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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9화

윤구주가 서울로 가는 걸 막았던 8명의 신급 강자 중 2명이 눈 깜짝할 사이에 죽었다.

남은 6명의 신급 강자는 간담이 서늘해졌다.

신급 강자가 되면 천인이라고 불린다.

천인이란 무엇인가?

천인이란 수십 년, 수백 년에 걸쳐야 도달할 수 있는 절정의 내공이었다.

그러나 윤구주와 눈앞의 꼬맹이는 신급 강자 두 명을 눈 깜짝할 사이에 해치웠다.

비록 그들은 신급 강자 초급이긴 했지만 그래도 신급 강자였다.

“구주왕, 국주의 명령을 거역하실 생각입니까? 화진을 배신하실 겁니까?”

검은 망토를 입은 한 노인이 참지 못하고 말했다.

“배신? 하하, 너희 따위가 감히 배신이란 말을 해? 나 윤구주는 화진인으로 태어났고 죽어서도 화진인이야. 난 화진을 지키는데 내 평생을 쏟았어. 그런데 너희 같은 하찮은 것들이 감히 내 앞에서 배신이란 말을 입에 올려?”

윤구주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무시무시한 살기가 사방을 휩쓸었다.

엄청난 살기는 모든 걸 뒤덮을 듯했고 심지어 눈앞의 공기마저 흐름이 멈춘 듯했다.

윤구주의 몸이 하늘로 치솟았고 금색 빛줄기가 그의 몸에서 뿜어졌다.

눈부시게 빛나는 금빛과 함께 윤구주는 마치 신처럼 그 자리에 있던 8명의 신급 강자를 바라보았다.

“난 오늘 서울에 갈 것이다. 신이 날 막는다면 난 신을 죽일 것이고, 악마가 날 막는다면 난 악마를 죽일 것이다. 국방부, 세가, 종문, 문벌. 그 어떤 세력이든 감히 내 형제를 해치려고 했다면 전부 죽일 것이다!”

무자비함이 느껴지는 매정한 목소리가 울려 퍼지는 순간, 그 자리에 있던 8명의 신급 강자는 일제히 물러났다.

“엄청난 살기야. 큰일이야! 설마... 우리를 전부 죽일 생각인 건가?”

한 신급 강자가 놀란 목소리로 말했다.

“구주왕, 저희를 죽이신다면 종문, 세가, 문벌 모두 구주왕의 적이 될 겁니다. 잘 생각해 보십시오!”

장총을 든 신급 강자는 덜덜 떨면서 말하는 와중에 온몸을 방어했다.

그러나 윤구주는 그의 말 따위 신경 쓰지 않았다.

당시 윤구주가 곤륜에서 왕이 되었을 때, 그는 봉왕팔기로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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