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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6화

천하회는 정말 윤구주와 친분을 쌓고 싶었다.

윤구주와 같은 거물을 천하회가 알고 지낸다면 호랑이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것과 같았다.

그러다 결국 중원까지 따낼지도 모른다.

이는 노정원의 소원이었다. 그래서 계속 윤구주를 만나고 싶어 했던 것도 있다.

하지만 그녀는 윤구주의 진짜 신분이 뭔지 모른다.

이를 알게 된다면, 그녀가 아는 윤구주가 화진을 떠들썩하게 했던 9주의 군신인 걸 알게 된다면 아마 놀라서 그 자리에 주저앉을 수도 있다.

천하회가 열심히 윤구주를 만나려고 노력하고 있는 와중에 강성시 시청.

판인국의 습격과 암살 사건이 일어난 후 시장 임기준은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하지만 바빠도 윤구주는 계속 기억하고 있었다.

그에게 윤구주는 생명의 은인이었고 강성시의 수호신이었다. 그래서 꼭 직접 윤구주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

“유 비서, 전에 찾으라고 했던 신님의 주소는 찾았나?”

공무를 처리한 임기준이 옆에 선 비서에게 물었다.

“시장님,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조사하든 윤 선생님의 행방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럴 리가 있나?”

임기준이 물었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시청 경찰서에서 조회해 봤는데 윤 선생님의 기록은 아예 없었습니다.”

유선호가 대답했다.

이에 임기준은 답답하기 그지없었다.

강성시에 윤구주 같은 인재가 있다는 게 정말 영광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왜 경찰서에서 윤구주라는 사람을 조회해도 결과가 안 나오는 거지? 설마 그 신님 강성시 사람이 아닌 건가?’

임기준이 속으로 중얼거렸다.

“유 비서, 빨리 암부에 연락해서 은인인 윤구주 선생님을 찾아보라고 해요. 무슨 수를 쓰든 간에 내 목숨을 살려준 그 분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으니.”

“네, 지금 바로 연락하겠습니다.”

유선호는 이렇게 말하더니 암부 조직원에게 연락하러 물러갔다.

천하회와 강성시 시청에서 다 만나고 싶어 하는 윤구주는 계속 조용히 용인 빌리지에 머물고 있었다.

어느날, 소채은은 윤구주가 보고 싶어 전화를 걸었고 그를 보러 가겠다고 했다.

하여 윤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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