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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5화

이후, 대염무관과 전신전 요원들은 서로의 협력 아래에 많은 용하국 사람을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드디어 정의가 실현되고 악이 모두 몰락한 밤이 찾아왔다. 어두웠던 도시에 한줄기 빛이 스며들었다.

염구준은 임무를 마치고 멀어져가는 헬리콥터를 바라보며 나지막이 말했다.

“앞으로 조심하셔들. 바보같이 속지 말고.”

물론 이것으로 다 끝나다고 보기에는 어려웠다. 무리안은 여전히 혼란스러운 도시였고, 언제 어디든 다시 비슷한 상황이 또 반복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대염무관이 승세를 잡았으니, 같은 상황이 와도 이제 해결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터였다.

이때, 옆에 있던 수안이 다가와 물었다.

“염 선생님, 저희 거기로 갈 건가요?”

“아직 시간 남아 있으니, 갈 때 들러 보지 뭐.”

염구준이 손에 든 옥패를 보며 생각에 잠겼다.

무리안, 폭홍구!

이곳엔 다양한 미디어 회사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평범한 영상 제작을 하는 곳도 있었지만, 좋지 않은 영상들을 제작하는 회사들도 있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만큼, 폭흥구는 무리안 중심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매우 번화한 곳이었다.

그 시각, 폭홍구 밖 숲 속에 수백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잠복하고 있었다. 바로 염구준과 대염무관 사람들이었다.

“염 선생님, 바로 움직일까요?”

제정도가 당장이라도 튀어나갈 듯 전투 태세를 취하며 물었다.

“기다리세요. 제가 먼저 들어가서 상황을 살펴본 다음에 움직이죠.”

염구준은 가능한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않고 옥패의 단서를 알아보고 싶었다.

수안의 정보에 따르면, 오늘 대회에 참석하는 대부분이 그가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은 옥패를 모조품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마치 대놓고 미끼를 흔들고 있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다.

“수안만 날 따라와. 나머지 사람들은 여기서 일단 대기하고 있으세요.””

여구문이 수안을 바라본 뒤, 대염무관 사람들을 향해 말했다.

“모두 긴장하지 말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세요. 준비되면 제가 바로 신호 보낼게요.”

염구준이 조금도 긴장되지 않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런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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