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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5화

“당연하죠.”

박창용이 웃으며 말했다.

“윤 선생님, 사령관님 감사합니다.”

“회장님께서 사령관님이 윤 선생님과 같이 계신 걸 알면 무조건 매우 기뻐하실 거예요.”

노정연이 이렇게 답했다.

박창용이 소리 내 웃으며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나를 보고 기뻐할까, 아니면 저하를 보고 기뻐할까?’

그렇게 노정연은 일행을 데리고 원성일을 데리러 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노정연은 서양과 마 선생을 데리고 천하회의 행렬을 맞이하러 갔다.

스무 대가 넘는 위풍당당한 랜드로버 행렬이 패기 넘치게 멀리서 천천히 다가오더니 용인 빌리지가 위치한 산기슭에 멈췄다.

노정연은 천하회의 차량 행렬을 공손하게 기다렸다.

차량 행렬이 도착해 한 줄로 일제히 멈춰 섰다.

제일 앞에 세워진 차량의 문이 열리더니 개량 한복을 입은 원성일이 대가 민태오와 함께 차에서 내렸다.

그 뒤로 수십 명의 천하회 조직원이 조용히 뒤를 따랐다.

“강성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노정연과 서양, 그리고 마 선생은 원성일을 보자마자 바로 공손하게 입을 열었다.

원성일이 옅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인사는 넣어두게.”

“정연아, 여기가 바로 네가 말한 그 윤 선생님이 산다는 곳이야?”

원성일은 고개를 들어 웅장한 기세의 용인 빌리지를 올려다봤다.

“네, 회장님.”

노정연이 대답했다.

“이곳은 호랑이와 청룡이 머물러 있어서 그런지 그 기세가 하늘을 치솟고 있구나. 아주 좋은 곳이야.”

“그저 네가 그렇게 칭찬하는 윤 선생이라는 분이 어떤 인물인지 궁금할 뿐이야.”

원성일의 눈동자가 반짝반짝 빛났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회장님이 익히 알고 계신 분도 있습니다. 지금 빌리지에서 회장님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노정연이 말했다.

“그래?”

“내가 익히 아는 거물이라? 누구야?”

원성일이 물었다.

천하회는 서경에 있고 강성은 남쪽에 있었기에 거리가 꽤 멀었다.

하여 원성일이 이쪽으로 넘어오는 일은 매우 드물었다.

근데 노정연이 그가 익숙히 알고 있는 큰 인물이 여기에 있다고 하니 원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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