. 만약 어느 은둔 세가라면...

"청해의 용이 지금은 벌레만도 못해, 정말 화가 나네!"

용성우는 소리를 지르며 자신의 여비서를 불러들였다.

청해, 개인 비행기 한 대가 상회 건물 옥상의 공항에 착륙했다. 검은색 양복을 입은 남자가 기내에서 나왔다.

"용국, 얼마나 오래된 추억인지 몰라."

양복을 입은 남자는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그의 눈에는 이상한 눈빛이 스쳐 지났다. 키가 크고 건장한 체격에 왼쪽 눈 아래에 흉터가 있다. 그의 싸움을 즐기는 성격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여우야, 오래 기다렸어."

흑풍도 옥상 공항에 나타났고 두 사람은 빠르게 걸어가 덥석 포옹했다.

"용국에 네가 처리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어?"

여우는 흑풍을 바라보았다. 비록 그들은 가문을 떠났지만 그래도 여전히 웬만한 가문보다 강하다.

"염구준이 나타났어, 바로 청해에서 상인이 되었어!"

흑풍은 복잡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는 놀랍기도 하고 흥분되기도 했다.

"염구준? 전신 염구준?"

여우는 그와 같은 표정을 지었다.

"풍마 낙성용도 해치웠는데 그까짓 염구준을 무서워 하겠어?"

여우는 건방진 표정을 지었다. 낙성용은 강하고 존중할 만한 상대였다. 그는 염구준이 낙성용보다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우와 흑풍은 회의실로 들어가 다음 계획을 의논했다. 염구준도 개인 비행기 한 대가 청해상회의 본부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청용, 부하들을 데리고 청해상회를 엄밀히 감시해!"

염구준은 적을 경시하는 사람이 아니다. 실력이 강한 흑풍을 상대로 더더욱 방심하지 않았고 바로 실력 최강의 부하를 파견했다.

배치가 끝나자, 염구준은 손씨 그룹의 일에 착수하여 한몫 크게 벌었다. 손가을은 그를 손씨 그룹 운영 전무로 승진시켜 빈자리를 메꾸었다.

"앞으로 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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