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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6화

“둘째 도련님, 서울 류씨 상회 책임자가 신약문 사람에게 연락해서 저희 두씨 일가를 방문하고 싶다고 하는데 어떻게 할까요??”

야비한 남자가 계속해 물었다.

“겨우 몇십 조짜리 상회에 망해 가는 신약문일 뿐이니 볼 필요 없어.”

두현무가 말했다.

“네!”

두 사람은 말을 마친 뒤 조용히 사라졌다.

두현무는 계속해서 들고 있던 사람 뼈를 가지고 놀았다.

두씨 일가.

가문 내부의 일상적인 일들은 전부 두현무가 결정했다.

솔직히 말해서 현재 두현무는 두씨 일가 명목상의 회장이 되었다.

첫째 두현오는 무술에 미친 사람이었다.

소문에 의하면 두현오는 오랫동안 밀실에 숨어서 수련하여 지금 그의 실력이 어떤 경지인지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그리고 셋째 두현우는 해외 홍문에 몸담고 있으면서 돌아온 적이 없다고 한다.

두씨 일가의 세 사람은 또 수하에 수많은 고수를 거느리고 있었다.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건 십이지 살수였다.

그리고 현재 두현무의 곁에 있는 사람이 바로 십이지 살수 중 첫째인 자서와 열두번째 해저였다.

두 사람이 이번에 두현무를 따라 강성시로 향하는 이유가, 첫째로는 실종된 지 오래된 유계 김 노파를 찾기 위해서고 둘째로는 두나희를 데리러 가기 위해서였다.

전용기는 계속해 하늘을 날았다.

얼마나 지났는지, 두현무가 고개를 들어 창밖의 하늘을 바라보며 말했다.

“강성에 도착하려면 얼마나 더 걸려?”

“둘째 도련님, 예상대로라면 20분쯤 뒤에 도착할 듯합니다.”

뒤에 있던 십이지 살수 중 첫째가 입을 열었다.

“거의 두 달쯤 된 것 같은데. 두나희가 이렇게 오래 집을 떠나 있은 건 처음이야.”

두현무가 중얼거리며 말했다.

“참, 너희 열째는 아직 소식이 없어?”

두현무가 갑자기 고개를 돌려 자서와 해저를 보았다.

자서가 대답했다.

“열째는 여전히 연락이 안 됩니다.”

“이상하네. 열째는 흑룡상회의 사소한 일을 처리하러 간 거여서 별일 없을 텐데. 설마 무슨 문제가 생긴 건가?”

두현무가 말했다.

유계가 흑룡상회 일을 처리하러 가게 된 이유는 두현무의 지시 때문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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