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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7화

아니나 다를까, 땅에 누워있는 시체 중에는 남자도 있고 여자도 있었는데 그들은 며칠 전 유니버설 센터 홍월 경매사에 있었던 판인국 부하들이었다.

“정말로 판인국 그놈들이야! 빌어먹을 놈! 지난번에 우리 화진 사람의 돈을 사기 칠 뻔했는데, 이번에 감히 윤 선생님을 암살하려 했다니, 정말 극악무도한 것들, 이런 놈들은 죽어도 아깝지 않아!”

노정연이 분노에 차서 말하자 윤구주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 20여 명의 자객은 말할 것도 없고 설령 20명의 무도 대가 경지의 사람이 왔어도 윤구주는 두려워할 것이 없었다!

대가?

그는 예전에 대가 경지의 사람들을 백 명도 넘게 죽인 적이 있었다.

그러니 지금 눈앞에 누워있는 사람들은 그에게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다.

“구주야, 이 사람들은 누구야? 감히 우리 앞에서 사람을 죽여? 그리고... 저 복면을 한 사람들은 또 누구야?”

옆에서 놀란 나머지 얼굴이 창백해진 소채은이 윤구주의 옷자락을 잡으며 두려운 목소리로 물었다.

감히 대낮에 이렇게 사람을 죽인다는 것은 그녀가 생각조차 못 할 일이었다!

“아가씨, 오해하지 마세요. 우리는 윤 선생님의 친구예요! 윤 선생님을 건드렸던 저 나쁜 새끼들이 우리의 적이에요!”

윤구주가 말하기 전에 노정연은 얼른 웃으며 소채은에게 설명했다.

“친구예요?”

소채은이 멍해진 눈빛으로 예쁘게 생긴 노정연을 바라보았다.

“네! 솔직히 말해서 우리가 윤 선생님 같은 큰 인물을 알게 된 것은 우리 천하회의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하지만 윤 선생님께서는 우리와 친하게 지낼 의향이 있으신지 모르겠네요!”

노정연은 계속 윤구주에게 아첨했다. 하지만 이런 아첨은 윤구주에게 씨알도 안 먹혔다.

그는 노정연을 못 본 체하고 넋이 나간 소채은을 향해 돌아서서 말했다.

“채은아, 미안해! 오늘은 함께 쇼핑 못 할 것 같아!”

소채은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괜찮아!”

“그럼 내가 널 집까지 데려다줄게!”

“응!”

그리고 윤구주는 소채은을 집까지 바래다주었다.

집으로 가는 내내 소채은의 가냘픈 몸은 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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