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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7화

“이번 공격은 나쁘지 않았어. 하지만 안타깝게도 날 만났네.”

이미 3m 밖으로 움직인 윤구주는 어둠을 바라보며 말했다.

어둠속 그자는 아무런 말도 없었다. 그는 갑자기 낮게 으르렁거렸고 곧 수많은 암살 무기가 윤구주를 향해 날아들었다.

총알보다도 더 빠른 그 암살 무기는 십자가 형태를 띠고 있었다.

그것은 부성국의 닌자 무기 십자검이었다.

십자검이 전부 자신을 공격할 때 윤구주는 가볍게 주먹을 휘둘렀고 십자검들은 전부 바닥에 떨어졌다.

윤구주가 십자검들을 날려버리자 어둠 속에서 낮고 허스키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돌풍참!”

검은 안개 속에서 검 하나가 나타났다. 그것은 반월 형태의 카타나였는데 거대한 돌풍을 일으키며 윤구주를 베려 했다.

윤구주는 꿈쩍하지 않은 채로 검을 바라보다가 주먹을 움직였다.

쿵!

그의 주먹에 모든 것이 부서질 듯했다. 윤구주의 주먹이 카타나에 닿는 순간, 검은 안개 속에서 누군가 몸을 움찔 떠는 것이 보였고 동시에 뒤로 물러나는 발소리가 들렸다.

“그만 숨고 이젠 나오지 그래?”

윤구주는 덤덤히 말했다. 그가 말을 마치자마자 어둠 속의 검은 안개가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했고 곧 오니 가면을 쓴 사람이 윤구주의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전 세계 다크 사이트 랭킹 1위인 오니 가면의 사무라이, 무사시였다.

오니 가면을 쓴 그는 피에 굶주린 듯 눈을 번뜩였다.

그의 등에는 검 두 개가 있었고 세 번째 검은 그의 손에 들려 있었다.

윤구주를 바라보던 그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역시 현상금 10억이 걸린 사람답네. 당신은 내가 살면서 본 사람 중 가장 강한 사람이야.”

윤구주는 그 말을 듣고 피식 웃었다.

“날 칭찬하는 건가? 미안하지만 내 앞에서 무릎 꿇고 머리를 조아린다고 해도 난 당신을 죽일 거야. 감히 화진에 발을 들였으니 말이야.”

무사시는 그 말을 듣더니 갑자기 기괴한 미소를 지었다.

“날 죽이려고? 그러려면 그 정도 실력이 있어야 할 텐데.”

무사시가 말을 마치자마자 윤구주는 순식간에 그의 앞에 나타났다.

“내 실력이 알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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